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래 전 부터 클리앙 눈팅 하며 있던 중도 쪽에 가까운 유저 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글을 쓰려고 열심히 로그인 했으나, 빈 댓글 문화가 좀 거북하여 안 썻는데
최근에는 클리앙 내에서도 반대 여론에 대해서 어느정도 토의가 있고
현실적인 지적에 대해 공감이나 받아 주는 느낌이 강해져서 이제야 기준 맞춰서 쓰게 되네요.
현 30대 초반 유저이고 클리앙에서는 무작정 2030이 왜 반민주당 정서가 팽배 할까에 대해 리박 뭐 온갖 이유를
들먹이지만 실제로는 아예 다른 현실적인 이유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글 적어봅니다.
1.문재인 정부 '장하성' 정책실장
문재인 정부 당시에 2030 한테 장하성 실장 약력은 소액주주 운동 이력도 있고
발탁 직전에 '모두가 강남을 살 필요가 없다' 라는 망언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나 유명한 분이었고
소득주도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사회적 실험'을 과감하게 하신 분이죠
소득주도라는 엄청나게 명분이 좋은 정책으로 최저임금 떡-상을 시키고
당시에 대학생이었던 20대들 분위기는 최저임금 상승 당연하지가 팽배했습니다
당시에 30~40 개인 사업자들은 너무 올리면 충격 온다. 안 된다라고 주장했지만
대다수는 당연히 줄건 줘야지 그것도 못 주고 경쟁력 없으면 폐업이 맞다라는 분위기 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생각보다그 시절 20대 였던, 지금 30대들이 굉장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그 결과 어떻게 되었나요? 당장 80년 후반 ~ 90년생 대학교 선배들은 최저임금으로
주 40시간씩 일명 '편돌이'를 편하게 하면서 취업 준비를 했었는데
그 뒷 세대는 정책 실패로 인한, 온갖 쪼개기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주휴수당 안 줄려고
이틀 7 / 7 근무 등의 알바가 엄청 많아졌고,주 40시간 알바 할꺼면 직영 편의점 , 프랜차이즈 (알바 치곤 노동강도 높음)
아예 공장이나 노가다로 눈을 돌려야 했습니다. 쿠팡이란 직종이 알바로 엄청나게 뜬 이유 중 하나가
원할 때 가고 최저+주휴를 같이 주는 시스템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15시간 이상의 알바 자체가 극단적으로
소멸 했습니다. 그런데 장하성이란 정책실장 분 소득주도 실패 인정 그 당시에 절대 안 했죠.
사업주들도 손해, 알바하는 청년들도 손해 엄청난 사회 실험했지만 자기가 옳다는 신념하에 꿋꿋히 끌고 가다가
실패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고, 주중대사로 역대급 꿀 빨고 사라지셨습니다.
페미 이슈에 대해서는 남자들 반감만 가지게 했는데, 특히나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온 애들 알바가 반 필수인 상황에서
주 40시간 알바가 소득 주도 1~2년만에 온갖 444 / 77등 의 쪼개기 알바가 되어 버렸습니다.
2.부동산 상승 기조 이면에 숨겨진 주목도 못 받는 대학가의 엄청난 월세 상승
클리앙 세대, 지금 30대 후반 세대만 해도 지방에서 서울 올라온 애들 어디서 사신지 대충 알겁니다
돈 없으면 신림 , 회기 , 건대 근처 대학가에 살고 지금 30대 중반인 90년생만 해도 월세 1000 / 45 정도로
대학가 근처 원룸에서 충분한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나 홀로 올라와도 어느정도 알바만 하면 일명
버티는 삶은 되었어요.
지금 클리앙 대다수 이용 세대는 부모인 세대인데 혹시 자식을 서울로 보낼 생각이 있거나
서울 대학가 근처 월세 찾아보셨나요? 옛날 같으면 줘도 안 갈거 같은 신림동 반지하도 2000 / 60
대학가 근처 원룸 2000 / 80 ~ 90 입니다. 자녀가 딸이라구요? 그러면 치안 생각 안 할수 없죠?
20대 건장한 아들은 몰라도, 딸을 두었다? 5000 / 90 으로도 대학가 근처에 괜찮은 원룸 구할까 말까 입니다
문재인 정부부터 대학가 근처 월세가격 슬금슬금 올랐는데 전세 사기에 대해서 대응도 못 하고
부동산 상승 기조에 묻혀서 대학가 월세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았죠.
지금 서울 인근 대학가 월세 한번 찾아보세요 평균 2000 / 90 입니다.
지방에서 서울 권 대학 오는 순간 부모의 노후까지 빨아야 그나마 숨 쉬고 버티는게 가능해요
공공임대 행복주택? 경쟁률 200 ~ 300:1 입니다. 되는게 신기할 지경이고 대다수 대학생들 기대도 안 합니다.
자녀가 성적 좋으면 지방 대학교 장학금 받으라 하실건가요? 지금 지방 대학교는 망하는 수준이라니라
지방대를 가? 너 성적 낮구나 줘도 고민 해야하는 수준입니다.
가천대 부산대가 같은 수준으로 입결이 되어있고, 대다수는 가천대를 가는 시대에요.
충남 충북대 ? 4~5등급도 들어가는 대학으로 바뀐게 몇년 전 입니다.
(물론 지금 지역거점 대학이 역대급 입시 결과가 역대급 저점 + 지방의 대기업 중견 공기업 지역전형으로 인해
엄청난 혜택이 어중간한 인 서울 대학 가는거 보다는 취업에 있어서 훨씬 유리 합니다.)
오죽하면 지금 부산대 / 경북대 같은 지역거점 대학이 입시 결과가 처참합니다.
가천대 갈래? 부산대 갈래? 하면 가천대 가는게 요즘 20대 입니다.
지금 40대 시절 부산대는 서성한~중경외시 사이 어딘가 엿고
지금 30대 시절 부산대도 중경외시 수준이었는데
지금 입시 보는 20대에게 부산대는 가천대~국민대에서 고민해도 갈까 말까 한 대학 입니다.
(물론 인기 많은 메인과는 부산대가 아직도 꽤 높지만 그래봐야 인 서울 홍대 수준 입니다)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안 믿기고, 제 위에 40대 과장님한테 말 해도 못 믿습니다.)
이래버리니 당장 20대들은 부모가 서울 자가 아파트라도 있으면 '스펙'이 되어버리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월세 감당 안 해도 되고, 부모 집에서 쪼개기 알바 같은 ㅈ같은 일 안 당해도 되고
알바만 해도 충분히 용돈겸 먹고 살만 하거든요
윤석열 계임이니 뭐니 물론 역사적으로 미친짓 한 역대급 X신은 맞지만 대다수 2030들은 엄청난 월세화에
턱끝까지 숨이 차 있습니다.
월세도 턱끝까지 올라오는데, 쪼개기 알바로 취업과 공부를 같이 준비할 만한 상황은 안 되니까
지방에서 올라오는 애들은 부모님한테 취업 전 까지 미친 듯이 지원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자기 지방에 집 갖고 있던 부모님은 자산이 하나도 안 올랐는데
서울에 줘도 안 살거 같은 아파트들 재건축 심리로 20억씩 찍히는거 보면서 지금 20대들 더 확고하게
이러나 저러나 힘들어도 서울에 붙어 살아야 된다. 어떻게든 등기치고 존버 타면 자산은 오른다 기조가 엄청 심합니다.
이번 부동산 정책에서도 대학가 월세에 대해서는 지적 없죠. 어짜피 대학생은 한줌이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소외 받아서 턱 끝 까지 물이 차오르고 겨우 겨우 버티는 대학생들은
경제적으로 자립해도 절대 민주당 안 찍습니다. 윤석열이 계엄하고 과거사가 역사가 어쩌고
물론 지금 대다수 클리앙 이용자 분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쉽게 비유하자면 광복절에 이런 비유 들어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독립운동가 후손이 사장인데 나를 악랄하게 굴리고 최저만 주던 회사 사장 vs
이완용 자녀인데 내 미래를 최소한 지원 해주고 온갖 복지혜택 월급 상승을 시켜주는 회사 사장
차기 사장으로 누굴 고를래 수준입니다.
지금 20~30대들을 봐보세요. 대학생 때는 정책 실패로 인해 쪼개기 알바로 쳐 맞고
자리 잡으려고 하니 감당 안 되는 수준의 월세로 쳐 맞고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만든 분들은 최소한의 사과도 없구요.
지금 20~30들은 너무 잘 알아요.
국힘도 X신이지만 민주당도 똑같다. 어짜피 정치인 수준 다 고만 고만하다
온갖 정책이란 정책으로 피해를 끼쳐도 '사과 한 마디 없다' 입니다.
저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옳은 말, 듣기 좋은 말만하는 허위와 그에 맞지 않는 언행불일치가
위선과 내로남불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에 대한 반감이
반민주 정서의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굉장히 큽니다. 광복절 사면, SNS로 온갖 좋은 말 하던 어떤 정치인 분
그렇지만 클리앙에 지지자 분들도 많아 대놓고 언급 하지 않았습니다.
경제적 이유에 대해서만 적은 겁니다. 내로남불 심한거도 반감 정서 엄청 심합니다.
다만 그러면 한XX 자식은? 국힘 자식은? 이런식으로 같이 나오니까 경제적 이유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동의합니다.
진보의 기본 정치 동력은 특정 소수를 기득권으로 악마화시켜서 (물론 진짜 적폐도 있겠습니다만)
다수의 피해자의 지지를 받는 것인데
정작 지지받아 정치하는 개인도 욕망을 지니고 있는 소수들이죠
이 부분에서 어쩔 수 없는 내로남불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잘못한 걸 지적했는데
피장파장으로 몰고 가서 반대쪽은 왜 비판 안하냐
반대쪽 뽑을거냐라면서 합리화 시키는걸 보면
무슨 초중딩들 상대하는 기분입니다
(유명한 공항도둑...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
이게 진짜 성인은 맞는건지, 그러고도 자칭 성숙한 민주시민 운운하는게 정말 웃음이 나죠
‘민주’라는 두 글자에 현혹되고 맹신하면서
정당화하는 정치인, 지지자가 참 많은거 같습니다.
위해주는 척 했지만, 안해도 되는 2030의 사다리를 제대로 찼어요. 2030인식 저정도보다 훨씬 더 심해요.
2030 똑똑합니다.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압니다. 뭐가 미래에 더 자신들에게 유리할지도 압니다.
단지 전월세 수준만 아닙니다. 언행불일치와 오히려 역차별(윗세대만 그렇게 하고, 하단세대는 규제하고) 부터 미래의 자산대비 시장안정화 정책 그런것들보면..
문정부때는 뭐 그래도 이름난 장하성 실험해보고 실패한건데.. 지금 갑자기?
지금 30대들 장하성 소득주도 때 최저임금 급격한 상승 시킬 때 엄청 지지했습니다.
자영업자들 카페나 이런데서 죽을거 같단 소리 글 퍼와서
경쟁력도 없고 청년 착취할꺼면 망하는게 답이다!! 하면서 했는데
딱 1~2년만에 쪼개기 알바로 그런 여론 다 사라졌죠..
사과는 최근에 하신거 같더라구요. 교수 출신이라 자존심이 세신지 대놓고 사과한거도 아니고
"이상이 높았다" 라는 수준으로 안 하느니만 못 한 사과 하신거 같더라구요.
지금 30대는 3명의 정책실장은 기억 합니다
장하성 김수현 김용범 ㅋㅋ
그 때도 지방에서 온 대학생 친구들이 XX야 부럽다. 너는 차비만 내고 학교 다니면 되니까
알바하면 용돈으로 쓰고 최소한 저금이라도 하니까.. 나는 -만 안 나도 다행이다. 했었습니다.
30대 후반이시면 최소한 신림 회기 건대에서 1000 / 30 ~ 40 수준으로 살 수 있었던 그나마 골수의 50%만 빨리던 세대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 사람들도 힘들었는데 진짜 지금 대학가 월세 수준 심각합니다..
그저 공감만 드리겠습니다.
집주인들을 온통 들쑤셔 놨으니 오를수 밖에요.
말도 안 되는 컨디션의 집 까지 포함해서 낸 통계도 63만원에 준 하네요.. 대학가 근처 빌라 컨디션이 천차 만별인거 감안하면 진짜 답 없네요. 저도 사촌 동생이 서울로 와서 딱 1년전에 대학가 근처에 월세 같이 알아보다가 내가 잘못봤나? 아니 지역을 잘못 골랐나?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ㅋㅋㅋㅋ
특히 신림6,9동은 뭐...
저동네 죄다 다가구 주택인데 다주택자로 벌집을 쑤셔놨고
이제는 비거주 1주택자도 건드리니 더 볼만해 지겠죠.
올리신 글도 공감이 많이 갑니다.
지금의 프렌차이즈는 처음부터 주 15시간 이하 파트타임으로 돌아갈 수 있게 구조를 짭니다. 최저시급에 주휴슈당과 연차수당 등을 지급하면 격주휴무 일 9시간 기준으로 288만원이 넘습니다. 공휴일(빨간날) 하루만 더 일해도 300만이 넘어갑니다. 이를 감당해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업종이 많지 않습니다.
26년도 기준으로 폐업비율이 창업비율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더욱 가속화 될겁니다. 향후 3년 길어도 5년 이내에
제조업이나 요식업 등 인건비 감당이 어려워 문을 닫는 곳들이 들면서 시장이 무너질 것이 예상됩니다. 그 이후에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겁니다. 호주나 케나다처럼 외식물가나 사람의 노동이 들어가는 서비스업종은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자영업자 중 월 300을 못버는 자영업자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수치는 충격적이라 원하시는 분은 찾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요식업에서 월 매출 1억을 찍는데 사장이 500만원을 못가져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안믿어지시지요? 그런 요식업 사장들이 태반일겁니다. 구조가 구렇게 되어 있습니다.
주휴수당 이라는 것을 도입하는 나라가 한국 대만을 포함해 전세계에 3개 나라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노동자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각 노동조합이라는 곳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그 해택을 나머지 90% 가까운 노동자가 누린다면 좋게 들릴 수 있겠으나 자영업자 200만이 넘어가는 시대에 엎으로 자영업이 더 늘 수밖에 없는 이 구조 속에서 사장들은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조단위를 벌어들이는 기업이나 직원 5명 써서 경영하는 식당이나 노동자는 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기업은 골휴일 쉬는 곳들이 많지만 식당 같은 곳은 공휴일이 돈이 되니 영업을 해야 하는데 임금을 1.5배를 주고 하몀 오히려적자를 보는 구조입니다. 빨간날 대휴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근로자 대표의 동의가 필요하고 근로자 대표는 근로자 과반 이상의 지지가 있어야 대표가 됩니다. 즉 대표가 대휴를 거부하면 법적으로 돈으루 지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노동법이 노동자를 위한 법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귀족노조가 있고 이제는 노동도 세습을 합니다. 현대차가 대표적이지요. 아버지가 일정기간 회사를 다니먼 이제 그 자식은 자동으로 취업이 됩니다. 제벌 세습하듯 노동 세습이 이루어 지는데 이게 정상적인 세상은 아니지요.
잡설이 길었는데 그만큼 문제가 많은 대한민국 입니다. 가파른 성장 이면에 제도가 너무 허술한거죠.
말씀하신 대로 특정 정당이 청년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청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어느 정당이든 자신들의 실질적인 삶을 바꾸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당 모두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세대가 힘들어할 때 "너희가 노력이 부족해서, 혹은 잘 몰라서 저쪽을 찍는다"는 식으로 원인을 청년 탓으로 돌리는 순간, 그 정당에 대한 기대감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대안을 찾는 것만큼이나 청년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태도가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양당제는 늘 그래왔습니다. 민주당 맘에 안 들면 국힘으로 쏠리고, 반대로 국힘 맘에 안 들면 민주당으로 쏠려요
맞습니다. 미국/한국처럼 양당제 국가는 그냥 못하면 다음 선거때 빠따 맞아라 밖에 없죠.
이런식으로 말하면 조선은 해지면 일도 안해도 되는 시대 였는데 훨씬 좋은 시대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