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레버리지 막는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들

basin ·

조회 4,022 · 공감 11 · 댓글 20

레버리지의 민족이라는 글에서 서학개미들 투자 상위종목이 밈 주식이나 레버리지위주의 초고위험자산에 집중된것을 보면서 이번 레버리지사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건 레버리지가 변동성을 키웠다는 표면적인 현상이 아님을 봅니다. 


 주식시장을 시장경제의 도구가 아니라 도박장 수준으로 밖에 인식못하는 투자자들의 인식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레버리지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단순한 해석보다도 금융, 경제에 대한 심각한 교육의 부재라고 봅니다.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시간의 1/10만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어도 똑똑한 한국인들이 이렇게 멍청하게 

시장을 인식하고 행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20년가까이 파생시장과 주식시장에 몸담아온 기관 투자자입니다. 

이번 레버리지 대책(현금 3천만원)은 너무 강력한 제재로 레버리지 상품은 한국시장에서 앞으로 끝날겁니다. 

없어지진 못해도 1/10 정도로 축소되면서 시장관심에서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비슷한 상황을 2014년에 선물옵션 시장에서 똑같이 봤습니다. 당시에 kospi200  선물옵션시장은 상장된후에 단시간에 전세계 선물시장 1등을 먹는기염을 토했었습니다. 당시는 한국시장의 편리한 거래 시스템과 건전한 시장제도 라고 생각했지만 늘상 그렇듯 한국인들의 레버리지 사랑의 지표였던것이죠. 

이후 선물옵션의 개인투자자들의 폐혜가 나오면서 양도세가 도입되고 증거금제도가 생기면서 시장은 1/100 토막이 나면서 

세계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파생시장은 위험한 시장인 만큼 그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섣불리 들어오면 피해를 양상하는 

시장입니다. 그 냄새를 맡고 기막히게 그걸 이용하는 기관들도 존재하고요. 


이러한 현상이 무한히 반복되는것이 결국은 금융교육의 부재에서 비롯한것이고,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계속 반복될것입니다. 

결국 많은 피해를 개인 투자자들이 입고, 한국금융시장은 그러한 병폐로 선진시장이 되지 못하고 주식시장은 도박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결국 시장에서 이러한 상품을 퇴출시키는 멍청한 방법을 쓸것이고,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선물옵션, 코인 같은  레버리지 상품을 따라 전세계를 떠돌면서 피해를 입는것이 반복될 것입니다. 

당국은 레버리지 없애서 일끝났다고 자축하지말고,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변화와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해야할것입니다.

댓글 20

  1. 초랭이2 · · 공감 6
    그런데 이번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제한걸면서 미장에 있는 다른 레버리지 상품도 같이 제한 걸었대요...

    1. 같은 종목인데 외국인은 왜 제한하지 않는가 ?
    2. 미국에 있는 레버리지 종목을 왜 제한하는가? (삼전 아님 , 하이닉스 아님 )

    .... 이건 정말 ...어떻게 설명을 할수 있을지...감도 안옵니다.


    정확히는

    기관·법인·전문투자자는 기본예탁금 규제에서 제외됩니다.
    외국인은 사전교육 의무에서는 면제됩니다.

    이거네요
  2. ba2026 · · 공감 1
    @초랭이2님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진짜 멍청한거죠. 정치가 끼어들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그럴싸해 보이거든요.
  3. 풀컴 · · 공감 1
    @초랭이2님 외국인이 국내 레버리지 ETF를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식선물이나 선물 옵션이 훨씬 비용이 저렴하고 더 많은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고 괴리율도 적습니다. 그래도 거래량이 조금 잡히는 것은 LP(유동성공급자)로 참여했거나 ETF와 현물사이에 괴리율 차익을 먹는 거래입니다.
    이것도 미비해서 전체 거래량에 대부분은 개인입니다.

    그래서 3000만원 증거금만 시행하니 거래량이 급감한 것 입니다.
  4. illeboy · · 공감 3
    @초랭이2님 맞습니다. 미국 단일종목은 대체 왜 막은건지. 그리고 이거 막는다고 안할까요? 50배 10배 코인레버리지는 그냥 두면서 말이죠
  5. sang ·
    외인들이 지금 국장에서 한달내내 레버하는 행태입니다.

    예를들면. 장마감 직전 삼닉 2배인버스 4000억 삼.
    다음날 프리장에서 현물 4000억 매수. 프리장이므로 가격영향 x
    장시작하면 -10% 로 현물 4000억 매도. -400억
    2배인버스 20%이득보고 매도 +800억
    그냥 대충 매일 400억씩 개이득...
    대체 이런간 뻔히 보면서 당국은 모하는 거일까여...
  6. basin · · 공감 1
    @초랭이2님 외국인들에는 규제가 없는 이유는 이해됩니다. etf하는데 예탁금넣어야 하는 거래소는 전세계 한국거래소밖에 없습니다. 이미 말도 안되게 기형적인 규제예요.
  7. 메탈버스 ·
    @sang님 말도 안되는 망상입니다.최소한의 근거라도 제시를 하셔야죠.
  8. sang ·
    29일자 jp모간이나 골드만 같은애들 거래 내역 함 보고오셔요...;;;
    저번에 보신거 그거요;; 제가 단타라고 알려드렸던게 요걸 말하는거 였읍니다;;
  9. 전가복 · · 공감 4
    도박장은 표면적 문제고 인간내면의 도박성향이 문제라는 말씀이시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미가 없는 문제인식입니다.
    인간에게 내재된 도박성향은 교욱을 받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까요. 도박은 마약과 같아서 일반인은 접하지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10. Bias ·
    @전가복님 인간이 아니라 한국인의 문제고 그렇기에 극복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며 주식을 도박으로 인지하는 그 특성은 금융교육의 부재에 따른 한국인의 금융 분야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다는 내용이죠...
  11. basin ·
    @전가복님 그래서 드린맗씀입니다. 유독 한국인의 DNA만 특별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규제당국의 태도는 초등학생에게 계좌 비밀번호털린 부모님이 하는 행동과 닮았습니다.
  12. 앙피트리테 ·
    정부가 한국사람들 과소평가한거죠 뭐...본주보다 더 많이 할줄은 저도 예상못했어요 ㄷㄷ;;
  13. guitarman · · 공감 1
    결국 개미 물량이 마르기 시작한 초입이라 앞으로는 뜯어먹을 아마추어가 없어진 포카판에서 프로들(기관, 외국인)도 자리를 뜨겠군요.
    코인만 보더라도, 청산이슈 전까지 제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다 했었거든요.
    지금은 레버리지로 이동했고, 이제 앞으로는 또 어디로든 돈이 흘러가겠지요.
    너무 졸속으로 레버리지를 출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의도가 보이거든요.
  14. 으할할할 ·
    @guitarman님 코인은 더이상 청산당할 사람이 씨가마른 나머지 그냥 하향안전자산화(?) 된 느낌이네요..
  15. 유스튜 · · 공감 1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23764
    “한국인들은 대체 왜 그러냐?” 노벨상 수상자 깜짝…“돈에 모험적, 큰 돈 원해”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 습성이죠 ㅎ

    이에 맞는 대책과 제도, 상품이 필요하다 봅니다
  16. 니히리 ·
    레버리지 유행은 저도 교육의 부재나 잘 모르니 벌어진 일이라 봅니다.
    한국인이 도박의 민족이라면 말씀하신대로 선물옵션 공매도 등 더 위험한 상품을 했겠죠.
    하지만 교육을 하는 거 이상으로 제대로 겪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보는 입장입니다.
    서양에서 생긴 수많은 제도와 보완점들 그거 그들이 다 겪고 생긴 겁니다.
    제대로 맞아 보지 않으면, 글로만 배우면 잘 모릅니다.
  17. 일일신 ·
    이 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손실을 견디기 힘들어 하면서 주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죠.
    투자한거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각오로 하는게 주식인데 사면 무조건 올라가는 걸로 알고 사죠
  18. 에일리언 · · 공감 1
    환경이 금전만능인데 그걸 이룰 방법이 안정적으로 가긴 너무 제한적이라 파괴적인 성향으로 나오는건 아닐까요.
    돈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그래도 살지 라는 도망칠 구석이 있는 삶이면 이렇게 까지 집착할까... 싶기도해요.
    어차피 나라에서 땅파서 뭔가 알아서 나오는게 없는 곳에서 뭐든지 필사적으로 되는 모습 아닐까요.
    합법적 수단이 엄청 적죠
  19. 여름엔콩국수 ·
    공감합니다.

    사실 문제의 근원은 주주를 호구로 취급하던 금융, 입법, 사법부의 관행이 주식에 대한 관점을 자산관리가 아닌 도박장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당장 상법 개정했는데도 우회하려고 수쓰는 회사들 많이 보이구요.

    정상적인 시장이 된 다음에야 국민들이 부동산 투자하듯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 파리대제 ·
    레버러지보다 주주의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을 펴는게 주식시장 안정에 더 큰 도움이 되죠.

    주가가 9천을 찍을때까지 레버러지 때문에 오른게 아니라 정책으로 올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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