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필터에 대한 칭찬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이
클리앙의 오랜 회원분들은
예전의 모습이 그리웠던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고요.
저는 클리앙 가입 후 10년 넘게 유령회원이었습니다.
처음 올린 글이 Vayama 해외 항공권 구매 사이트 관련 질문
자문자답한 글이었어요.
그러다 "조국힘내세요"로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 계기더군요.
늘 읽는 입장이다가 가끔 쓰는 입장이 된 것도 결국 정치 관련 이슈 때문이긴 했지만,
필요한 정보나 세상 사는 이야기, 질문 같은 걸 간간히 읽던
그 시절의 클리앙이 마음은 더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만 보고 산다면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싶습니다.
정치라는 게 인간사에서 가장 힘들고 복잡하고, 때로는 싫고 혐오스럽기까지 한 영역이니까요.
세상 사는 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정치에 신경 쓰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거나 세상이 잘못될 것 같다는 불안감을 안고 사는
삶이 행복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나쁜 기억은 지우는 게 사람이라지만,
문득 많은 분들이 그 인간 냄새 나던 클리앙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시판 분리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민주당 내부 당대표 뽑는데 서로 지지후보에 따라 클리앙 회원간 분쟁은 진짜 아니다 싶죠.
딱히 알고싶지는 않기는 하더군요.
민주당은 돌아가도 원래 방향성 대로 가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 것이든 과도하면 지치는 것 같습니다.저도 필터를 사용하니 일일히 메모,차단을 누르지 않아도 되어 무척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