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낸드 중 약한 고리인 샌디스크는 하락폭이 크지만
마이크론은 2%대의 하락인 것이 그나마 아주 나쁜 모습은 아닙니다.
DUV 개발 성공 소식은 사실 별 가치가 없는...
호들갑에 불과한 잠시 지나가는 노이즈로 봐도 되니,
별 의미 없는 일이므로 따로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 해석으로는 이렇습니다.
AI 를 주도하는 오픈AI와 엔트로픽 둘 모두 기존 캐시카우가 없고,
AI로 돈을 벌어야 하며, 실적 확대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돈을 빌려서 하는 가. 아니면 시장이 불안하게 보지 않는 방법을 쓸 정도가 되는가에서
엔트로픽은 그나마 치솟는 매출 실적과 덜 불안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지만,
오픈AI는 상대적으로 신뢰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오픈AI가 탄탄한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순환 금융 사례 하나가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그다지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각은 대개 부정론자들의 시각입니다.
무슨 말이냐면....오픈AI에 대해 불안하게 본다는 것은 AI산업의 사이즈를
일반적인 전망 보다 낮게 잡고, 그래서 오픈AI와 같은 곳이 독자 생존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기반합니다.
다시 말해 부정론자들조차 AI에 실체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선... 있긴 한데 전망 되고 있는 그런 정도는 아니어서
다 같이 생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잘 벌고 있는 일부만 살아 남을 정도로
이 시장의 크기 자체를 상당히 작게 보는 것입니다.
또 이걸 뒤집으면 AI 산업이 시장 전체를 바꾸고, 그 바꾸는 과정 중에 얻게 될 수익의 사이즈를
크게 잡는다면 오픈AI가 죽을 일은 없겠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겠죠.
즉, AI산업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는 시각에서 보면,
엔비디아의 행보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부류가 절대 다수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 AI가 힘을 받아 지금까지 온 것일 테니까요.
다만, 지금 정도의 시장 파급이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엔비디아의 보증이 반복이 된 점과
반도체의 주가 위치 등.... 범 신중론자들이 암묵적으로 함께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특히 반도체 사이클을 믿는 이들이 생각 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생각이 바뀐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완전히 바꾼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숫자를 보겠다는 이들이 상당합니다.
다시 말해 반도체 사이클 주기가 그간에 비해 달라졌다는 것은 알겠는데,
지금 정도가 되면 이제부터는 숫자를 확인하고 가야겠다는 심리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과거 엔비디아가 기존의 문법을 깨며 나갔을 때 숫자 확인을 해야겠다는
논리가 미 증시에 만연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반도체 사이클은 사실 기존의 문법은 무너진 것이 맞습니다.
다른 모든 산업이 사이클이 있음에도 굳이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고 하는 이유는,
상승기와 하락기가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즉, 큰 범위의 사이클 안에 있으나 기존에 말해 오던 그런 사이클은 무너졌고,
이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때문만이 아니라 잠재 수요를 공급이 따라 잡는 속도가
이 산업의 공급 확장의 난이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고,
조금 더 정리하자면, 반도체 산업의 크기 자체...
구체적으로는 수요의 양상 자체가 달라지고 커짐으로 인해
기존의 사이클 문법 역시 복잡해지고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사이클 산업 맞다고 한다면....
기존에 인식 되던 것과 다를 뿐... 큰 범위에선 맞고,
그런 식이라면 신 제품 내고 그 분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대부분의 산업은 사이클 산업이라고 해야겠지요.
정리해보겠습니다.
반도체를 흔드는 세력은,
주가 위치를 이용하는 공매도를 친 세력,
AI 산업의 크기를 작게 잡는 부정론자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엔비디아의 금융 보증.
판이 커지는 것 자체와 그 판의 주인공이 캐시카우가 없거나 약한 것에 대한 경계
기존의 사이클 산업 안에 있다고 여전히 믿거나...조금 생각이 바뀌긴 했어도 확인은 해봐야겠다는 투자자들.
시덥답지만 ...DUV...라는 핑계.
지금까지 어제 반도체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 되는 문제들에 대해 짚어 봤습니다.
이러한 틀을 깨는 것은 ..
엔비디아가 그러했듯 숫자로 보여주는 방법 밖에 없어 보입니다.
당장은 워낙 심리가 좋지 않아 숫자를 보여 주어도 소용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주인공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나오면 악재 해소라며...분위기는 반전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심이 완전히 걷어질까... 에선 아닐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이야기를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제 예상은 과거 엄청난 분기 실적을 내야만 의심이 걷히는 것 같다가도
또 의심이 나오고, 또 실적으로 확인하는... 그런 주기가 반복 되면서
지금까지 왔던 것처럼,
반도체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한번이 아니라 계속 되는 확인이 올 해 도 내년 에도 이어질 것이라 보는 시각입니다.
그런 세력은 이미 공매도를 쳤죠.
치기 전에도 치고 나서도 이유는 붙입니다.
그게 설득력을 얻기가 쉽지 않은데,
엔비디아의 보증이
신중론자들의 심리를 흔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요약해드립니다.
오픈AI를 필두로 하는 AI산업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힘을 얻게 하는데 엔비디아의 이번 보증이 역할을 하였고, 반도체 산업은 이제 숫자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뀐 것 같으며, 이는 엔비디아가 과거 무서운 폭등 후에 지금까지 점진적 상승을 실적 확인을 해가며 온 것과 비슷할 것 같다.. 라는 얘깁니다.
해석의 기준의 반도체에 있지 않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보면 잘 못 된 해석이 되지요.
중심이자 기준은 AI산업 자체 입니다.
바꿔 말하면 종교를 말씀하신다면,
반도체가 아니라 AI에 대한 것과 자본에 대한 것이어야 맞을 것입니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324948
예전에 그 개발자와 직접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투영렌즈는 생뚱맞게 프랑스에서 제작한다고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업자로써 말씀드리자면
DUV개발 성공은 별가치가 없는게 아니라
Overlay(DPT, QPT, OPT)로 첨단 Layer까지 생산이 가능하기에 엄청난 뉴스가 맞습니다.
실제로 ASML주식이 폭락했고요...
20년 전에 개발이 시작된 장비지만 지금도 많이 제작/개발되고 있습니다.
ASML의 DUV 보다 못하다는 평입니다.
그렇다면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새로 개발한 장비는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 및
여러 적응 과정이 필요한데, 그 기간이 생각 보다 깁니다.
그렇게 올해 5대, 내년 20대 중국 기업에 납품한다고 합니다.
DUV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기업들을 싹 다 빼고,
ASML만 해도 연간 백 수십대 입니다.
이미 이 장비에 익숙한 엔지니어들도 많고요.
5개는 있으나 마나라 보고,
내년에 20대를 납품 받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것을 짧게 잡아서 2년 정도 기존 공정에 적응하는 과정을 두면,
2029년이 됩니다.
그런데, 기존 구형 DUV 보다 멀티패터닝을 잘 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냥 만들었다는 것 뿐입니다.
노광장비가 어려운 것은 개발 했다는 소식만이 아니라
그것으로 수율을 내는 실제 환경에서 어려움이 같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도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계가 레퍼런스를 보는 것입니다.
어떤 것도 보증 되지 않는 신규 장비 하나가
이 정도로 파급력이 있다는 것이 애초에 말이 되지 않고요.
그것이 되려면 최소 일본 기업이 EUV를 만들었다면...
즉, 제품에 대한 레퍼런스던지, 납품 과 운용 레퍼런스던지
아니면 기업 자체에 대한 것이든지..뭐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죠.
업체 명도 모릅니다.
선두 기업들이 가만히 구경만 한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가 되려면
그것의 규모가 커야 되고, 실제 수율 관련 정보가 나와야 되고,
기존 장비 대비 장점이 커야 됩니다.
아무 것도 보증되지 않는 ... 지금 상황에서
고작 20대 납품하고, 언제 제품이 나올지 모르는 장비에
어떤 가치를 두어야 할까요.
네. 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요즘 피부에 와 닿는건 증가세가 둔화된 느낌입니다.
각 개인이 AI에 직접적으로 지불하고 있는 돈이 눈에 띄게 증가를 하지 않는것 같고, 회사에서 쓰는 AI 서비스들이 아직은 엄청난 결과물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상향만 하는게 아니라 회의론도 있다가 다시 상승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연말까지 실적이 유지되고 지금 가격이 익숙해지면
시장은 가격이 싸다고 호들갑 떨기 시작할겁니다.
노이즈의 원인을 알고 해결법이 나오면 계속 가는거고, 해결법이 없으면 멈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