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내리려면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세금이 무서워서
버티기 힘들어서
사람들이 집을 팔아야 합니다
매물이 쏟아져야 값이 내려가니까요
그런데 지금
누가 세금을 무서워하나요?
"보유세 한다고? 올린다고?"
"그래?"
"정권교체 시키면 되지"
이게 그냥 배짱이 아닙니다
경험입니다
우리는 이미 한 번 봤습니다
몇 년 전 종부세를 대폭 올렸을 때
"이제 다주택자들 던진다"고 했지만
어떻게 됐습니까?
정권이 바뀌자마자
시행령 등의 손질로
보유세 부담이 순식간에 확 줄었습니다
한 번 학습한 국민은 두 번 속지 않습니다
"세금? 몇 년만 버티면 된다
어차피 5년마다 뒤집힌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버티는 동안 집값이 올라온 게
지난 수십 년의 역사입니다
세금으로 1년에 몇백 내더라도
집값이 몇천, 몇억 오르면
계산은 끝난 겁니다
버티면 이긴다는 공식이
이미 머릿속에 박혀 있는 겁니다
"그래도 세금 오르면 부담되지 않냐"고요?
부담됩니다
하지만 부담과 공포는 다릅니다
팔게 만드는 건 공포인데
정책이 5년짜리라는 걸 아는 이상
공포는 생기지 않습니다
세금이 집값을 잡으려면
"이 세금은 정권이 바뀌어도 안 없어진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 믿음이 없습니다
서울 시민들 상당수가 이런 생각일 겁니다
그러니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고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으니 파는 사람이 없고
파는 사람이 없으니 매물이 없습니다
매물이 없는데 집값이 내려갈까요?
쉽지 않습니다
더 오르면 올랐지요
수도권이 내려야하는지 지방도 내려야하는지
명확해져야 방법이 생기겠죠.
수도권을 내리고 싶으면, 수도권만 보유세 올리고
수도권에 있는 경제관련 산업을 지방에 내려보내면됩니다
그거 없이 하려니 오르지도 않은 지방 피해보고 투표해서 정권바뀌는거죠.
이제 분탕질 하던 분들 분탕 안쳐도 알아서 대선 넘어가게 생겼네요,
너무 신나겠네요. 보유세 하자던 분들 이제 안와도 되죠. 알아서 수렁으로 들어가는데.
그게 부동산 안정화가 목표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냥 세금 많이 걷겠다는 이야기 밖에 더 됩니까?
부동산 안정화를 하려면 부동산을 바라보고 정책을 정해야지 선거 당선될 걸 계산해서 부자에게 세금 부과하는게
공정입니까?
보유세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게 아닙니다. 부동산 안정화가 목표면 선거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부동산을 바라보고
그거로 인해 정권이 넘어가도 해야 된다는 거죠. 과반 넘게 표를 얻게 계산해서 보유세 커트라인을 정하면 그게
공정이냐는 거죠. 그냥 선거를 위한 쇼고, 세금 많이 걷기 위한 쇼인거죠.
보유세는 무섭지만 전쟁이나 독재로 돌아가는건 파산일텐데요?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죠.
서울시장이나 국회의원이 계엄할수는 없잖아요.
너죽고 나죽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