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이번에 나온 정책들을 보고 있자면 자꾸만 경제정책에 정치이념을 대입한 정책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어떤정책이든 당연히 이념적인 방향성이 있겠지만 (이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 원인을 이념적으로 해석하고 그 해결조치를 이념적으로 푸는 건 전혀 다른 문제죠.
부동산정책 관련해서 이번 정권에서 가장 핫하신 분,
단연 이광수 대표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분의 대표저서가 무려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입니다.
주식투자면 주식투자지...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는 도대체 뭘까요...
오프라인 활동도 한다고 모공에서 봤었는데

강연 제목이 '진보를 위한 내집마련과 주식투자'.....
위 내용을 찾아보니 올해는 아니고 작년도 강연인 것 같더군요.
어쨌든 꾸준하게 경제정책에 이념을 대입하여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념을 경제정책에 대입하면
정답을 이념적으로 정해놓고 거기에 끼워맞추는 정책을 하게되고,
각각의 경제주체들이 갑자기 선과 악의 구조가 됩니다.
탐욕스런 악과 착취당하는 선의 구조처럼요.
그러니 때려잡아야 할 대상, 적폐가 나오고 마귀가 나오고 하는거죠.
이걸 보고있자면 뭐랄까..
이런 '갑갑함'을 어디서 느꼈더라 가만히 생각해보니..
과학에 종교를 대입시켜서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냥 과학은 과학만으로 봤으면 좋겠는데..!!
지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를 창조론으로 설명하면서 억지로 끼어맞추는 분들,
노아의 방주를 굳이 과학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분들..
마치 그런 시도들을 보는 것과 같은 '갑갑함'을 느끼게 하네요...
멋지네요. 내집 마련을해야 인생의 진보가 있다. 는 말인가요?
특히 정치는 모든 문제의 시발점인 동시에 해결점 입니다.
정치 이념이라는 게 애초에 경제 정책을 정하기 위한 사상적 근거입니다. 경제와 분리할 수가 없죠. 물론 권력 구조나 개인의 자유 등도 중요한 요소지만, 한정된 (경제적) 자원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좌우파(진보/보수)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이니까요.
저 강좌 제목이 위화감을 일으키는 건, 개인의 자산 투자와 진보 이념을 엮는 게 어색하기 때문인 듯한데...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유투브 보면 많죠. 우팔이 좌팔이..
방송이나 유튜브 나오는 사람들의 말은 진형을 떠나서 본인이 골라서 듣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