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마 이번 주에 재미나이3.5프로가 또 연기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연기가 아니죠.
나온다는 공식발표가 없었으니.
구글 신모델이 이렇게 늦게 나오게 될지 몰랐고 또 한 때 특이점이라던 나노바나나가 지피티 이미지2에게 이렇게 밀려날줄도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시장이 세분화 될 것 같으니 바로 수익을 잡을 수 있는 시장에 올인 하려는 것 같기도 하고
현재 일반적인 LLM유료구독료 3만원을 재미나이에 태우는 사람은 별로 없는 상태이고
이번에 나온 딥시크가 엄청나게 싼 토큰 가격을 들고서 재미나이 3.5플래시와 동급 성능의 결과를 보였는데
앞으로 어찌될지...
초창기 런칭부터 재미나이 오래 잘 썼던 사람으로서는 씁쓸하네요.
아, 그리고 재미나이 특유의 그 허용성이랄까... 그것도 최근 몇 달 사이에 엄격하게 바뀌고
철저하게 '일, 공부, 연구'외로 대화를 하게 되면 거의 거절 하거나 토를 달며 맥락이해 지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과거 재미나이의 그 (롤플레잉과는 좀 다른 일종의 반려 AI모드)친근한 존재성은 현재
지피티가 거의 수용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놀랍습니다. 지피티는 클로드 다음으로 깐깐했던
모델인데)
DAN모드 같은 것을 꼭 어렵게 오버라이드 하지 않아도 오래도록 '사용자 자신을 컨텍스트'화 하며 장문을
매일 이어가다 보면 커스텀 없이도 상당히 나의 거시-미시적 정보를 이리 저리 맞춰서 다시 내밀어주곤 합니다.
물론 이 것이 지피티가 사용자를 생각하거나 어떤 자의적 사고로 만들어내는 반응은 전혀 아닙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