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옹이 지난달 CNBC와 대담에서 얘기한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AI에 대해서 19세기 미국 철도망 건설에 비유하며, 그보다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AI 투자는 단기 유행이 아니라 미래 산업을 떠받칠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흠.. 사실 언급된 내용은 알파펫 투자의 정당성(?!)인 듯 아닌듯 하지만요.
하이퍼스케일러가 기존에 영위한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확장했지만,
AI가 요구하는 추론 능력을 위해서는 전력, 설비,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자본 투입이 선결 과제이죠.
민관 협력체 코아크를 통해 해남에 첫 AI 반도체 1.5만장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섭니다.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관련 연구 개발 및 환경을 조성하고 국산 AI반도체 활성화까지 추진하겠다는 방향입니다.
작년 9월에 추진 방안을 보도했는데 1년만에 첫 삽을 떴네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입니다.
아직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 규모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초라합니다.
미국 스타게이드 프로젝트는 500억 달러, eu는 30억 달러, 옆나라 일본도 65억 달러인데 우리는 2억 달러입니다.
규모의 차이는 인정하고 우리나라만의 강점인 AI 반도체 생태계와 연계하는 부분을 장점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1.5만장에서 26만장까지 목표한 로드맵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지, 해남에 이은 차기 AI센터는 가능할지 등
미지수의 영역이지만
정부 차원의 AI 고속도로의 첫 시작인데 갈수록 소버린AI 필요성이 대두되는만큼
중간에 나타나는 도둑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결과를 이끌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목표는 이렇습니다.
미국 :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굵직하게만봐도 약 24 GW (근데 아마 계속 엄청 늘어날 겁니다 여긴)
프랑스 : 5 GW
EU : 명확한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고, 5년에서 7년 내 현재의 3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2 GW급이 됩니다.
일본 : 소프트뱅크의 0.2~3 GW , 아직 정확한 국가적 목표는 안보입니다.
한국 : 정부 정책 8.4 GW (이외 SKT는 15 GW까지도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외에 정확한 계획상 한국은 독보적 3위입니다. 눈가리오 아웅하는 수준도 아니고요.
규모에 비해 굉장히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중입니다. (반도체 회사들 덕에 가능한 부분도 크지요. 그러나 이를 정책적으로 함께 끌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