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재밌게 흘러가는군요.
대통령만 외치는 김민석과 당원만 외치는 정청래의 대결이 50 대 50으로 나오고 있는데 집권 1년차에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에서 대통령 견제론이 절반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지만 무조건적인 지지는 못하겠다는 당원이 절반이라는건데 구조적 다수를 외치며 외연확장을 주장하던 대통령이 이걸 어떻게 느낄런지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이 생각나는데요.

몇일전 클리앙에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식어간다고, 내 마음도 식고 있다고 하면서 누가 반명이라고 비난하면 이제 그냥 가만히 있겠다고 자조섞인 푸념의 글을 쓰셨는데 댓글이 가관이더군요. "원래 반명 아니었냐? ㅋㅋㅋ" , "신천지냐?" 이런식이었죠.
멸칭을 써가며 반명으로 몰아부쳤지만 현실은 억울하게 반명세력이 되버린 분들의 결집으로 대통령 견제론이 절반이나 된다는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많은 조직들이 동원되어 김민석을 밀어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정청래가 이기는게 쉽지 않아 보이는데 과연 대통령 vs 당원이라는 키워드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요즘 상황을 보면서 이명박 시절 한나라당~새누리당 정치구도가 현재 민주당 구도와 참 비슷하구나... 싶네요.
노무현 대통령도 비슷한 처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도 당원들의 선택을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 당원이에요.
김민석과 정청래 싸움이면 "민청대전"이나 "석청대전"이어야 맞지, 이재명 대통령을 자꾸 전당대회로 불러내서 왜 그 뒤에 숨냐고요.
이재명 대통령을 왜 정청래, 김민석 수준에 맞추냐고요. 당대표 경쟁은 지들이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킨다면서 대통령을 진흙탕에 끌어들이고 자기는 그 뒤에 올라타서는 진흙 안묻히는 꼬라지 정말 보기 싫네요.
이재명 대통령 일하시게 그만 놔주고 진흙탕 싸움은 스스로 하라고요 좀 제발.
당청간 갈등의 본질에서 본인은 그저 곁다리 수준의 위치일 뿐이라는걸...
김민석 의원이 당내 계파를 대표하고 이끌고 가는 진짜 수장이었다면 민청갈등이 되었겠지만,
그게 아니라는걸 본인 뿐 아니라 당내 중앙위원들, 당원들, 국민들 모두 뻔히 알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수장도 아닌 사람이 수장처럼 내세워져봐야 비웃음이나 당하게 되죠.
대통령을 지킨다 어쩐다하는 정청래가 참 얼마나
진정성없는지 알겠어요
지지자들도 안믿을 소리를 하는 사함이 과연 당원의표릎 받을까요
당원들은 다음 정권연장을 위해서도
대통령과 함께 할 사람을 선택할거라 봅니다
지위는 편의상 생략하겠습니다.
정청래 지지 당원 vs 이재명 지지 당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가 지지 당원에게 소탈하고 편안하게 다가간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지지 당원에게 시간을 좀 쏟은 점은 어찌 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좋게만 봐야 할지).
저는 이재명 지지 당원이며, 위는 개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