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844
국힘 이소희 의원이 토론회를 개최하고 법안 추진을 도모하는거 같은데
얼마전 모공에도 관련 기사가 올라왔었죠.
근데 이런 정보를 공개해서 도대체 얻는 이득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보면 의료 사고 정보를 얻을수는 있다지만
지금 명의에 오르신 분들 대부분이 의료사고 몇건씩은 다 안고 계시는데
그분들 피해가면 좀더 수술, 시술 덜해보신 분이랑 진료를 하겠다는건데
그분들은 n수가 적다보니 이력이 적겠죠.
그러니 실력은 불확실하지만 사고이력 적은 의사랑 하느냐 실력은 확실하지만 사고이력 많은 의사랑 치료 하느냐 를 결정하게됩니다.
이정도면 환자입장에선 정보공개의 이유가 없어지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의사 입장
어차피 수술에서 사고나 장애가 남을 확률은 제로에 수렴이 안되는데
이력까지 남는다하면
그냥 공개될만한 사고가 나는 과를 안하겠죠.
진짜 문제가 될만한 의사는 신해철씨 사고 일으킨 망의 같은 사람들 몇몇인데 그사람들 면허를 박탈하면 될것을 굳이 이걸 전체로 확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공무원도 징계 이력 따라다니고요...
굳이 안된다고 할 이유가..;
이런 주장 하시는 분들은 의료 치료를 빵하나 사는것처럼 생각하니까 빵 옆구리가 터졌다는 식으로 의료사고를 단순 의사의 잘못으로 생각하는거죠. 맹장수술 하나만 해도 달려있는 위치가 이상한 환자가 한번씩 나옵니다. 의료사고는 의사의 실수만으로 생기는 단순 문제는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정보는 공개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인지도는 올라가겠네요
재미있게도 인요한 자리를 승계한 사람인가보네요
실력이 좋은 명의일수록 진료를 많이 할 수록 건수가 많아지는데 그걸 어떻게 할건지
"많이 아프시네요?? 치료가 힘드실거 같으니 의료사고 건수 없는 옆 병원 의시한테 가세요."
보건복지부 대표로 나온 과장급 공무원조차도 이건 아니라고 반대하네요 ㅋㅋㅋㅋㅋ
사고이력이 있던 없던 명의분들은 알아서 성공률 99.8% 식으로 이미 홍보하고 있습니다. 병원자체에서도
수술 성공률을 홍보하고 있구요. 그런데 사고이력만은 이득을 모르겠다라... 사고 이력있는 의사 빼고는
반겨야 할 소식인데 의아하네요. 오히려 근래까지 모든 직업의 형평성을 무시하고 혼자 천룡인마냥 CCTV며
사고이력이며 심지어 '면허정지' 마저 운전면허보다 쉽게 복구되는 법안을 가졌던게 의사라는 직업인데요.
그리고 환자를 가려받는 문제가 생길꺼라고 하시는데 이미 손가락안에 드는 병원들은 환자가 줄을 섯고
예후가 좋을 환자를 가려받고 있습니다.
저런제도가 없어도 암암리 환자를 가려받는데 저런제도가 생기면 더더욱 가려받겠죠.
성공율 99%라는걸 자랑하려면 성공률이 99%여야 하니까요.
수술하기 좋고 실패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들이 명의들 앞으로 대거 골라집니다.
그럼 수술하기 힘들고 실패할가능성이 높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는 누가 봐주나요?
그런환자를 보면 성공율 확 떨어져서 병원에서 홍보해주지도 않고 사람들이 이력을 보면 정확한 사정도 모르고 '이사람은 사고 많이 나는 사람이네'라고 생각하고 더더욱 진료를 안보겠죠.
밑에 수련받는 전공의 수련받을 의대생들 입장에서는 그런 위험한 환자를 봐야만 하는 전문 과에 대한 선택을 기피하게 될테니 더더욱 기피과 의사는 줄어들거고...
그럼 중증 고위험 환자는 나중에 되면 골라갈 병원도 없고 진료해줄 의사도 없는 세상이 오는거예요.
상급병원들 명의들 문전성시 호황이라고 해도 그병원에 진료볼수 있는 환자는 실패위험이 없는 환자들 뿐인 세상인거예요.
그러면 사람 대하고 사람 선택하는데 투명하고 좋을 것 같네요
아 cctv도 전면시행하면 더 좋겠지요 근무할때도 cctv 일상생활에서도 달려있어도 한점 부끄럼 없으면 있어도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쓰신 본문에 공개해서 얻는 이득이 없다고 쓰신거에요
"상급병원들 명의들 문전성시 호황이라고 해도 그병원에 진료볼수 있는 환자는 실패위험이 없는 환자들 뿐인 세상인거예요."
이미 현실인데 왜 냅두자고 하는건가요?
대체 의사들은 무엇 때문에 환자를 가려받을까요
"상급병원들 명의들 문전성시 호황이라고 해도 그병원에 진료볼수 있는 환자는 실패위험이 없는 환자들 뿐인 세상인거예요."
뭔가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 하급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이 주로 상급병원 오는데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너 의료사고 내는 의사 낙인 찍는거 말구요
도리어 피치못할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에 대해서 보호해줘야 의사들도 더 적극적으로 중증환자를 치료하러 당여들지 까발리고 낙인찍고 손가락질 하는게 어떻게 도움이 둬나요?
"뭔가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 하급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이 주로 상급병원 오는데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지적하신 부분은 해당 법안이 발의되었을때 구조 자체가 바뀔것이 없으므로 그런 생각이시라면 법안에 반대할 이유도 사라지네요.
80~90년대에 응급실 이런곳에서 환자 가려 받는다는 이야기 있었나요?
근데 왜 의료가 더 발전한 지금 2020년대에 환자를 가려 받는 문제가 두드러졌을까요
환자야 당연히 어려운 수술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지만 의사 입장에서 어려운 수술을 해야만 또는 할만한 이유가 있나요?
대한민국에 의사로서 윤리를 저버리고 사람이 죽든 말든 환자를 가려받고 돈을 쫒은 버러지 같은 자들이 다수고 현실이다 생각하시면 이유가 없겠지요. 의사는 응당 환자를 가려받아서는 안되는 직업입니다.
경찰관에게 응당 정의로움을 기대하는 것처럼요. 판사에게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는 것처럼요.
돈을 쫒아 정의로움을 저버릴 경찰관들이 많을테니까 이 법안은 안돼.
돈을 쫒아 공정한 판결을 저버릴 판사들이 많을테니까 이 법안은 안돼.
이런식이면 솔직히 법은 뭣하러 정하고 있나 싶기도 하네요.
실제 의사의 근무환경이 변한것 없이 의사들의 인성만 문제가 되어서 그런걸까요..?
단순하게 책임감 가지고 일하던 의사들조차 책임감 하나 가지고는 더 이상 유지할수 없을정도로 현장 실태가 개판나서 그런겁니다
하반신 마비인건 안타까우나 비례승계하자마자 이런 보복식 입법은 공감해주기 힘드네요
의료사고라는게 의사의 큰 과실이나 고의가 있지 않아도 의료사고가 되는데 이러면 의사 입장에선 어려운 수술은 기피하겠죠
이런 사람이 정치인이 되서 이런 보복성 정책을 만들어 내는건 진짜 위험하죠
cobb angle 80'면 잘 아시겠지만,,
수술 후 후유증이 남지만 생존 할 수 있음 vs. 수술하지 않고 후유증은 없지만 생존이 어려울 수 있음
의 가불기 싸움입니다. 충분히 발생가능한 범위의 합병증임에도 의료사고라고 자꾸 몰아가는것부터가 일단 잘못된것 같아요. 단어의 선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리스크 큰 척추측만증 수술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은데 참 허탈하시겠습니다
제가 맡고있는 진료권안에서는 리스크가 1이라도 있다면 받지 않을겁니다.
환자들 여기아니면 갈데 없다, 돈이 없다 등등 이유로 리스크 안고 시술/수술하는게 많았는데 이제는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아니,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빠르게 저도 리스크없는 진료만 할 생각입니다. 돈 그거 좀 못벌어도 맘편히 사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요즘 세상 트렌드가 본인이 책임져야할것 같으면 안하는거 잖아요
저는 대단한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원래 없었고 그냥 저를 믿고 와준 환자분들이 쾌차하고 살아나고 하면 좋았던것 뿐이에요. 그냥 저도 직업적으로 가족을 먹여살리고 내 한몸 건사하고 이게 사실 더 큽니다. 아마 돈버는 분들 다 비슷하지 않나요?
그소리 안들으려고 중증환자 보다가 의료사고 많이나는 의사 낙인찍히고 민사소송걸려 몇억씩 물어주시 vs 버러지 소리 듣고 소송안걸리고 돈도 더 잘벌기 선택하라면 그냥 버러지 소리 듣고 말죠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