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이 희미한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유시민씨가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고 심지어 내 개인계좌, 가족계좌까지 사찰했다. 그리고 이 일은 한동훈의 반부패강력부가 했을 것이다."
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가 그런 일이 없었음이 밝혀지자 사과문을 올린 건입니다.
아마 얼핏 기억들이 나실텐데 채널A의 이동재 기자가 관련된 사건이었죠. 모 기업 대표를 찾아가 한동훈과의 친분을 주장하며 유시민의 비위사실을 밝힐 것을 압박해 취재윤리위반 이슈를 일으켰던 그 이동재요.
한 때는 검언유착사건이라고 오보가 나가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한동훈은 유시민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보의 근거는 이동재 - 한동훈 녹취록이었는데 정작 녹취 전문이 공개되자 한동훈은 별 상관도 없었던 걸로 드러났죠.
그럼에도 유시민은 계속 한동훈을 근거 없이 몰아가다가 끝내 사과문을 올린 겁니다. 한씨든 다른 검찰이든 계좌를 사찰한 일 따윈 없었던 거죠.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습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 했고"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습니다."
"단편적인 정보와 불투명한 상황을 오직 한 방향으로만 해석해"
"충분한 사실의 근거를 갖추지 못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비평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의 사과문까지 올려놓고, 이십여년전에 DJ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재명 정부에 비평을 가장한 패악질을 부리는 유시민씨.
참으로 한결 같으십니다. 부끄러움이란걸 부디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건들 기억나게 하시네요.
김어준 벌금건은 안가져오실려나요?
유시민이 직접 확증편향에 빠졌던 것을 반성하며 도게자 박고 이제 정치비평까지 관둔다고 했는데도, 파아우어님은 실체적 진실은 달랐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건 믿음인가요?
증거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팩트는 유시민이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겁니다. 기다려드릴테니 유시민도 모르는 증거 가져 오셔요.
그 노무현재단 계좌를 열어봤다 주장하시는 사건은 유시민과 전혀 다른 별건이었고, 모 국회의원의 계좌를 조사하다가 노무현재단 고객정보파일이 연관 돼 있어서 단지 계좌통보가 갔을 뿐이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건 조국사태 이전의 일이었고요. 심지어 그 당시 한동훈은 반부패강력부 소속도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게 주장의 근거시라면 결론적으로 파아우어님도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을 말하고 계시는 겁니다.
다른 근거는 혹시 없을까요?
유시민은 그 유예기간이 지난 뒤에도 결국 사찰사실이 없었음을 알게 돼 저렇게 사과문을 박은 거고요.
채널a도 시간 가면서 말이 바뀌고 했어요.
그리고 사과는 유시민 자신으로 전체가 욕 먹을게 뻔하니 진화 차원에서 한것 같기도 하구요.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올려주신 기사에서도 사찰 성격의 통신조회일지언정 어쨌든 적법한 절차로 조회를 한 걸로 나오잖아요. 검찰이 무슨 국정원도 아니고 감청 미행 해킹이라도 하나요?
이 기사야말로 숲속집님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인데요.
법원은 쓸개도 없는 조직이라.. 영장자판기 듣는 조직에서 무슨 적법한 조치가 나왔겠습니까...
말 그대로 하고 싶은 대로 무작위 민간인 사찰을 했던 겁니다.
그게 왜 족쇄가 되어야 하는 거죠?
지나친 순수주의에 빠지시면 본인과 타인의 정신건강을 해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확장하려는 동기가 뭐인 것 같냐고 최욱 진행자가 물으니, 약간 단호하게 그건 모르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구조적 실패(민주당 - 국힘 - 민주당 - 국힘)는 별로 염두에 안 두나 봅니다.
실패하면 실패하는 것이 거겠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에서 논리가 있어야 하고, 공익을 위한 것인가,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지난 매불쇼에서 한) 과격한 비판 같은 것은 이 기준에 맞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