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하락할 것”, 스스로 실현한 예언 … 지지율 하락의 상당 부분은 정작 자신들 책임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8월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이를 인용한 보도 등이 이어진다. 여당 전당대회에서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주요 쟁점이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왜 하락한 걸까?
크게 보면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는 ‘코어 지지층’을 자처하는 이들의 예언이 자기실현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전당대회 이슈와 엮인 상황에서 이를 ‘코어 지지층이 지지를 철회한 결과’라고 해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들이 원하는 ‘개혁’을 등한시하고 개혁을 말하는 지지층과 이를 대변하는 이들을 멀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럴까? 이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유권자층이 흔들린다는 얘기라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이유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개혁을 더 철저히 하지 않아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형소법 개정과 20·30대 여성 지지율 하락
이들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을 이 논리로 ‘코어 지지층 이탈’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서술한 것처럼 이 주장을 하는 이들이 코어 지지층을 자처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주장은 묘한 데가 있다. 지지율 하락은 자신들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즉, 이들이 주장하는 코어 지지층 서사는 “우리는 대통령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는 자기표현일 뿐이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근래에 편 일련의 주장은 이 점을 보여준다. 결국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이를 보여주자’는 것인데, 이게 코어 지지층을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아도 좋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나 다름없는 일 아니겠는가? 이런 흐름은 거의 난장판을 방불케 하는 전당대회 덕분에 증폭됐다.
둘째는 지난번 이 지면에 쓴 대로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지방선거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한 대표적 문제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내란이었다. 그러나 선거 이후에는 현 집권세력이 이 문제를 소홀히 다룬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내용을 포함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와 전월세난을 포함한 부동산 문제가 20·30대 여성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언론의 분석(중앙일보)도 나왔다. 앞서 맥락을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었던 20·30대 여성도 집권세력의 코어 지지층을 구성하는 한 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인데, 이들의 지지 강도가 약화했다면? 이 역시 코어 지지층 이탈이라 부를 만하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상황의 지분 절반 정도가 역시 자칭 코어 지지층을 대변하는 이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보완수사권은 애초에 검찰개혁 이슈였으나 이른바 ‘장윤기 사건’ 이후 치안과 관련한 의제로 인식됐다. 특히 20·30대 여성 일부 유권자층은 2016년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이런 문제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게 여러 계기를 통해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더라도 치안과 관련해 큰 구멍이 생기지 않는 대안이 마련됐다는 점을 증명하면서 설득에 나서는 정치가 필요했는데, 여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전당대회 쟁점으로 삼아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빠른 처리를 요구한 것은 코어 지지층을 대변한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정치인들이다. 그러니 결국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이라는 책임의 상당분은 코어 지지층과 그들에게 끌려다니는 사람들, 코어 지지층을 조직화하기 위한 포퓰리즘적 구호로 일관해온 여당의 정치에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중략)
그러나 총선까지 가는 과정에 일부 정치인이 탈당을 선택할 수는 있어도 ‘분당’ 수준의 분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역대 주요 정당을 보면, 공천받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집단 탈당은 해도 세력을 쪼개는 정도의 일을 이룬 사례는 없다. 분열이 이 정도 수준에 이르려면 당선 가능성이 큰 대권주자가 존재하거나 지역·계층 등 이들을 확실히 밀어줄 조직 기반이 있어야 한다. 이대로의 분당 시나리오라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력한 대권주자 역할을 하든지, 호남이 새로운 세력을 밀어줘야 할 것이다. 이게 가능할까? 조국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대권주자 역할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범민주당 세력을 아우르는 대권주자 지위를 가졌는지에는 의문이다. 호남에 기대하는 이도 많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선 어렵다. 호남은 야당이 보수정권을 교체할 때 당선 가능성이 큰 대권주자를 밀어줄 수 있지만, 민주당이 여당인 상황에서 여당 주자 외 다른 선택지에 힘을 실어주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기사네요.
보완수사권폐지가 2030여성들의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저는 이 분석에 동의합니다.
덧)그리고 강성지지자들 스스로가 지지를 철회했고요. "지지율 하락은 자신들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
전당대회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1년만에 조국과 정청래의 바닥을 확인한 게 성과라면 성과겠지요.
보통 "이런 애들이 배신잘하는 부류야"하는 놈들이 배신을 마음에 품고 다니고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 중에 돈에 미치는 사람이 많죠.
그건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 A일 거라는 믿음을 잃기 전이죠. 그런데... 그 믿음이 바뀌었죠. B의 수장이 대통령 자신이라고요.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A라고 믿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김민하가 한겨레 기자가 되었나요?
김민하.. 푸하하하..
미천한 제가 인정하고 자시고가 있겠습니까만, 한상진 기자 정도면 참기자라 할 수 있겠죠.
님은 어떤 분을 기자로 인정하고 정치 평론가로 인정하시는지요?
저는.. 김민하가 정치 평론가 맞나 싶은데요.
"비명횡사"도 동의하시나요?
"반대로 이들이 당권을 잡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여의도 주변에는 심지어 분당을 점치는 사람도 있다. 새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을 가진다. 전당대회에서 이렇게까지 싸웠는데, 반대파에 관대한 공천이 가능하겠는가? 이른바 ‘비명횡사’(비이재명계 인사 공천 탈락)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각자가 살기 위해서는 다른 모색을 해봐야 한다. 그리하여 코어 지지층의 대변자들이 탈당해 주장의 결이 유사한 조국혁신당 등과 합당하고 이를 통해 총선·대선에 대응하지 않겠느냐는 거다."
그러니까 지난 총선에서 비명계들이 공천을 못 받았다고 "비명횡사"라고 온갖 언론과 구태 정치인들이 떠들었던...
그 "비명횡사"를 동의하시냐고 여쭙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오히려 평택하고 부산에 전략공천 꽂아넣고 거하게 처발린 건 정청래인데요. 뭔말씀이신지?
어떻게 그렇게 연결될 수가 있을까요...
더 할말은 많지만....
문조털래유 외치고 같은 진영을 갈라치기하고, 이언주 같은 사람둘이 뉴이재명을 외치고 다녔죠..
민주당 지지자이기에 이재명을 뽑았습니다. 이제는 반명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을 밖으로 내몬 세력들의 실체를 밝혀야죠. 이재명 대통령은 상관없기를 바라면서요
근데 뉴재명도 갈라치기고 촉법이니 용역도 갈라치기 abc도 갈라치기인데
아니요.. 뉴재명이들만 갈라치기 입니다.
반명이라는 프리임으로 빌붙어사는 세력들과 함께하는..
그리고 그가 B그룹이라고 지칭했던 뉴이재명세력은 무슨일이 있어도 이재명지지하고 그에게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죠
이렇게 보면 코어지지층은 바로 저들이 뉴이재명이라고 지칭한 자들이고 지들 말 안들어준다고 바로 돌아서서 온갖 욕하고 비난하는 자들이 반민주세력이네요
그 마음 끝까지 거길 바래요.
이재명 대통령이 무엇을 하든 밀어주셔야죠.
암요 반명하면 안되죠.
자리하나씩 찰려고 말도 안되는 짖거리하는 평론가들도 다 챙겨주시고요.
https://namu.wiki/w/%EA%B9%80%EB%AF%BC%ED%95%98(1982)
제가 보기에는 여성들 표심이라고 남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하니까" 에 반발하는 여성들도 있고....
"검찰개혁 빨리 안 했다고" 반발하는 여성들도 있겠죠.
전자는 주로 페미니즘 계열 표심으로 보입니다. "여자라서 죽었다" 라는 명제에 동조하는 분들...
후자는 주로 김어준/유시민 지지하는 사람들이겠죠.....
요즘 이재명 대통령은 뭘 해도 까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속도 조절을 하는게 좋은데, 이상하게 이런 상황에서 더 난리를 치네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생각납니다. 두 대통령을 비교만 해도 펄쩍 뛰는 사람들 있던데, 사람이 닮았다는게 아니라, 상황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속도 조절을 좀 하는게 좋겠다는 주변의 만류를 물리치고 미친듯이 달리다가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었죠.
개혁이라고 한 보완수사권 폐지를 해줬는데.그 강성들은 지지를 안한다? 이러면 왜 해서 2030표만 날리나요...여론도 안좋았는데 말이죠...
선거고 정책이고 다 이재명만 보고가면 되고
합당이건 양보건 뭔 소용이냐
이재명 이름만 대면 다 이긴다며
무시하더니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을까요
그러면 안된다했던사람들에게 책임전가하는듯한 메세지까지 보여주다니.... 예상한 수준 그 이상을 보여주는군요
다시 올라가려면 원래 하려던거 하면 되요
첫계획대로 공약대로 하고 합당하고
다시 시작하면 되죠
하지만 그 방향으로 안가려고 하니 점점 빠지는거고요
코어지지층만으론 못한다며? 코어지지층만 목매지 밀랄때는 언제고 ㅎㅎ
ㅂ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