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에 대한 평에 호불호가 갈리는 게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이 영상이 실마리가 될 거 같아 올려 봅니다.
나홍진 감독은 '액션 시퀀스 자체가 서사과 되는 영화' '인간의 날 가공된 몸짓과 CG 외계인을 한 프레임에 담아내어 "죽여주는 액션 시퀀스들로 스토리를 대신하고 싶었다"'라는 말이 핵심인 거 같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질주와 폭주라는 움직임 자체가 곧 내러티브인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 얘기죠. 저로선 너무 먼 차원의 얘기로 들리지만;; ㅎ
대표적인 예시로 과거 '스필버그의 <듀얼(대결)>'이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를 든 것을 보고, 이전 나홍진 스타일로 이번 영화를 보면 안 된다는 건 확실히 알겠네요.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전통적인 메시지, 서사 중심 VS 플롯에 벗어난 감각과 움직임(액션) 그 자체를 즐기자' 간의 간극 때문에 일어난 현상처럼 보이네요. 즉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실망할 것이고, 액션의 폭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일 거라는 뜻.
저 둘의 투샷을 보면서 앵글에 들어오는 200미터 바깥에 소품 정리하라고 했다는 봉준호 성향이랑은 정말 정 반대겠구나, 그래서 저 둘을 붙여놨나ㅋㅋ 싶었습니다
외계인의 표현이 왜 ET 에서 벗어나질 못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