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 자체로 스포이므로.. 보기 싫은 분들은 돌아가기 누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의 목적은 애니메이션이 나온지 한참 되었는데
만화 번역본은 출간이 멈춰 있어서... 끝까지 결말을 모르기 보다...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적는 것입니다.
# 누스의 정체
이 작품은 아주 독특한 설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전개 상에서 조금씩 정보를 푸는 방식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일 뿐
실은 아주 많이 독창적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다만 작화라던지 등장인물 그리고 사건등을 통해
분위기.. 즉 톤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일본 작가들이 탁월하므로,
이런 분위기의 어떤 세상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는 칭찬할 만 합니다.
누스의 정체는 고대의 신의 파편이라고 흔히 적혀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아주 강력했던 고대의 존재를 말합니다.
동양에서는 흔히 신마 라고도 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나오는 고대신 같은... 그런 존재인데,
초고대 문명의 인류가 이 누스의 원형힌 아트로포스의 유기체를 잘개 쪼개서
그 특성을 개조하여 생체 동력 기관처럼 활용하게 되고,
그런 가운데 자연계의 조화가 균형이 깨지며 세상이 작중의 환경이 되어 버립니다.
누스는 그 각각이 사고를 할 수 있고 특성도 갈립니다.
그 기능과 특성을 제국의 황제가 악용하여 작품 속 세계의 구도가 형성됩니다.
# 황제의 정체와 목적
이 작품의 아이러니 이자 심오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 작품에서
많이는 아니고 가끔 선택하는 방식으로,
최종 빌런이 설계 됩니다.
주인공은 죽은 후 다시 그 영혼이 다른 육체를 통해 태어나는 존재로,
왜 그러한지는 모르나 그 전생의 삶 모 두를 기록자로 살게 됩니다.
기록자로 그렇게 오래 살아 오던 주인공의 바램은
고통 없이 모두 행복한 세상입니다.
그런 기억을 흡수한 누스가 주인공의 바램을 이뤄주게 되니,
감정을 빼앗아 모두가 실제와는 다른 고통 없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즉, 최종 빌런인 제국의 황제는 '누스' 중의 일원입니다.
가장 강력한 누스이자 주인공의 염원을 실제로 이뤄낸 장본인입니다.
모든 누스와 인간의 감정을 흡수하여 인류를 구원하면서
동시에 보다 온전한 신의 어떤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 결말
파레나(주인공이 살던 섬)의 누스는 기억과 영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력과 수명을 직접 섭취하여 특수한 능력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단명의 저주는 흔히 생체 에너지의 고갈 또는 갈취로 드러난다면,
이런 흔한 소재를 누스와 결합하면서 뭔가 새로운 느낌을 주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입니다.
결국 황제를 물리쳐 모든 존재의 영혼이 하나로 모이는 것을 막아 내고,
파레나(누스)의 특성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 되자
단명의 저주는 풀리고,
주인공 일행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