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때 원래 정시만 존재하다 처음으로 서울대만 학교에서 이과 문과 한 명씩 학교장 추천 받아 지원하는 전형이 생겼었습니다.
학교마다 두 명씩이고 거의 지원하면 붙는 분위기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리 학교 두명도 붙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최종 합격은 수능 최저기준 10%인가를 맞춰야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근데 우리 학교 지원자 한 명은 결국 그 10%를 못넘어 떨어졌죠.
헉교장 추천 받을 정도 아이가 어떻게 10%도 못넘는지 이해가 안가죠?
이게 학교장 추천이 성적순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교회장이 추천받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이과와 문과 추천지원자 모두 육성회 활동하는 분들의 자녀였죠.
교사는 전교 1등에게 넌 안해도 붙을 거니까 양보하자라는 말로 양보를 권했죠.
제가 목격한 수시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 요즘 같으면 참 말도 안되는 일이네요.
그 전 까지 학교에 지방에서 온 아이들 비율이 과반 이상이었는데 특정 학번 이후로는 서울, 특히 강남 쏠림이 어마어마 해지더라구요?
뭔 이과대에 문과 출신이 와서는 전공 수업에서 아예 배운적이 없다고 징징대지를 않나;
지금은 1등부터 순서대로 물어보고, 학교장추천 전형을 안쓰면 다음 등수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