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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벤 애플렉이 카지노에서 쫓겨난 사연
에 이어)
애슈턴 커처, 스포츠북의 전문 베터 감시를 우회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나비 효과]와 스타트업 투자자로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 애슈턴 커처가 과거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했던 독특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가 2012년 가을 약 4주 동안 75만 달러(약 10억 원) 를 벌어들인 무대는 카드 테이블이 아닌, 카지노 내의 스포츠 베팅 창구인 '스포츠북(Sportsbook)'이었습니다.
당시 커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신디케이트(전문 조직)와 은밀히 손을 잡았습니다. 이 조직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전문 스포츠 베팅 신디케이트였습니다. 이들은 카지노 스포츠북이 고시하는 배당률(시장 가격)이 대중의 심리나 정보 시차 때문에 실제 확률보다 잘못 형성된 경기를 찾아내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가치가 잘못 매겨진 우량주를 발굴해 기대수익을 올리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문제는 라스베이거스 스포츠북이 베팅 패턴과 금액 등을 분석해 돈을 잘 따는 전문 베터(Sharp)를 감시하고, 이들의 베팅 한도를 깎거나 거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 모델이 있어도 베팅을 거부당하면 무용지물이었기에, 신디케이트는 유명 배우인 커처에게 대리 베터인 '얼굴마담(Front/Beard)' 역할을 맡겼습니다. 스포츠북 매니저들이 보기에 그는 그저 '돈 많은 연예인의 철없는 고액 취미 생활'로 보일 것이라는 계산이었습니다.
작전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커처는 스포츠북의 감시망을 피해 대학 미식축구(NCAA) 경기에 거액을 베팅하며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나자 스포츠북은 이들의 베팅 패턴을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결국 커처가 전문 베팅 조직의 대리인일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스포츠북이 이들의 정체를 인지하고 베팅을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이 활동은 막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큰 화제를 모았는데,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금의 진짜 출처와 베터의 정체를 숨기고 돈을 거는 '메신저 베팅(Messenger Betting)'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유명인의 정체를 활용해 스포츠북의 전문 베터 식별 시스템을 우회하려 했던 대담한 사례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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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카운팅과 공통점이 있네요.
- 라스베이가스에서는 머리 쓰면 돈 벌 수 있는 구멍이 있다.
- 카지노는 그런 구멍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분석 감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