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정치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나눕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꼭 연락드리는데 정치 이야기도 자주 나누다보니 어머니와 나누는 정치 이야기를 가끔 적을 뿐입니다.
보통 70대 중반 어머님들이 저처럼 아들과 길게 이야기 나누고 정치 이야기 많이 나누는 집은 별로 못 본 것 같아서요.
그래서 거듭 가끔 어머니와 나누는 정치 이야기를 적는 겁니다.
암튼, 호남 출신이신 저희 어머니는 예전에 지하철에서 문통 욕하는 아저씨와도 한판 붙으실 정도로 불합리한 건 잘 못참으시는 분이십니다. 아마 클리앙에도 제가 관련해서 글 올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통 같이 점잖은 분을 좋아하시는 편이다보니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사람이 좀 가벼워 보인다고 좋아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법사위원장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가끔 하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문통의 인품, 그리고 노통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칭찬하셨던 두 정치인이 최민희와 유시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강도높게 비판하시더군요.
정청래 대표에 대한 비판은 너무 당연하게 하시고, 최민희와 유시민 작가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이다..
자기 밥그릇 때문 아니면, 조국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유시민이 더 오버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좀 더 격한 표현으로 비판하셨지만 그대로 적기는 좀 그래서 패스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러실 정도이시니 최민희 의원에 대한 강성 지지층을 제외한 적지 않은 국민들의 비호감도는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축구 커뮤가 있습니다.
ㅍㅋ아닙니다. 거긴 지지입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는 축구 커뮤인데 그 곳에서조차 최민희가 잠시 화제가 됐을 정도였습니다.
정치 성향 밝히지 못하는 커뮤라서 다행이지, 솔직히 민주당 지지지라고 쪽팔려서 말 못하겠더군요.
어머니 반응을 봐도 그렇고, 최근에 최민희가 너무 오버한다고 저만 느끼는 게 아닌가 봅니다.
오늘 한표줍쇼 연설은 정말...너무 오글거리고 쪽팔려서 보기가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마치 민주당 안철수 버젼을 보는 느낌이더군요.
한민수는 무슨 이상한 포즈를 취하지를 않나..편집한 영상들 돌아다니는데 정말 개그콘서트 보는 것 같더군요.
속된 말로 쪽팔려서 뒤질 뻔했습니다.
무의식중에 저런 사람들이 최고위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고승덕의 미안하다 영상이 떠오르는 아찔한 경험을 민주당에서 할 줄은 몰랐습니다.
만약 민주당 의원을 면접 보고 뽑는 자리였으면 바로 탈락했을 것 같습니다.
ktv 사건, 정부 유툽 광고건등 권력놀음 하는 것 같아서 별로 좋게 안보였는데 이젠 개그 캐릭터까지 섭렵 하려나 봅니다..
( 뭐 거의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겠네요 ;;) 그리고 남의 어머니 이런식으로 비꼬는건 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유시민 전당대회 출마 안했습니다.
너무나 객관적인 사실마저도 틀렸는데 근거없는 의심이 맞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최민희 똑부러지고 그래서 좋아했었는데 요즘 왜 그러냐? 정청래랑 붙어서 대통령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냐? 이제 1년됐으면 흔들지 말고 좀 믿어주고 그래야지. 요즘 정상처럼 보이지가 않아' 대략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최민희 의원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칭찬을 하신 적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비판이 더 인상깊에 느껴졌습니다. 차치하고, 그러다 근래 바뀌면서 그 이야기를 한 건데, 님은 참 세상을 힘들게 바라보면서 사시네요. 안믿으신다니 제가 더 이상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생각하고 싶으신대로 생각하면서 사시길
"신기" "로또" 운운은 조롱이 맞습니다.
님의 어머님 생각은 그것대로 전 존중합니다. 동의하지는 않아도 존중합니다.
만약 님이 저와 같은 글을 올리셨다면, 전 동의하지 않더라도 님의 어머님에 대해서 조롱하고 비아냥 대는 듯 한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유시민과 최민희등을 비판하는 것이 님의 어머님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무슨 상관인지요? 저는 님의 어머님을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저나 저희 어머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대상이 정청래, 유시민, 최민희일 뿐인 겁니다. 제가 님의 어머님을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유시민 작가와 최민희의원등을 좋아하는 건 님의 어머님이시지, 저나 저희 어머님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 님의 어머님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한마디도 먼저 꺼낸 적이 없습니다.
어머님까지 건들지는 맙시다.
남의 어머니 종교부터 물고 늘어지는 건
종교 혐오병이자 정치병입니다.
착한 사람들이었구나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사랑한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이게 설마 자기들을 반대하면 뉴재명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소리인가요
믿고 싶지 않지만 워딩자체가 너무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이러니까 여기 게시판에도 정청래 지지하지 않으면
뉴재명이라고 몰아가는 사람들이 생기는거 같고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도 최민희의원 응원했는데 이번 일은 좀 생각을 달리하게 되네요
결국 최의원이 비문명적인 행동을 할 때 마다..
1. "저 사람은 우리도 싫어 한다" 라고 변명해야 하는 사실
2. 그리고 그 해명 에 대해 "민좆당 새X들 꼬리 짜르네"라는 냉랭한 시선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요
"알정찍!"
한결같아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