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판결은
단순 “서울의 수도가 관습헌법이다.” 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도를 이전할거면 국민 투표로 결정하라.” 가 뒤에 덧붙여 있었어요.
헌재의 이런 판결이 이해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일단 당시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적 반응은 미적지근 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부끄럽지만
당시 유행어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었듯이,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던 모든 정책에 대해 비호감도가 크게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도 이전 역시 반응이 안좋았죠.
그래서 여론의 눈치를 봐야하는 헌재 특성 상,
“국민 반응 보고 결정해라”라는 뜻으로 국민 투표로 결정하라고 한 것 이었죠.
게다가 수도의 위치를 유사 헌법?으로 고정해두지 않고
단순 행정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게 둔다면,
매 정부마다 공약으로 수도 이전을 걸었을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 이후에 “다시 서울 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을 수도 있다는거죠.
그러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행정 소모가 있었을 것입니다.
당장 윤석열 때 용산 이전도 정부가 바뀌니까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지 않았습니까?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안그래도 많은 비용이 소비되었는데
수도는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되었을까요.
그러니 결국 수도 이전은 국민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긴 합니다.
노무현 정부가 당시 대승적 결단으로 수도 이전 국민투표를 진행했다면
뒷말에 if가 따라붙지 않고 완전히 이야기를 끝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지금 비거주 1주택자/다주택자를 악마화해서 부동산정책이 성공했나요? 서울경기민은 머릿수도 훨씬 많아서 그런식으로는 절대 진행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지금까지 무지성으로 판결을 욕만 했는데
합리적이고 단계적인 해법을 제시했었군요
우리나라 인구의 2/3가 수도권에 사는데 국민투표 하면 잘도 통과되었겠습니다 그려
고루한 기득권들이 국가 미래는 팽개치고 치졸하게 만들어 낸 몽니 그뿐이라 봅니다.
조중동이 망한 지금 투표해도 쉽지 않을껄요?
모두 입으로만 떠들지 아무도 안가고 싶어해요.
집값 떨어질까봐.... 애들 교육 때문... 부모님...
절대 못옯깁니다.
안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네요 참
'사법부포함 다 세종옮기자' - '싫은데? 헌법소원ㄱㄱ' - '응 관습헌법(???) 위반이야 우리 안 가 바꿀거면 투표하든가 ㅋㅋ' - '쩝 행정부처만 옮긴다 그럼'
이게 맞는거고요..
저 판결은 사법부의 '우린 가기 싫다' 이거였죠.
그래서 행정부처만 옮겼습니다.
기껏 세종에 정부부처 옮겨놓더니
해수부는 부산으로 보내버리고
문체부랑 농식품부 전라도로 와야한다고 우기고 있고
이게 무슨 행정수도입니까
그거 비용은 누구돈으로해요 ㅋ
그냥 수도이전 하게되면 유권자 절반정도 버리고 시작하는거가 되어버려요..
그리고 그 국민 투표를 끌고 온 이유가 찾다 찾다 꺼내온 것이... 말도 안 되는 "관습 헌법"이에요.
본말을 뒤집어서 주장하시는군요.
국민투표를 해야하는 이유가 소위 관습헌법이기 때문이다..라는 겁니다.
요점은.. 서울이라는 지리상 지역이 헌법에 있느냐 하면 아니거던요.
본인들의 주장을 그대로 돌려주면.. 서울이 헌법의 대상인가 하는 것부터 국민투표를 통해서 정했어야죠.
이런 판결이네요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럼 5년 임기 정부나 다수당이 수도 이전을 결정할 수 있다는건데
그래도 될까요..
이미 수도에 권력과 기득권이 몰려있으니 이론상 수도이전은 불가능하죠
그럼 조금이라도 힘이몰렸을때 어떻게라도 밀어붙혀서 그사이에 조금이라도 힘을 분산시켜 놨어야 하는거죠
소위 알박기 다음정권이 되돌린다해도 완전히 되돌리는건 불가능하고 그렇게 서서히 조금씩 이동시키는거죠
수도라는거자체가 거대한 역사적 알박기니까요
누구나 집값내려야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집값떨어지면 정권이 바뀔정도의 큰충격이죠
실제론 대부분 집값떨어지길 바라지 않는거처럼
수도 이전도 막상 닥처서 계산기 두두리면 대부분 원하지 않을겁니다
휴전국가의 징집같은거처럼 무조건 다수결로 결정할수 없는 사안도 있는거같네요
국민이 지방 발전을 원하는가?
지방 균형 발전의 당사자가 되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느낀 바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지방도 아니고 서울 밖으로만 나가라고 해도 아주 뒤집어질거라 봅니다.
세종처럼 지역을 지정하면 통과안될듯도 하고요 ㅎ
국민의 30%가 노예인 사회에서 “노예제를 폐지할지 전국민 투표로 정하자”는 것과 뭣이 그렇게 다른가 싶어요.
국가의 구조적 문제까지 단순 다수결에 맡기면 그게 최선의 민주주의인 줄 아는 건지. 수도 이전을 사실상 봉쇄한 판결의 문제를 관습헌법을 끌고나와서 국민투표로 제안했으니 할만큼 했다는건 본질을 완전히 비껴가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