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요즘은 요양병원이 죽기 전에 가야하는 코스인가봐요

배티 · · 수정

조회 3,993 · 공감 2 · 댓글 40

작년 말 부친이 말기암으로 돌아가실 때도 요양병원에서 6개월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셨어요.


어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치매로 고생해서 요양원 계시다가 마지막 1개월은 요양병원에서 계시다가 돌아가셨구요.


예전처럼 집에 있다가 돌아 가시는 케이스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사회가 발전하면서 임종 전에는 요양병원을 꼭 거치는 것 같습니다.,


거기 있어보면 참 암울한 공기가 턱 호흡을 막습니다. 

댓글 40

  1. 뎅뎅이! · · 공감 4
    의료가 발달하면서 죽을사람이 살려지고 , 그곳이 요양병원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밖에서 1년살래 요양병원에서 그 이상 살래를 선택해야 하는.
  2. 욱짜2 · · 공감 9
    집에서 병수발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이라 요양병원이 점점 더 많이 생기게 될 것 같네요.
  3. 뎅뎅이! ·
    @욱짜2님 대가족은 분담인데. 이제는 소가족이니 쉽지 않네요.
  4. 지골 · · 공감 4
    주변 보면 자택 간병이 너어어무 힘들어서 그런 선택을 하시더라고요
  5. 쌍문동개장수 · · 공감 3
    늙기 전에 간호 로봇이 일반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익숙한 내 집에서 살다가 가고 싶어요.
  6. 배티 ·
    @쌍문동개장수님 글쵸. 앞으로 실버사업에 좀 더 눈독을 들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점점 더 고령화되고 그 눈높이에 맞는 사업..... AI기반 로봇이 이를 대체할 수는 있긴 하겠지만 언제될지......
  7. 그냥붕어 · · 공감 5
    병간호가 힘들다보니 이걸 개인이 감당하는것 보단 전문 시설에 의지하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의료적 처치를 받기도 수월하고요.
  8. 러브앤팝 · · 공감 1
    자택 간호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 한 명 24시간 붙어야하는지라
  9. 오차원고양이 · · 공감 1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보며,
    죽을 때 아름다운 곳이나 가보고 곳에 가서
    잠자듯 떠나는 죽음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
    생각했습니다.
  10. 배티 · · 공감 1
    @오차원고양이님 은중과 상연 시청해 보겠습니다.
  11. 중간보스 · · 공감 1
    저도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는데
    늙어서 스스로 거동도 못 하게 될 때 까지 살다가 가는것 보다
    죽는줄도 모르고 사고사 하는편이 진정한 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12. 잘잘 ·
    요양병원이랑 장례식장 같이 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13. 아스트랄 · · 공감 4
    그래서 자식들이 요양병원 보낸다고하면 이제 나 죽는구나, 자식들도 나 버리는구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합니다.
    받아들이고 가는 분들도 있지만 기력이 되시는 분들은 요양병원은 못간다고 하시고 일반병원이나 다른곳에선 안받아줘서 자식들이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요
  14. 그시절그때 ·
    @아스트랄님 뭐, 사실 현대판 고려장이 맞는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녀가 효녀, 효자라도 부모가 중증 치매인 경우에는 감당이 안되서 몇년 모시다가 결국 보내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이 돌아와서, 얘들아 나 여기서 꺼내줘라...해서 집으로 모시니, 손주까지 다 불러서 알아보고 곧 돌아가셨다는 분도 계시고요.
  15. 배티 ·
    @아스트랄님 제 부친도 저를 붙잡고 우시면서 나 여기서 내보내주면 안되냐고 말씀하실 때 자식된 도리로 내가 참 나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자책도 들었어요.
  16. 뿡뿡dl · · 공감 1
    우리나라도 이정도 경제규모에 교육수준이나, 문화적인 발전 등등을 볼때, 디그니타스 같은 조력 자살을 도와 주는 그런 기업이 생겨날때가 된거 같은데, 정치권에서 왜 그런 이야기가 없는지 의아하네요.
  17. tirpleA ·
    @뿡뿡dl님 조력자살 어쩌구 하기전에 사회적으로 오히려 있을 수 있는 죽음도 받아들이질 못하는걸요 그런데 안락사니 존엄사니 가능하겠습니까 조력자살은 그러한 뒤의뒤의 일이고요
  18. 아포리즘 ·
    @뿡뿡dl님 존엄사 자체가 불법이니까요. 어르신들의 통념+윤리적+범죄악용 등의 이유로 존엄사 합법화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직 이른 것 같아요. 그래도 윤리적 존엄사 허용에 저도 한 표 던집니다. 충분한 상담 후 죽음을 선택할 자유를 줘야한다고 봅니다. 1인가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시대에서 요양병원에서 삶을 낭비하는 것보다, 하고싶은 일을 하다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주세요.
  19. 위대한 전진 ·
    요양병원보다는 요양원이 더 좋은환경이긴 한데 집보다는 못하겠죠
  20. 배티 ·
    @위대한 전진님 의료진이 좀 더 필요하면 요양병원, 그렇지 않으면 요양원 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말기암은 요양병원, 치매는 요양원 이렇게 많이들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21. 그시절그때 · · 공감 3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폐렴으로 며칠만에 돌아가시는 분들은 복을 타고난 분들 같아요.

    한두달 고생하다 가시는 정도만 해도 복받은 것이고.
  22. 배티 ·
    @그시절그때님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기승전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죽음의 4대원인인 심근경색, 당뇨, 치매, 암에 대한 두려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구요.
  23. Everlasting_ · · 공감 1
    어르신은 집에 머물기 원하시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고 간병이 굉장히 힘들기때문에 선택하는거죠...
  24. 하늘풀 · · 공감 1
    대가족 시대가 아니니까요. 온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부축하고 간호할 수가 없죠
  25. 지혜명상 · · 공감 1
    핵가족 시대이다 보니 부모님이 움직이지 못하시고 자리 보전하시는 상황이 되면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습니다. 결국, 시설로 옮길 수 밖에 없도록 몰리는 것인데 부모님이나 자식들이나 다들 속이 속이 아니게 됩니다. 희망하는 건 휴머노이드 로봇이 빨리 저렴하게 나와서 로봇 부양 받으며 살다 죽을 때 내 집에서 죽는 것입니다.
  26. 생동 · · 공감 1
    90대를 60~70대가 간호하는 상황이니 그렇죠. 오래사는게 그렇습니다.
  27. 뎅뎅이! ·
    @생동님 이것도 큰 문제입니다.

    노인이 노인을 간호하는 상황.. 장수가 재앙이지요.
  28. tirpleA ·
    @생동님 요양보호사 들 인력의 고령화도 이슈입니다
  29. 크림슨 · · 공감 4
    우리 의료 시스템이 지금 그래요.
    대형병원은 노인 중병자들 입원실 차지하고 있으면 손해이기 때문에
    수술 같은 경우가 아니면 받아주질 않습니다.
    결국 요양병원 아니면 갈 곳이 없어요.
  30. tirpleA ·
    @크림슨님 그런데 우리나라 병상수,재원일수는 oecd에서 압도적 1위 수준이긴해요
    애초에 입원자체를 많이하고 허들도 낮다는 이야기죠 대학병원 같은 상급의료기관의 문턱이 낮은건 덤이고요
  31. 하늘풀 ·
    @크림슨님
    맞는 의료시스템이지 않나요? 대형 병원은 암걸리고 수술할때 가는 곳이고
    임종을 앞두고 요양만 필요한 사람은 요양병원에 가는 거고요
  32. 생동 ·
    @크림슨님 냉정하지만 기대수명을 안볼 수가 없죠. 그 측면에선 복지부가 더 적극적일걸요.
  33. 크림슨 ·
    @하늘풀님 그것보다 더 심각합니다. 장기에 암이 있는 경우도 길어야 1주일 입원입니다. 70대 노인들인데,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1주일만에 퇴원하고 갈 병원이 없어요. 상황이 악화되도 받아주는 병원이 없구요.
  34. tirpleA · · 공감 1
    @크림슨님 결국 수가 문제, 상위의료기관일수록 집중과 선택 문제가 크죠
    - 또 빅5로 몰리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일선 병원에서는 수술 및 입원도 쉽고 입원기간도 좀 융통성이 있는 편이죠
    그리고 위에도 적었듯 우리나라가 입원에 후하면 후했지 박한 나라가 아닙니다
    의료비무상인 국가라고 나 있고 싶다고 있어야한다고 계속 입원해있고 그러진 못해요
    정치인들이야 간병도 책임지겠다 공수표 날리지만 현실은 입원의 산후조리원화죠 또 그리되어갈겁니다
  35. 웃는남자 · · 공감 1
    대부분 집에 모시면서 임종을 맞이할 환경이 안되다보니, 차선책이 요양원인거죠.
  36. 갈릭 ·
    이제는 대가족이 아니니 정말 모시고 살기 힘들죠..마음이 아픕니다
  37. 해질무렵 ·
    사실 집에서 간호한다는게 정말 말처럼 쉽지 않아 그렇죠. 직장 때려치지 않고선 옆에서 계속 간호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요양병원이더라구요.
  38. 뎅뎅이! ·
    @해질무렵님 그것도 그렇고, 응급상황이 생길때가 많고 가족이 의료에 대한 처치를 집에서 한다는것도 쉽지 않지요.

    요양병원이 의료진이 있어서, 더 나은 선택인데. 환자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요.
  39. jjkkjj ·
    간병인 비용이 가족 1명 벌이를 고스란히 털어 넣어야 하는 거금이지요
  40. 지니아이 ·
    복지사업으로 요양원을 운영중인데, 자주 가거나 그러진 않는데도...
    왜 그렇게 요양원에서 돌아가시는지...조금만 있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모두의공원 최근 글

모두의공원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