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수순을 밟은 두 인물이 꼼수를 부리지 않고, 청문회 출석을 결정한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이것에는 명확한 의도와 전략이 깔려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겠죠.
이들이 노리는 핵심은 기본적으로 '책임의 희석과 혁신위 힘빼기'일 겁니다.
질의응답 과정을 활용해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타 사안을 부각함으로써 향후 구성될 축구협회 혁신위원회의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프레임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혁신위를 간접적으로 깎아내리려는 시도도 할 겁니다.)
다시말해, 자기 고백이나 반성의 자리가 아닌, '언론플레이를 통한 국면 전환'의 장으로 활용하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청문회에서 관전 포인트는 두 사람의 입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들의 입' 입니다. 그들이 누구의 입을 통해 자신들의 논리를 변호하는지 주시해야 하고요, 누군가는 두 사람의 부담을 줄여주고 명분을 실어줄 '맞춤형 질의'를 던질 것이고, 청문회 이후 이를 호의적으로 포장해 보도할 언론사와 기자의 움직임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들은 카르텔임을 잊어선 안됩니다.)
그래서 누가 그들의 뒷배이자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카르텔의 일원인지, 질의와 보도의 흐름을 보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우리가 정말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누가 그들의 충견인가?"
+이임생은 결국 꼼수로 피해갔고, 이는 약속된 플레이(메시지)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1차 장치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이임생도 따로 질의가 필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