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에 아버지가 현중 다니시고 현대차 동네에서 자라서 대규모 공장 산업 단지에 어릴때 부터 익숙한데
사고가 부주의 안전규정 미준수로 치부하면 근본적 원인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장기간 작업을 더운데 추운데 반복 또는 고중량 위험 작업을 매일 매주 매년 수십년을 하는데
그 작업중 하루종일 작업뿐만 아니라 위험에 고도로 집중해서 하라는 말 자체가 말장난이죠
운전면허 있고 운전 하는 사람들 중 가벼운 접촉사고 신호위반 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그걸 매일 하루 8~12시간 하면?
귀마개 하고 네비 라디오 끄고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ㅎㅎ
사실상 부주의로 치부하고 집중력 타령은 억지고 사기죠 책임회피 트집 잡기용이예요
예전 신림동 고시촌 독서실 공부러 날고 긴다는 사람들 모여있는데 볼펜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가 집중에 방해된다고 포스트잇 붙는게 흔한데 ㅎ ㅎㅎ가만히 앉아서 하는 공부 마져도 말이죠
에어컨 바람아래서 장시간 공부 하다가도 집중력 잃을때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작업 현장 특성상. 작업량 물량 압박에. 기계설비. 장비 고장이나 불량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같은 기계 설비도 어떤건 a부분 문제 어떤건 b부분이 문제 c d….가 있거나 그것에 대한 대차 방법까지 신경 쓰면서 작업하고 물량 밀어내기 qc 문제까지 압박하는데
지금 같은 날씨에 집중하란 말은 말장난일 수 밖에 없죠
최근 육군 불침번도 없앤다는데 당연하게 생각하던 불침번을 해군이나 공군은 안하고 있었고 다른 나라도 안하죠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오해!!! 하고 있았던 거예요
작업 현장도 마찮가지 기계설비는 원청꺼고 작업은 하청이 하고
몇단계 거치면 책임 회피가 되고 기계설비 단순 부품 하나 제대로 공급 안 되서 현장에서 매일 매작업마다 몸으로 때우는 현장이 비일비재 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글로 세상 배운 중간 관리자 경영진 입장에서는 책임 회피 하기 쉽고. 그런 사건 열에 하나 백에 하나 트집잡아서 마치 전체 인 것처럼. 떠들면 되거든요
법으로 나와 있는 위험 상황 작업 중지권도 과연 현장에서 하기 쉬울까요?
정부에선 대기업 원청에서 쓰는 단어 사용 등을 의도적으로 사용은 자제해야 할정도로 말장난이 심하져
현차 노조 엄청 욕하지만 대기업 사업장 대기업 직원이 직접 생산 공정에 저렇게 많은 비중으로 투입되는 사업장이 얼마나 될까요 그 노조들이 매일 부품 하나 작업도구 하나 제대로 공급 안되서 매일 사업장 흡연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담당자 만나면 이야기 하고 중간에서 해결하고 양쪽 정보 전달 하는게 하루 중요 업무 중 하나인걸 알까요 ㅎㅎㅎ
현대차가 귀족노조 소리 듣던 시절만 해도 울산사람들은 잘 안가려던 회사중. 하나였어요 ㅎㅎㅎ지금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날씨도 더워지고 제가 싫어하는 정몽주니어가 경영 하는 현대중공업에서도 사고가 났다 해서 써봅니다
결국 이때문에 변호사, 법무법인들만 돈을 벌어가는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안전을 지키는 일은 일상생활화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옆에서 잔소리하고 습관화로 만들어 주는게 가장 큽니다.
자동차 타면 안전밸트는 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안전도 스스로 챙겨야죠...
1980년대 차량에는 안전밸트 자동으로 채결해주는 장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죠.
뭔가 돈이나 기구, AI같은게 해주거나 도와주는 것 보다 습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최근 자동차에 적용된... 밸트를 안메거나, 주의력 결핍시 차량이 판단하고 경고를 주는 그러한 기능들이 필요한 것이죠.
물론 굉장히 열악한 사업장의 사업주가 안전을 챙길 기본적인 지원을 안해주는 것은 처벌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중공업이나 자동차 같은 회사의 현실은 물질적 지원이 약한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죠.
안전.보건 부문을 노조의 협상 조건으로 만들려는 시도...
근골격계 질환으로 해석되버리는 몸의 노화성 질환들... 수많은 산재 아닌 산재건들....
이런 복지로 생각하는 안전만 챙길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죽지않고 무사히 집에 복귀하는 근로자의 모습을 만들어주는 안전...
진짜 작업장에서 일하는 동안 나를 안전하게 내가 챙기는 마인드가 기본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죽거나 다치고 싶어서 죽고 다치는 사람은 없다... 라고 많이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귀찮아서 대충 편하게 가다가 죽거나 다치는 경우를 정말 너무 많이 봤습니다.
현장인원들한테 안전 신경쓰라고 난리쳐도 귀찮다, 번거로워서 안한다가 90%입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해도, 안해요 다치면 내가 책임질거야 <- 이런사람들이 꼭 제일 먼저 산재신청합니다
참고로 전 가벼운 접촉사고는 나본적 없습니다 뭐 안전위반이야 가끔 하지만
그런데도 안전벨트 안하는 사람도 많죠 오죽하면 제조사에서 안전벨트 체결 안하면 띵띵거리게 만들어놨겠어요
개인의 책임이 아예 없다는것도 책임회피라고 생각합니다.
네. 안 내는 사람은 안 냅니다. 하루 8시간 이상 매일 운전해도 안 내는 사람은 안 내요.
꼭 내는 사람만 내고, 그 사람들은 보면 부주의한 마인드가 전체적으로 걸쳐져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건설현장이 사고율이 낮은 이유가 뭔줄 아세요? 산업안전법을 지키지 않는 노동자를 추방시키기때문입니다..
우린 안전법규를 지키지 않는 노동자를 감시하는 수많은 체계를 만들어냈습니다. 관리라는 명목과 처벌을 통해서요. 그건 모두 사회적 비용이에요. 경쟁력하락이구요. 이게 과연 정상일까요? 산업이 점차 붕괴되고있는 과거의 선진국을 따라하는게 과연 정답지일까요? 수십년간의 실패를 왜 계속 똑같은 방향으로 가려는지 이 나라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답답하네요.
노동자가 보호구 챙기기는 귀찮고, 자기는 경험이 많아서 무시하고 이런 경우가 생각하시는 것 보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