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눈팅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무튼, 대토론회도 그렇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고 서울집중화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의외였습니다.
저는 세금이든 공급이든 다 백약이 무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은 단기효과는 있을지언정 어차피 정권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중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공급은 그나마 중기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지방몰락을 더 가속할 수밖에 없기에 장기적으론 서울 집중 압력을 더 올릴 것이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중장기적 효과는 서울집중현상 자체를 해소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지방에 필요한건 양질의 일자리, 그리고 교육의료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일자리, 교육 문제는 다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서울사람보고 지방에 왜 안 가냐고 물어보면 의외로 일자리뿐만 아니라 병원 문제도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5극3특 전략이 이번정부의 핵심아젠다인건 압니다만, 왜 정부가 이부분을 강조하지 않는지가 의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정부가 말만 하고 의지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마 이건 저만 하고 있는 생각은 아닐겁니다.
이에 대한 의지를 뚜렷이 보이려면 산하 공공기관 혹은 부처만 지방으로 보낼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대통령 모두 지방으로 내려갈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걸 시작으로 동시에 2특에 삼성 아산병원 급의 병원 건립 및 운영 계획과 파격적인 대입제도개선(예컨대 도시 별 티오를 둔다거나)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사교육 인프라도 서울지역의 규제를 엄청나게 강하게 하여 서울의 집중도를 떨어뜨려야 합니다. 인강 확대하는 수준으론 안 됩니다. 아예 서울의 재수학원 입시학원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나 규제입법으로 서울에서 장사할 생각을 못하게 해야합니다. 대학도 서울대급 학교를 지방에 만들면 좋겠지만 이건 앞 내용보다는 급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대학교는 지방에 있어도 좋기만 하면 잘들 가고 있습니다(카이스트, 포스텍 등).
이런 수준의 액션 없이는 부동산은 백약이 무효일겁니다. 왜 정부든 전문가든 변죽만 올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대부분이 서울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시간 오래 걸리고 돈 많이 드는 일 보다 당장 자신의 성과가 나타나는 손쉬운 일을 선택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대입 제도에
그걸 현실적으로 할 수 있나요?
...
지금 상태에서 인프라 투자 안하고 다른 지역 선정해서 몰빵 투자해도 따라 잡으려면 몇십년 걸릴것 같습니다.
2극부터 성공시키고 3극, 4극 늘여가야지 싶어요... 과거 10개 혁신도시에서 배운점이 있어야 한다 봅니다.
강남 조성할 때 했던 조치 수준의 신도시 계획을 저~기 먼 지방이 아닌 서울 인구가 이주, 이동할 만한 거리에 만드는게 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강북 개발제한, 공급 제한, 명문 고교 이전 등등...
강남을 이대로 둔 채, 아무리 공급 하고 세금 때리고 난리를 쳐도 부동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어 보입니다.
아니 인구는 줄어드는데 모든 재화, 인프라가 집중되는 곳에 사람이 몰리고 가격이 오르는게 너무 당연하잖아요
국토가 길쭉했으면 모를까, 거의 정육면체에 가까운 국토를 가진지라, 주요 대도시들 사이에 비행기로 50분 밖에 안 걸리는 나라인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교통비는 또 얼마나 싼데요.
그들도 같이 희생을 해야하는건데, 머리아픈 문제죠.
이걸 너무 오래 방치했습니다. 행정수도 위헌이라는 판결이 국가의 미래를 판결한것 같아요.
물론 현 정부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설정하고 일단 시작이라도 해두면 좋을텐데 그럼 청와대 국회라도 옮겨야 겠지요.
다만 정치권 누구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네요 ㅠㅠ
제발 이번에는 모범을 보이기를 기대해봐야죠.
그런 측면에서 지난 대선때 서울대10개 만들기 공약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지금은 그저 또 다른 교육부의 지방대 육성사업처럼 진행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생선가게 고양이한태 맡겨놓는꼴이죠.
대한민국 엘리트들은 전부 강남 다주택자입니다.
모든 고위 정치인 본인포함 직계가족들은 서울/경기에는 부동산 소유를 금지한다고 하면 잡힐수도 있습니다
지방에 인프라 몰빵해서 더 나은 환경 만들어두면
수도권 상승이 완만해지기는 하겠죠
물론 현실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내로남불,차별화 등이 섞여 어렵죠
불과 2~30년 만에 어떻게 역전되고, 어떻게 가속화 되었는지 복기 하면 답이 있을 거라 봅니다만...
이미 형성되고 고착화 된 강남의 기득권을 생각하면
이건 뭐 난이도가 헬이긴 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정권에서는 불가능에 가깝겠다 생각마저;
두번의 기회가 있었고 두번 다 기회를 놓친거에요. 하나는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로 하나은 혁신도시 뿌리기로 놓쳤죠.
5극 3특 이니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니 돌아가는 걸 보면 다 지역 표심 생각하면서 추진하는거 같은데요.
대치를 최상단으로 두고 목동 중계 방이 등등 서열화되어있는 서울-수도권 학군지에 있는 학원들 고강도 세무조사로 탈탈 털고 괴롭혀서 서울에서 장사 못하겠네 하고 쫓아낼 생각을 하시는게 딱 그런 방법론이라는거에요. 학군지가 어떻게 구조화되어있는지 모르는 채로 학원가 멸망시키고 다른곳으로 이전시키면 된다는건 안일한거죠. 참고로 대치 학원가의 힘은 대형 학원들도 있지만 뒷골목에 촘촘하게 있는 학원들 구성에도 있는데 이 학원들 다 세무조사할 인력 있나요?
서울 부동산(아파트) 오른다고 아파트만 토허제 걸고 자금조달계획서 써서 내게하고 고강도로 세무조사하고 세금으로 목 조르기를 하는데 그런다고 서울 집값 내려갔나요? 토허제 빼고 지지난 정부에서 다 했던건데 못 잡혔어요. 그거랑 똑같은 이야기에요.
두고두고 토론하며 좀 더 정답에 가까운 해법을
찾아가는 공론의 장이 활짝 열리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원글님도 이글은 삭제하지 않으셔야
원글의 의도가 더욱 빛날꺼라 믿습니다
1,2기 신도시를 보면 그 신도시들이 없었으면 그 막대한 자금들이 다 서울에 몰렸겠죠.
결국 분산을 시켜야 합니다. 수도권에 사는것보다 지방이 낫네.
이런 말이 나와야 쏠림 현상이 없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