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험한 소리 한 번 하지 않던 사람도 전에 본 적 없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투자자는 오를 때 만 생각하기 쉽지만,
외인과 기관은 상하방 양쪽에 수단을 가지고 운용합니다.
오를 때는 이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갖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무신경했으나
항상 정책을 설계 할 때는 양측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게 하는 요즘입니다.
롱숏을 모두 운영하는 이들이 주가 위치가 높을 때 공매도와 더불어
취할 수 있는 가용수단에 떡하니 새로운 도구가 주어지니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투기 경고 종목 지정을 제가 몇 차례 말씀드린 이유는
지나고 나면 차트 그래프밖에 남지 않아 보이지만,
실은 실시간 수급과 심리전이 치열할 때 레버리지 수급이
몸통을 흔드는 힘이 너무 과한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장 막판에 리밸런싱까지...
대책은 다른 것이 아니라 두 가지 기준을 삼아야 합니다.
하나는 긴급성
둘은 신뢰성
이 두가지가 필요하며, 그 목적은 레버리지ETF의 유동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고려해 볼 수 있다... 더 나빠지면 이렇게 할 수 있다... 라는 얼탱 없는 소리나 하는 금융위원장이라니...
전혀 신뢰가 가지 않죠.
옳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할 수 있고, 모여서 회의 할 것이다.... 이런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유동성을 죄는 보다 확고한 의지를 즉시 가능한 수단을 활용하여 당장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뚜렷하게 그 의지가 담긴 정책 변경을 단정적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고려해 볼 수 있다...는 황당한 소리가 아니라
이렇게 하겠다...는 표현이어야 합니다.
즉, 하릴 없이 시간 질질 끌며 오늘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조만간 하겠다.. 라는 대책 마련 초기의 성의 없는 태도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변경 점을 개선안으로 긴급하게 발표할 줄 아는
정무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억원은 뭐랄까. 딴 세상 사는 사람 같이 보입니다.
전혀 사태에 대해 긴급성을 요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합니다.
제대로 된 금융위원장이었다면,
이미 지금 현재 관련 조치가 시행이 되고 있어야 맞고,
잘 안되면 2차 조치가 오늘 정도에 나와 주었어야 정상입니다.
이전에도 폭락이 있던 날 며칠 후 모여서 대책 회의를 하겠다는 식의
뉴스가 나올 때의 그 느긋한 태도를 보면... 화가 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계속 반복 되는 것을 보면... 위원장의 자격이 없는 것 같네요.
원칙 지키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검증이 없었고...
인위적인 개입에 대해 실패가 벌어졌눈데도.. 책임이나 조치없이 방관되고 있어요 ㄷㄷㄷ
그리고 레버리지 건의한 한국은행... 어떤 자인지 지금 뭐하고 있는지 면상을 좀 보고싶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월 13일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운용사 대표들은 ‘해외에는 2~3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있는데 국내에는 없다’는 취지로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임원은 “고환율 대책으로 한국은행이 최초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이를 김용범 실장 등이 수용한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해외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원화가 국외로 나가는 걸 막기 위해 홍콩에 있는 것과 비슷한 레버리지 상품을 국내에 만드는 걸 추진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간담회 며칠 뒤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선 레버리지 상품이나 개별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지만, 한국에선 불가능한 것이 많다. 금융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했고 관련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적미적 거리다가 현실부정 단계까지 간거죠.
결국 그냥 주가 회복하면 끝나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간겁니다
그시점에 이미 코스닥 종목은 반토막난게 수두룩한데.
단순히 지수 올랐으면 됐잖어? 이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