집에 관심 없던 사람도 아이가 생기니 아파트를 사려고 노력하더군요
제 지인은 40대이고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가
개인적인 아픔(정신적 괴로움 같은 거)으로 몇 년 쉬고
이후 죽을 힘을 다해 자영업을 일궈
지금은 상위 1-2% 수준의 소득 상위권에 해당하는 순수익을 올리는 분입니다
직장생활할때는 평균 정도 소득을 번거로 알고 있는데
운이좋았는지 능력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자영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인생이 달라졌더군요
그럼에도 서울 아파트 한 채 사는 게 간단한 일은 아니라 하더군요
부모님 도움에 대출을 더하고
지금까지 모은 돈을 끌어모아
몇 년 전 서울 평균 입지 이상인 곳에
35평대 아파트를 샀다고 합니다
평생 집에 욕심 없던 분이라
왜 샀냐고 물었더니 아이 때문이라더군요
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묻는다고 합니다
"우린 왜 아파트 안 살아?"
"내 친구는 아파트 산대"
"여기 우리 집이야?"
"우리 언제 아파트 가?"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했잖아 대체 언제가?"
이런 질문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질문을 두고 물질적이라거나
부모가 잘못 가르쳤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이 입장에선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
친구들 다수가 아파트에 사니
나도 거기서 살고 싶다는 마음
그건 억지로 심은 욕망이 아니라
환경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바람이라생각합니다
더 잘 살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노력으로 이어진다면 그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 분은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무렵 아파트를 샀고
지금은 만족하며 지냅니다
흔히들 말하는 아파트 시세가 올랐느니 내렸느니 하는
얘기에 매달리지 않고
자기 사업에 집중하며 돈을 모으고 사업 확장을 준비하더군요
집값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자기 일을 키우는 쪽이 삶에 도움이 된다는 태도입니다
집을 샀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진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분명히 한 것이지요
이런 사람을 곁에 두면 삶을 대하는 에너지가 달라집니다
반대로 삶이 힘들다는 말만 반복하고
해결하려는 움직임 없이 같은 하소연을 계속하는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같이 가라앉게 됩니다
제 주변에 40대 미혼 여성 분이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술자리에서 신세한탄 같은
자기 가족얘기 친척얘기가 온통 괴로운 얘기였습니다
한 10번까지는 이해했는데 그 이상은 안되겠더군요
술먹을때마다 그냥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두었습니다
매번 같은 자리에서 같은 불평만 반복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힘든 얘기를 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듣는 사람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방식으로만
한다면 그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겠지요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병 같아서
곁에 두면 내 에너지까지 갉아먹더군요
노력 없이 불평만 하는 관계는
유지할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복 의지 없이 불평불만만 떠드는 분들 옆에 있으면 그냥 엮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앞사례는 부모도움 받고 집샀고 뒷사례는 가족에게 스트레스 받은 사례네요.
저는 본인 노력도 노력이지만 환경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대출도 막혀서 소득이 있어도 안빌려주고 청약도 현금이 있어야지 할수있으니.. 정책 자체가 부모 도움 못받는 사람들 내집마련하기에 가혹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주택보다 아파트 있는곳이 소비력이 커서 보통 대형프랜차이즈 식당이든 뭐든 근처에 있게되죠.
그러다보니 아파트가 아니곳에 살면 약간~~소외되는 느낌이 들죠.
아파트 지금이라도 사놓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