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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중 6명 관둬”… 의사 이어 간호사도 산과·소아과 기피

하늘풀 ·

조회 6,053 · 공감 8 · 댓글 48

“7명 중 6명 관둬”… 의사 이어 간호사도 산과·소아과 기피


경기 평택시 한 산부인과는 최근 간호사를 채용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입사한 신규 간호사 7명 중 6명이 그만뒀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채용 공고를 냈지만, 한 달 동안 이력서가 단 한 장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관리 업무를 하던 간호과장 강모(55)씨까지 최근 분만실 근무에 투입됐다.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산과·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채용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거의 없고, 어렵게 신규 간호사를 뽑아도 몇 달 만에 그만두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산과·소아과 간호사의 경우 환자·보호자와 밀착해 민원과 감정노동을 직접 감당하고 야간 교대근무까지 해야 하는 반면 보상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분만실과 소아 병동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간호 인력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의사가 있어도 간호사 근무조를 꾸리지 못하면 병상을 줄이거나 진료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 (중략) 






소아과도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경남 거제시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은 2년 넘게 간호사 상시 채용 공고를 내고 있지만 지금까지 지원자는 10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8명은 면접까지 본 후 결국 일하지 않겠다고 했다. (중략) 



간호사들이 특히 산부인과나 소아과를 꺼리는 것은 다른 분야에 비해 업무 강도가 세고 법적 부담 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아는 혈관이 매우 가늘어 정맥 주사 처치 등이 고난도에 속한다.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보호자로부터 “우리 애가 마루타냐”, “간호사 바꿔라” 등 거센 항의와 폭언을 듣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산과의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분만으로 24시간 언제든 응급 상황이 터질 수 있어 일·생활 균형을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2501?cds=news_edit




다들 안하겠다고 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군요 


항의와 폭언.. 응급..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같은 돈 받고서는 안하고 싶은 일들이네요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2501?cds=news_edit

댓글 48

  1. 으할할할 ·
    어떤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자초한 것일까요...
  2. 백반이 · · 공감 1
    @으할할할님 그 소수의 문제를 자초한 사람들로 인해 99%의 선량한 산모들이 연대책임을 져서는 안되죠.
  3. 냐옹냠냠 · · 공감 4
    @백반이님 1%가 아닐꺼 같은데요
  4. tirpleA · · 공감 2
    병원만이 아니고(사실 병원 간호사는 월급테이블상,비슷한 연차 의사 인턴,레지던트보다 많이 받기라도 합니다) 하다못해 의원급에서도 내과,소아과 의원 근무는 기피하고 미용의원 차라리 한의원 근무를 선호하죠
  5. 냐뤼 · · 공감 1
    @tirpleA님 내과는 괜찮습니다. 환자랑 컨택이 길지않은 질환이 대부분이라서요. 소아과가 ㅂㅅ of ㅂㅅ 이에요. 간호조무사학원에서도 소아과는 거르라고 가르친답니다.
  6. Disp1ay · · 공감 9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유독 힘드시겠지만
    보상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지금 모든 민원 대면 업무 전 분야에서 곪아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민원인이 약자이고 보호해야할 대상이라는 생각부터 고쳐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7. 이자뿌스 · · 공감 11
    너무 공감합니다. 동네 의원만해도 감정노동이 심해보이던데 병원이면 추가로 야근도 해야되니...
  8. 지한 ·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절벽상황에서 이미 소아 관련 병원들은 재정자립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도 돌아오는 게 욕밖에 없다면 거기를 누가 갈까요?
    그냥 의무적으로 각 지자체에 국공립 소아과 병원 만들고 의료진에게 면책조항 주는거 말곤 방법없어보입니다.
    현 제도로는 소아 관련 과느 난이도도 높은데 아무리 잘해 봤자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보상도 적고 법적 위험은 큰데 제도적으로 보호해 주는 건 없다면 그냥 정부에서 출산과 육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거 아닐까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9. Forecasting · · 공감 2
    감정노동 정말 엄청나죠
  10. 스페이스X ·
    유럽화 되는걸까요.
  11. 우리최고 ·
    빅 5 출신으로 커리어 좋은 간호사분들은 결국 요양병원으로 모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일도 편하고, 시간조율도 좋고, 응급도 없고, 환자에게는 요양보호사 다 붙어있고, 책임 질 사안도 거의 없고...
  12. billncoo ·
    @우리최고님 요양병원 안편합니다.ㅎㅎ
    요양병원 가보면 고성 오가는 상황부지기수고 환자들 깡판도 엄청 많아요.
    저라면 정신병 걸릴거 같더라구요.
  13. 우정인건가 · · 공감 9
    진상부모와 돈독오른 변호사와 생각없는 판사의 합작품이죠
  14. billncoo ·
    이제 산과,소아과,흉부외과같은 기피과들은 따로 대학전형을 통해 뽑아야 할거 같아요.
    저런과에 사명있는친구들이 간발의차이로 의대못가는 경우도 많으니
  15. 지한 ·
    @billncoo님 사명감과 기술은 정비례하지 않는데 그러면 기피과들의 의료서비스 질적 저하는 필연적입니다. 기피과 수가를 올리거나 정부지원을 더 하거나 제도적으로 기피과는 면책조항을 달거나 해야하지 않을까요?
  16. furfur ·
    @billncoo님 사명감 가지고 산부인과 근무하세요
  17. tirpleA · · 공감 1
    @billncoo님 간호사도 기피과 전담전형 해야하나요 ㅎㅎ 지역의무근무전형도 하고요
    사직금지명령이야 당연하고요
  18. 도톨 · · 공감 1
    @billncoo님 그 과에서 무슨 일 하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사명감 가지고 지원을 하나요.

    심지어 그 과에서 인턴해도 잘 모릅니다.
  19. ameba · · 공감 6
    @billncoo님 지금 의대들어간 사람들이 모두 사명감이 없지는 않아요
    도리어 그 사명감마저 꺽어버리는 현실이 문제인거지
  20. ameba · · 공감 6
    이제 간호사도 더 뽑아야 겠네요
    간호대 증원 많이많이 하면 그 많은 간호사중 누군가는 저기에 지원하겠죠 뭐 ㅎㅎ
  21. 냐뤼 ·
    @ameba님 이미 많이 뽑았는데요? ㅋㅋㅋ60프로는 장롱면허일텐데. 아시고 하시는 말이죠?
  22. ameba · · 공감 5
    @냐뤼님 당연하죠
    필수과 의사문제도 그냥 많이 뽑으면 다된다고 했으니 간호사도 그렇게 하면 언젠가 해결되겠죠 ㅋㅋㅋ
  23. dike 1 ·
    @ameba님 간호과 졸업하고
    병원들어가서 일하다보면 50%는 간호사를 그만두고 다른 직업 갖는다고합니다
    지인이 간호사라 이것저것 들은게 많은데요
    연장근무해도 돈안주는곳이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24. 냐옹냠냠 ·
    @ameba님 10 배 뽑으면 낙수 효과가 생길듯요 간호대로 2년제로 바꾸고요
  25. *piedpiper* ·
    @ameba님
    아직도 그러면 진짜로 해결되는 줄 아는 사람 많습니다. 그분들이 같은 의견일줄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26. ameba ·
    @dike 1님 그래서 간호대 증원이 아니라 간호사 처우개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간호사 협회에서는 그런거 보다 간호대 증원을 선택했지요.
    PA관련 법안에서도 상당부분 책임을 간호사가 지게 만들어 버리고...
  27. Marcolini ·
    @ameba님 블랙유머 하신 거 같은데 실패각이네요 ㅎㅎ
  28. 이준표 ·
    @ameba님 실제로 맨날 정원 늘리고 있고, 덕분에 전체 면허 인원 중 현직이 절반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굴러가고 있습니다.
  29. ameba ·
    @이준표님 그러니 문제지요.
    굳이 정원을 늘려서 불필요하게 교육에 자원이 낭비되는거니까요.
    그 면허 인원중 놀고 있는 인원들이 다시 복귀하거나 그만두고 나갈 사람들을 붙잡을수 있도록 처우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굳이 간호대를 증원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니까요.
    그걸 알고도 싸게 쓰겠다는 이유로 증원만 주구장창 해대고 태움문화나 낮은 급여, 고강도 근무 환경은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니 문제인거라고 봅니다.
  30. 빈여사남편 ·
    아이가 입원했을때 간호사가 주사를 두번 실패하는데 겉으로는 표현하지않았지만 속은 진짜 열불이 났습니다 부모 마음이 참
  31. 냐뤼 · · 공감 5
    @빈여사남편님 노인분들은 대여섯번씩 실패해도 괜찮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상하죠? 시술자요인도 있겠지만 애가 마구 움직여서 그럴수도 있고 애들 혈관은 어른대비 더 가늘고 지방도 많은데다 수액맞을정도면 탈수되서 혈관이 더 숨어버리는데 보호자들이 기회는 더 조금밖에 안주네요.
  32. 빈여사남편 ·
    @냐뤼님 제 몸은 두세번 실패해도 웃고 친구몸은 백번실패해도 웃어주죠 아기가 우니까 그게 쉬운게 아닌듯 합니다
  33. 사용기 · · 공감 3
    @빈여사남편님 소아주사한다고 돈 열배받는것도 아닌데 컴플만 많으니까 다들 때려치는거죠 ㅋㅋㅋㅋ
  34. 냐뤼 ·
    그냥 당연합니다. 애들은 어리기때문에 본인의 힘듬이나 고통을 상대방에 대한배려를 못하다보니 필터없이 부모에게 투과합니다. 밤새 거기에 시달리다보면 부모들도 잠도 못자고 쳬력이 딸리다보니 예민해질수밖에 없는데 요즘 시대엔 본인의 감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덕분에 소아과는 의학 과목중에 헬오브헬이 되버렸죠. 이걸 사명감으로 커버치라고 하시는분도 계시네요ㅎㅎㅎ 본인직종에서 진상만 모아서 상대해도 사명감으로 일할수 있는분이시겠죠.
  35. 똥싸지마어그로야 ·
    간호사도 정원을 더 늘려서 기피과에 지원하게 해야겠네요
    이러다가 지금 태어나는애들 절반정도는 병원에서 일하겠군요
  36. 지한 ·
    근무 환경 자체가 문제인데 신규 의료 면허자들을 늘린다고 해결이 될까요?
  37. 스페이스X ·
    @지한님 마구 더 뽑으면 갈 곳 없으니 갈거라고 하니까 큰일이죠
  38. MARIANO42 · · 공감 1
    돈을 더 주는거 말고는 답이 없다고봅니다. 결론은 간호사들도 감정노동에 힘든 근무환경에 현재 받는 돈받고는 못하겠다는거죠.
    현 상황에서 필수의료고 그 인력이 필요하다면 국가에서 보조를 해서 월급을 더 주든지하는게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같습니다. 진상들을 바꿀 수는 없고 진상부렸다고 병원서 쫓아낼수도 없으니까요.
  39. Rothbart ·
    일자체가 힘들어서 지금세대 간호사들이 처우개선해준다고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엄마눈치보면서 애기들 혈관잡기 , 산모-산모가족 대응 감정노동하면서 야간 근무하기
    뭐하나 쉬운게 없네요.
    저같은면 조금 덜 받아도 피부과,성형외과, 한방병원 근무할것같습니다.
  40. 세라비 · · 공감 1
    공공간호대 건립으로 낙수효과를 노려야..
  41. 매직키보드 ·
    간호대도 증원해서 전국민 의료인으로 만들면 되겠네요~
  42. 김낄낄 · · 공감 1
    공공간호대 만들죠 ㅋㅋ
  43. 쉐어라이프 ·
    힘든과에 월급 더 주면 문제 되나요?
    무엇인가 지원이 있어야죠.
  44. 피곤한개발자 ·
    제가 태어날때 저희 아버지께서 소소한 선물(스타킹) 을 들고 당시 간호사분에게 드리며 순산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답니다. (1980년 초반대) 당시에 간호사분들이 평균보다 좋은 직군이기도 했겠지만 환자의 보호자들이 그 보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은데, 요즘은 왜이리 세상이 각박해졌나 모르겠습니다. - 이러면 제가 너무 나이든 느낌이랄까요 -
  45. ameba ·
    @피곤한개발자님 그시절에서 조금만 위로 가면....
    수술받을수 있게라도 해달라고 롤케잌 밑에 돈봉투 넣어서 건네주던 시대지요.
    그런부분에서는 차라리 각박하게 할일만 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보긴 합니다.
  46. 웨블리 ·
    여러 해법중 하나가 처우개선인데 그럴려면 수익성이 좋아져야 하고 보험료를 높여야 해요. 다들 찬성하시죠?
  47. 서로사랑하세요 ·
    처우개선하면(돈더많이주면) 오겟죠. 근데 애초에 소아과 산부인과가 돈 못버는 과라..수가를 파격적으로 올리지 않는 한 가망이 없겠네요.
    저같아도 편한 피부과 가지 힘든 소아과 안가겠어요.
  48. 지한 ·
    소아 의료인 급여를 올려서 나쁜 근무 환경을 버티도록 하는 게 옳을까요, 아니면 악성 보호자들을 제도적으로 제재해서 소아 의료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게 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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