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전 노회찬 대표가 안타깝게 떠나면서
진보의 별이 몇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중 유시민 작가가 있습니다.
민주당보다 한 발 더 깊게 진보의 정신을 지키는 사람.
열린우리당을 지나 정의당 시절까지 이상하리만큼
그 어느 주류에도 편승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말 혼자 남아서 그 자리를 지키시는 듯합니다.
어설프게 진보 흉내를 내는 사람들은 몇 있지만 글쎄요.
끊임없이 마이너한 정서를 유지하니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그 마저 사라지만 누가 남아 간지러운 곳을 긁어 줄까요.
다들 눈치나 슬슬 보면서 낙지처럼 여기저기 발을 뻗겠죠.
그래서인지 솔직히 요즘 중도 확장이 너무 멋 없다 느껴집니다.
구수한 청국장 같던 진보에 까르보나라를 끼얹는 것 같아요.
비도 오고 세후니 판결도 그럭저럭 기분 좋고
혼술 하며 횡설수설해 봅니다.
극공감입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어디서 감히 노회찬에게 유시민을 들이댑니까.
하지만 현실은 가로등이 아니라 손전등 조차도 찾아보기 힘들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