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려면 1달이나 기다려야 돼서 가입하고 1달만에 글 씁니다
저는 지금 서울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기가 50대 진보 성향 분들이 많은 커뮤라고 알고 있어서 선거 때마다 자주 들어왔었는데
2030 특히 이대남에 대한 서로 간의 오해가 많은거 같아서 서로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50대이시고 아마 여러분의 자식 세대도 1020일텐데
어차피 현실에서는 다 부모 자식 관계인데
서로 혐오하는 것 보다는 이해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남에 대한 궁금증? 20대의 정치관? 등등 정치 관련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다 물어봐주세요 대화해보고 싶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많이 있다는 점을 기억 해 주세요.
인플레랑 세금으로 나중에 다뜯길 25만원 받는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해 안되고요
지금 이재명 정부 민생쿠폰 관련해서는 돈 뿌리는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해서 좀 부정적으로 보긴 합니다
거기다 쿠폰에 쓰이는 재원을 결국 어린 우리가 갚아야 되는거 아니냐 하는 의견도 있고 이거 때문에 환율 올라간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어쨌든 전반적인 제 주변 20대의 여론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주는 돈 받아서 잘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 단순하게 좋아하는 의견도 소수지만 있습니다
1. 급여에서 빠져 나갈 세금 증가 우려
2.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으로 보여 보기에 좋지 않다
정도로 요약하면 되려나요?
그렇다면...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인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서 위하는 척 표를 얻으려 한다? 뭔가 위선자 같은 느낌이다? 이런 종류의 심리적인 측면의 불만인지...) 아니면 결국 세금에 대한 불만인지 궁금합니다.
=> 만약에 급여에서 나가는 세금 증가 전혀 없이 재난지원금을 뿌린다면 긍정적으로 보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미래에 국민연금도 못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선심성 현금 지원 정책으로 채무만 늘리면 결국 나중에 뭘 받기는 커녕 채무 갚는데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거 같다는 우려도 있고요. 특히 언젠가 낳을 자식 세대들이 더 걱정이라고도 했고요
결국 국가 부채가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는 말씀이시죠?
재난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으로 인해 국가 부채 증가가 우려되고 국가 부채로 인해 미래에 국민연금에 고갈에 대한 우려, 세금 증가 우려가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은 기업만 투자 대상이 아니고 국민도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국가 부채는 적극적인 투자로 국가경제 규모를 키워나가는 방식이 부채 무서워서 투자를 줄이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인것 같더군요.
2. 일단 지금 세대들은 표를 얻으려고 돈을 뿌리는? 그런 정책들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건 남녀 공통으로 그렇습니다
거기에 쓰이는 재원의 상당부분이 나중에 돌아 와서 우리가 갚아야 할 빚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율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도 많고요
어떤 방법일지는 모르겠지만 증세 없이 국채 없이 지원금을 뿌린다면 인식이 조금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정부여당이 어떤 방법으로 설득하고 홍보하고 알리느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충분히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한테 계속 지원을 해주면 오히려 그 사람들의 일할 의지나 동기를 떨어뜨릴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복지가 계속 생활을 대신해주는 방식보다는 다시 경제활동을 할수있게 도와주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들어가는 돈에 비해서 효용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금 뿌려서 단기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야 있겠지만, 그 돈으로 차라리 소득세를 감면해주거나 직업교육, 일자리 창출이나 기업 투자같은 생산적인 쪽에 쓰는게 장기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해요.
세번째는 개인적으로 공정성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부터 공부하고 대입, 취업 준비해서 경제활동하고 세금을 내는데 그 돈이 충분히 일할 능력과 기회가 있는데도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계속 쓰이는건 솔직히 거부감이 있습니다. 물론 복지 수급자들이 전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말씀하신것처럼 세금만 안올린다면 지원금을 뿌려도 괜찮냐고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당장 세금을 안올린다고 해도 결국 정부가 돈을 쓰려면 국채를 발행하거나 다른곳에 쓸 돈을 줄여야 하는거고, 재정지출이 너무 커지면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션이나 자산가격 상승같은 부작용도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특히 한국에서 가장 예민한 부동산문제). 결국 저는 당장 내 세금이 얼마 오르냐보다는 한정된 재원을 굳이 현금으로 뿌리는게 가장 효율적인가? 이쪽에 더 부정적인거 같네요.
저는 금수저도 아닌 중산층 가정인데, 부모님 자산때문에 국가장학금이나 지원금, 청년지원까지도 거의 받아본 기억이 없다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표를 얻기위한 선심성 정책에 대한 거부감도 있습니다. 좌우를 떠나서 장기적인 효과나 재정건전성보다는 당장 사람들이 체감하기 쉬운 돈을 뿌려서 지지율이나 표를 얻으려는 정책은 별로 좋게 안봅니다. 애초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국민들을 위해서만 일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구요.
상처받지 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려요. 다만 대화를 해보는 건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제 딸아이에게도 젊은분들에게도
꼰대짓은 안하고 살어야지 하고 삽니다
2030세대도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듯이
5060도 꼰대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어느 세대는 이렇다고 단정하는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2030도 좋은사람있고
5060도 나쁜사람 있는거죠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실제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과 ‘선거 전체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민주사회에서는 이런 의혹을 어디까지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올공 시위 초반에 공정한 선거와 참정권을 요구했던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후에 전한길 같은 윤어게인 사람들이 와서 이번 지방선거 자체에 대해 완전히 부정해버리면서 그 의미가 퇴색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투표용지 부족, 투표자수 오입력, 투표율 수치 조작 등을 "부정선거"라고 볼 수 있다 혹은 "부정선거"는 아니고 "부실선거"다 라는 2개의 주장 중에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일부 보수세력이 주장해왔던 '중국이나 다른 어떤 세력에 의한 조작 선거'라는 의미의 "부정선거"로는 볼 수 없지만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옳지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행해진 선거'라는 의미의 "부정선거"로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선관위 비판과 검증 및 개혁 요구는 당연히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하지만
법적 절차를 무시한 물리적 행사나 대한민국의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음모론까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법적으로 처벌해야 되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지만요
저도 30대지만 , 저의 20~30대 때는 진보진영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20~30년 후에는 또 2030이 민주당을 지지할 수도 있겟죠 허나 지금은 그들에게 민주당이 기득권인거 같습니다.
그냥 본인이 살아온 시절하고 다른 세월을 살게 된 다른 세대와 이해나 풍습이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 아닐까 합니다.
갈등이 없는 것도 말이 안되는 거구요.
예시를 들어보면 이전 세대들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현대사의 질곡을 극복하자-멋있게 사는 거야
등등이 있었지요
이전에는 돈, 월급 그런걸 중요시 했다면 요즘은 그냥 내가 행복한 그런 삶을 좋다고 보는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에 지금 상황에서 부동산 이슈 딱 하나만 시원하게 해결된다고 해도 20대 분들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 있다고 보실까요?
그리고... 20대 분들이 유난히 세금에 민감해 보이는데 청년 정책을 줄이더라도 세금을 아끼는 방향으로 가길 원하는편일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걸 꼽아보면 윤미향 사면, 검찰해체, 검열 정책, 대통령의 어투 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위선적이라는게 제일 큰거 같아요
부동산 문제건 성비위 문제건 많은 부분에서 내로남불한 모습이 누적된게 크다고 봅니다
2. 집값 문제, 전월세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된다면 아마 20대 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갈거라고 봅니다
부동산이 결국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니까요
3. 이론적으로는 내가 받는 정책을 줄여도 세금을 아끼는데 동의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걸 느끼면 세금을 아끼는걸 완강히 반대할거라 봅니다
인간이 원래 다 그렇죠 뭐
팩책 할 때도 당연히 쓰고요
남자는 우 쪽에 가깝고 여자는 좌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극우나 극좌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같은 세대에게 가장 예민한 정책 과제는 뭐일까요?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정책과 맘에 안드는 정책은 뭔가요?
그거 말고도 남자들 같은 경우는 국방이나 대북 정책에 예민합니다 특히 미필들은 더욱더 그렇고요
또 월세가 너무 올라서 월세 문제도 예민합니다 검열이나 대중 외교 문제도 있고요
어짜피 정답은 둘 사이에 있습니다
클리앙이 무조건 맞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틀린것도 아니고
펨코가 무조건 맞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틀린것도 아니구요
그 사이의 무언가를 잘 봐야합니다. 보통 한쪽만 보거든요.
근데 확실한건 20대는 번듯하게 직장잡고 사회진출하고 성장할 기회도 과거 세대들보다 적다는게 문제죠
제일 추천드리는건 그냥 정치쪽이나 어떤 세대간의 대화 기대하시지 마시고 취업 준비 빡세게 해서 좋은데 취업하시고 본인 능력 키우세요. 어짜피 신입사원 뽑을때는 같은 세대들 중에서 경쟁하는거니깐요. 정치학쪽으로 본인 방향 잡으시려는지 모르겠지만요.
젊을때부터 커뮤니티 너무 몰입하면 안좋아요.
어떠신가요?
본인이 20대 남자 평균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다른 쪽에 조금 더 치우쳤다고 생각하시나요?
https://www.thebriefai.kr/news/articleView.html?idxno=12532
궁금한 게 요 몇년간 듣던 이야기가, 제 아래세대는 갈등이 훨씬 심하고, 10대 학생들은 서로 크게 혐오하는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실제 그러한 지 요즘 청년들 사이의 페미니즘과 관련한 분위기는 어떠한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