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기예보가 자꾸 빗나가서 혼자 투덜투덜거렸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옆에 있던 제수씨가 지나가듯 한마디 하시더군요.
"사람들이 직접 지금 날씨를 올리는 앱이 있으면 되겠네요. 근데 이미 있겠죠?"
찾아보니 의외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직접 만들었고 — 거기에 "기상청이랑 비 맞히기 내기"를 얇은 버전으로 얹어 며칠 다듬은 끝에 다시 소개드립니다.
(첫 공개 때 리포트 전송이 안 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때 눌러보시고 퇴짜 맞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 수정 완료했고, 이제 확인하실 수 있게 지도 왼쪽 아래에 버전(v1.1.0)을 표시해둔습니다.)
👉 https://nowsky.manfromwest.workers.dev
(가입·설치 없음, 브라우저에서 바로 됩니다)
사용법은 탭 세 번이 전부입니다.
1. 지금 보이는 하늘 선택
2. 가까운 미래에 비 올지 예감 선택 (밤에는 "내일 아침 비 올까요"로 바뀝니다)
3. 올리기
지도에 동네 사람들의 하늘 리포트가 실시간으로 찍히고, 몇 시간 뒤 실제 강수 데이터로 자동 채점됩니다. 같은 시각의 공식 예보도 똑같이 채점돼서, 상단 📊에 "동네 예감 vs 공식 예보" 주간 승부가 숫자로 뜨죠. 국지성 소나기는 동네 주민이 더 잘 맞힌다 — 제 가설이 맞는지 데이터로 확인해볼 작정입니다.
며칠 사이 기능도 좀 늘었습니다. 지도에 위성 구름·강수 레이더 오버레이가 추가돼서 기계가 본 하늘 위에 사람들이 본 하늘이 겹쳐 보이고, 한·영·일·중·힌디 5개 언어도 자동 지원합니다.
적중률을 오래 유지하면 등급도 올라갑니다. 마지막 등급(👁️ 신)은 적중률 98%를 1년 유지해야 해서 내년에나 첫 보유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위치정보는 100m 단위로 반올림해서만 저장되고(정확한 위치는 서버에 안 남음), 닉네임 외엔 아무것도 입력받지 않습니다.
개인 연구 겸 파일럿이라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을 겁니다 — 써보시고 감상이나 개선 아이디어 한 줄씩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버그 제보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