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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 보면 임대 세대 줄인 것을 업적이라 하는 분위기던데요

언어분석 · · 수정

조회 3,726 · 공감 3 · 댓글 23

요즘 재개발 지역 보면 참 묘합니다

임대 세대 줄인 걸 

마치 무슨 대단한 업적이라도 되는 양 

칭송하는 분위기입니다


"조합장님 최고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조합장님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임대세대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이런 단톡방의 글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일반 세대랑 

동 섞이지 않게 잘라놓은 걸 자랑으로 여기고

어느 동이 임대라더라 하면서 은근슬쩍 

선 긋는 게 솔직한 우리네 현실 아닙니까?

겉으로는 섞여 산다지만

대다수 주민 속마음은 

절대 섞이고 싶지 않다는 거죠


서울 일반적인 지역의 재개발도 이 지경인데

강남이나 서초 같은 곳은 오죽할까요?

은밀하게 차별하고 배척하는 게 뻔히 보이는데

뭐하러 재개발 구역에 억지로 공공임대를 쑤셔 넣고 

소셜믹스니 뭐니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서로 불편할 거라면

차라리 임대 아파트는 서울 극 외곽이나 

지방에 땅 넓은 곳 싼 곳 찾아서 짓는 게 낫지 않나요?

싸게 많이 찍어내서 정말 필요한 분들께 

넉넉하게 공급하는 게 

훨씬 실용적이고 깔끔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우리 클리앙 분위기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부동산 보유세부터 상속세, 증여세 같은 세금 문제에 대해 

다들 언제부터 이렇게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신 건가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상속세 좀 줄여야 한다,

우리 민주진보진영도 재개발 이슈만큼은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마디 하면

99% 빈댓글 테러에 

댓글로 폭격 맞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참 세상 모를 일입니다


저를 괴롭히던 빈댓글의 95% 이상이 사라졌고

난폭하던 댓글도 90% 넘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막상 공격이 사라지고 부동산 투자나 상속세에 긍정적인 

제 글이 공감을 받기 시작하니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묘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아직도 빈댓글을 반복적으로 다는 

이례적인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분들은 논쟁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온정 어린 보살핌이 필요한 

이례적인 분들로 보여서

이제는 딱히 신경 쓰이지도 않네요

댓글 23

  1. 안드로S2 ·
    확실히 임대세대가 있으면 선호도가 줄고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아파트들에 임대세대가 소셜믹스로 섞여들어가면 부동산 가격이 어떨까요? 부동산 가격에 아주 화끈하게 재를 뿌려버리는 효과가 있으려나요
  2. tirpleA · · 공감 2
    당장 대통령 전 사저였던 분당 아파트 임대비율 보면 참 사업성 좋겠다(?) 싶죠
  3. Mitis · · 공감 1
    @tirpleA님 조모씨네 방배 재건축 아파트도 사업진행속도가 유달리 빠르더라구요.
  4. crown ·
    돈 앞에 장사 없죠.
    뭐 그 중에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찬성할까요? 쉽지 않을겁니다.
    1. 사업비는 정해져 있는데 공공이 늘어나면 그만큼 다른쪽 비용이 늘어 납니다.
    분양가 상한제도 같이 걸리면 조합원들 분담금이 늘어나겠죠.
    2. 그런데 조합이나 분양 받는 사람과 동일한 조건으로 동호수 추첨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저희 부모님은 임대까지는 동의한다인데 동호수는 차별을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년 전에 입주까지 끝난 아파트라 이제 상관은 없습니다만,)
    임대는 몇년 살면 이사가지만 입주민은 거기서 계속 살거든요.
    정책에 신중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재건축만 하면은 그 동네에서 민주당 안 뽑는 이유 중에 하나겠죠.
  5. 언어분석 ·
    @crown님

    동호수 추첨은
    조합장이 일을 잘하면
    조합원 우선 추첨으로 가더라고요
    조합장이 일을 잘하면 추가 분담금도 없게 만들더라고요

    조합장이 일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crown ·
    @언어분석님 조합원 우선 추첨해도 로열동, 로열층으로 한정하지 않습니다.
    제 친구네도 30년 이상 장기보유 조합원이었지만 동간 거리 짧은 2층집 됐습니다.
    100% 운입니다.
  7. 언어분석 ·
    @crown님

    조합원끼리 우선 추첨하는 경우를 보면
    가능성의 측면에선
    일반세대랑 섞여서 추첨할때보다는
    더 좋아지는 점은 있습니다
    한정 여부도 재개발 구역마다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그것도 조합장의 능력이라 봅니다

    그리고 50년 보유한 조합원이든
    1년 보유한 조합원이든
    조합원 자격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차이는 없습니다
  8. crown ·
    @언어분석님 네 조합원들끼리는 차이가 없겠죠.
  9. 언어분석 ·
    @crown님

    조합원들끼리는 차이가 없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어떤 걸 바라시는 건데요?

    가능한지 안 가능한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10. POOHOLIC · · 공감 1
    @crown님 2번 케이스를 돈으로 회피한게 대치구마을3지구였으려나요? 방배삼익 같은 경우엔 임대는 전용 44만 공급, 그리고 44만 있는 별동/EV라인을 만들고 여기에 민간 분양분 살짝 섞어서 임대 분리 이슈 회피했었고요.
  11. tirpleA ·
    @crown님 조합원이라고 무조건 로얄동,로얄층 독점 안 하고 까치밥 남겨두는 이유가, 나중에 이후 들어오는 조합원 몫도 있어야하고 일반분양에서도 잘 팔아야하니까요
  12. 서밴 ·
    임대를 반대하는 이유는 임대랑 섞여서라기보다는 임대세대만큼 자기 재산권이 뺏기기 때문 아닌가요? 재개발로 늘어나는 세대수만큼 조합 이익인데 임대세대는 자기네들 것이 아니죠
  13. 언어분석 ·
    @서밴님

    이익도 줄고
    섞여 살면 안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임대 세대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14. prnte ·
    임대세대 늘어나면 분담금이 늘어나지 않나요?
  15. 언어분석 ·
    @prnte님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당연한거잖아요
    서울 시민들 똑똑해서
    임대 반대 이유를 분담금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아요
    다른 이유를 들지요
    어떻게 해야 실질적으로 타파할 수 있는지 서울시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16. POOHOLIC · · 공감 1
    @alkits님 공공임대가 어찌보면 당연한(?) 주거복지라고 생각하던 사람들 중에서 이번 강일지구, 파인타운 등 20년 장기전세 분들 행태 보시고서 학 떼신 분 꽤 계실 듯하긴 합니다.
  17. 행복한슈크림 · · 공감 2
    업적 맞아요. 소셜믹스니 뭐니 유럽병 걸린 인간들 입을 다물게 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문제는 비용도 너무 많이 들어갔고 돌이킬 수 없는 문제들도 생겼네요

    유럽병 걸린 인간들 그냥 다 그 좋은 지상락원 서유럽 북유럽으로 보내서 난민들이랑 믹스시켜주고 싶네요
  18. POOHOLIC ·
    어쨌든 필지의 모든 소유권이 명확히 아파트 소유주(개인)에게 있는게 장기적으로 좋긴 하죠.

    처가 어르신께서 보유중이신 블럭에서 매번 가로주택, 역세권시프트, 그리고 이번에 민도복까지 계속 꾸준히 추진하다 엎어지다하는데 점점 용적률(+종상향)과 최고층수만 들이밀면서 어르신들 동의서 딸깍하고 받아내려고 험한거 들고오는 분들이 계시죠. 이번에 추진하는건 사업면적 규모를 키우긴 했는데 추진하는 메인 블럭이 매우 잘게 쪼개져서 토지등소유주 수만 대략 500명 정도 되는지라 얼마나 험한거 들고올지 벌써부터 기대되긴 합니다.

    옆동네는 대략 비슷한 사업면적을 모아타운으로 추진해서 시공사 하이엔드로 잘 받아내고 적당히 용적률 받고 임대 15%정도만 내주고 분상제도 면제받는데 말이에요..
  19. 커피너마저 ·
  20. JIHOONS ·
  21. 맞죠그렇죠 · · 공감 3
    제값이나 쳐주고 가져가면 모를까, 사실상 조합에게 삥 뜯어가는 형식으로 가져가니 임대 세대 줄이는 건 업적이 될 수 밖에 없죠.
  22. 도로롱좋아 ·
    당연히 엄청난 업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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