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선비의 정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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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는 군주로서 이치에 근거하여 일을 처리하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當而理制事) [...] 하늘이 이루시는 것이란, 예를 들면 황하의 제방 붕괴가 그러합니다. [...] 하늘이 황하의 제방이 무너지고 백성의 재산이 파괴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 것은 이치에 의거하므로 인정을 베풀지 않기 때문입니다.(任理而無情)"
송나라 때 재상이었던 왕안석의 말입니다
정치는 하늘의 이치(天理) 즉 진리를 고수해야 한다
제방이 무너져 인간이 고통 받는 데 하늘은 무정(無情)하다
천리(天理)를 따르는 정치인은 민생(民生)에 구애받지 않는다
이게 소위 유교 사대부들의 정치의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진리를 자기만 깨닫고 있다고 자처했기 때문에
당쟁과 숙청으로 유교 정치가 점철되었던 것이죠
누구를 말할 것 없이,
사실은 직위를 막론하고 민주당의 정치 고관여층은 이런 의식을 지니고 있는 듯합니다
각자가 우선시하는 진리가 다를 뿐이죠
그러니 민주당 내의 내분이 오래된 당쟁의 반복으로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댓글 3
님이 말하는것처럼
그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ㅋ
물론 옛날이라고 그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만 있지는 않았겠지만
현재에 와서도 그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는 게 진짜 문제죠
‘이러한 진리를 자기만 깨닫고 있다고 자처했기 때문에
당쟁과 숙청으로 유교 정치가 점철되었던 것’
이거부터가 그냥 내세우는 명분, 어쩌면 국뽕 한스푼 들어간 그랬으면 하는 관점일 뿐이고 그 당시에도 권력 잡기위해 싸운겁니다.
애초에 진보쪽 정치 동력이 대다수 국민들의 평등과 공정을 지향하는 거라 그럴듯해보이는 명분을 안챙길수가 없죠
그래서 하는 말만 들어보면 좋고 옳은거 같구요
그런거에 홀라당 속으시면 안됩니다 ㅎㅎ
정작 정치하는 사람들 국힘이랑도 한다리 건너 다 알 정도로 지들끼리는 친하고 또 사유재산 증식 등등 개인적 욕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허울 좋게 내뱉는 말을 행동이 못따라가는 거 뿐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내로남불이라고 욕먹는거구요
근대와 이렇게 단절된 나라도 없을텐데
거기다가 자본주의가 이렇게 고도화된 사회에서
누구보다 욕망에 찌든 정치인들이 천명, 진리 어쩌구 하는 것만큼 웃긴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