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AiNRnHGOss
간만에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입니다.
최근 부동산 문제에서 세금내기 힘든 생산력 떨어지는 노인들은 중심지의 집을 팔고 지방으로, 외각으로 가는것이 옳다!
라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많이 보는데...
점점 의료가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로 인해서 노인층일수록 생존을 위해서 병원이 가까운 대도시에 거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의사수를 늘리면 된다! 라고 말하겠지만 사실 그 늘어난 의사를 수용할수 있는 추가 병상을 죄다 수도에 짓겠다고 허가난 상황에서 의사가 늘어난다고 지역의료가 해결되나? 하는거지요.
영상은 kbs대구에서 만든거라 경북지역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타지역과 비교하는거 보면 솔직히 서울/경기권을 제외하면 다들 힘들어지고 있는 형편이지요.
저도 근무하면서 전원문의 오는것들 보면 불과 몇년전만 해도 주로 주변 경기권에서 전원문의가 많이 오던게 어느틈에 서울이나 반대편 경기도에서 연락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강원, 충청권에서도 연락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충청권은 상당히 전원문의가 많이 늘었네요.
그나마 광역시 급은 버티겠지만 그것조차도 얼마나 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소위말하는 필수과 입장에서 금전적인 부분, 당직이나 근무시간 같은 근무여건도 중요하지만, 그이상으로 내가 중환을 진료할때 내 뒤를 백업해줄 다른 과들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문제가 굉장히 큽니다.
같은 과내에서 서로 근무시간과 근무양을 나눠가지는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해결할수 없는 분야를 도와줄 타과 진료가 얼마나 원활이 이루어지느냐 도 중요한 내용인거지요.
뭐....
제가 드릴말씀은....
대출을 어떻게 당기시던지, 뭘 어떻게 하시던지 무조건 수도권에 집을 사던 월세를 구하던 서울, 경기권에 사세요.
경기권도 수원, 과천, 성남, 용인, 고양 등등 서울과 붙어있는 그런 경기권에 사세요.
집값이 오를거기때문이 아니라 이제 생존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걸 넘어서 지방까지 내려갈려면 2배이상 늘리는걸로도 모자랄겁니다.
오늘 다른 뉴스를 보니, 전체 변호사 4만명 중에 3만명이 서울에서 일한다더군요.
'서울 가면 잘한다더라' + 'ktx 타면 3시간이면 서울 갈수 있다'
모든게 수도권 집중이죠.
사실 늘린다기 보단 배치의 문제긴 하지만...
그게 불가능에 가까운거죠.
그래도 의료만큼 전국 방방곡곡 편차가 적은 분야가 있나요? 초등 공교육정도?
아마 뭐 병원 옆에 사는 분들은 또 반발하겠지만요
그리고 아무리 닥터헬기가 좋아도 기상상태에 따라 못갈수도 있고, 모든 응급살황을 대처할수 없기때문에 구급차로 골든타임 내에 이송할수 있는 거점병원들이 지역곳곳에 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게 한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넓은 선택권 오히려 이게 독이 되고 있죠
그래서 지역에 하나뿐인 인공신장실의 운영을 위해 산부인과를 닫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게 진짜 의사 인건비때문에 그렇게 되는것인가 를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