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중국 제 7 공군사령부는 경기도 오산에 있습니다.
편제상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직속부대입니다.
CC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제 501 군사정보여단과 함께 한국에 주둔하면서도 주한미군사령부가 아닌 본토 상급부대의 평시지휘를 받는 전략부대들입니다. (전시에는 한미연합사 예하의 항공구성군이라는 복잡한 지휘체계로 변경되기는 합니다)
광주 군공항은 미 제 7 공군의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공동운영기지입니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의 용도를 산업용으로 변경하거나 군 기능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미국측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한국측이 비워달라고 해서 미국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비워주는 땅이 아니라는 거죠.
부지 활용을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깐깐한 SOFA 합의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데, 제 7 공군사령부는 장소를 비워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7 공군이 비워줄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최상급부대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한국측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추호도 없어 보입니다.
아는 분을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겠지만, 한미양국은 이미 2020년부터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6년째 협의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이 기존 로드맵의 목표시점은 2033년이었습니다.
한국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을 위해 이 로드맵을 앞당기려 하는 것 같은데, 앞당겨지기는 커녕 미국측의 방해공작으로 이전협상 자체가 혼란에 빠져 2033 년 목표시점조차 불투명해 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구체적인 부지 언급을 계기로 광주군공항 부지이전은 이제 군사작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대미투자 패기지 3,500 억 달러 (조선협력을 제외한 나머지 2,000 억 달러의 10 년 분할투자)를 둘러싼 미국정부의 강도높은 압박의 지댓대로 탈바꿈하고야 말았습니다.
곧 서울에 도착할 미셸 박 스틸 대사는 이미 이 3,500 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투자 패키지를 부임하는 즉시 관철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상무장관이라는 자는 여기에 박자를 맞추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미국에 지으라는 협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조선과 반도체를 탈취해 가려는 공작을 벌여온 미국 앞에서 국내 특정지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며 그 구체적인 부지로 미국 전략공군부대의 운영지를 언급한 것이 부메랑과 족쇄가 되어 돌아오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으로서 거듭되는 크고 작은 실수와 실패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공항이 중요해서 합의를 안 해주겠습니까?
댓글을 추가하셨네요. 기지 내에 미군 전용 구역(약 74만㎡)과 공동사용 구역(약 96만㎡)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측에 공여되어 있다는 거 모르셨나보군요.
거기 근무자들에게 여기가 미군에게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래~ 라고 해 보세요. 아~ 그래? 걔네들 38전대 쪽에 다 있잖아? 여기 미군이 있대?하고 콧방귀 뀔 걸요?
내란당은 상상력이 부족해서 이런 주장(?) 노노, 이런 추론 못 합니다.
물론 그렇죠.
이해를 할 수 없는 건 왜 저런 문제가 걸려있는 광주군공항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는가 하는 점 입니다.
미국이 얼씨구 하고 날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 되었죠.
호남 반도체펩 그렇게 급하게 (문제의 부지까지 거론하면서) 발표해야 한 다른 정치적 이유가 있었을까요?
이미 보도된 내용을 보며 드는 생각일 뿐 입니다.
기정사실화하는 건 아니구요.
하도 급하게 서두르기에 혹시 한 두 달 내에 호남의 지지를 받아야 승리할 수 있는 선거가 있나 찾아보니 없더군요.
전당대회 말고는 말이죠.
진보진영의 가치가 탈원전 신재생인데 호남에 원전 들어가는거 반대할테고 용수 문제
댐건설도 반대하겠죠. 진보진영 시민단체 환경단체 사회운동가만 반대하는게 아니라
호남팹까지 원전 연결하려면 광주와 호남의 주요 도시들을 가로질러 송전탑이 들어갈거로
예상되니 원전이 들어갈 지역주민과 송전탑 지나갈 지역주민까지 극심하게 반대하겠죠.
전자파 유해성, 송전탑으로 인한 재산권 피해, 호남지역중 특정 지역 소외론까지 나오면서
극심한 지역 갈등이 예상됩니다. 원전은 지금 계획해도 10-20년 걸린다고 하는데 탈원전
진보진영과 원전 들어갈 지역 주민, 송전탑 연결될 지역 주민 부터 설득해야 됩니다
한빛원전 6기를 풀가동해서 나오는 전력을 단 1%도 다른 도시나 주민들에게 주지 않고 광주 반도체
공장에만 전부 몰아줘도 용량이 모자라는 구조입니다.
반가운 외국인 왔는데 수인사라도 하셔야죠.
팩트는 제대로 알고 계셔야할 것 같아서 댓글남깁니다. 한빛에서 광주팹 직결이 아니고 현재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신장성변전소를 거쳐 신광주변전소까지 이어지는 고압송전선로에서 분기해서 광주팹까지 약 20km 내외의 HDVC 송전탑이나 지중화를 새로 건설해야합니다. 일부 지중화를 제외해도 최소 40~50기의 초대형 송전탑을 건설해야 해서 특별법 제정시 최소 7~10년 정도까지 당길 수 있는데 현 기후부/한전 목표가 2033년 이전 완공입니다. 광주팹에 약속한게 이중 송전망이기 때문에 이후 다시 신장성변전소에서 광주팹으로 이어지는 직결 HDVC 송전선로를 추가로 건설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현 기후부/한전 목표로 2033년 이후입니다. 제 아무리 전기가 남아돌고 넘친다고 하더라도 광주팹에 HDVC 연결 전에는 팹 2기 이상 운영은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1기 정도는 기존 145kv 송전망과 광주반도체산단 자체 발전소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반도체 업황에 따라 당겨질수도 있고, 엎어질수도 있는거지, 저런 사안들의 영향은 거의 없다 봅니다.
툭 까놓고... 광주 군 공항 이전 여부에 따라 삼성이나 하닉이 호남 가는걸 앞당기거나 파토내거나 하겠나요? 주요 고려 요소 자체가 아닐겁니다.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면 정부에서 짓지 말라고 해도 삼성하닉이 알아서 호남에 클러스터 빨리 짓기 시작할거고,
사이클이 빨리 끝나고 업황이 하향 타면 정부에서 어거지로 압박해도 클러스터는 파토 날겁니다...
그 이상 확대해석 하는건 무리 아닌가 싶어요.ㅠㅠ
갑자기 미국이 반대해서 군공항이전안되겠다라고 하는건 이전 이야길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깁니다. 반대하려했으면 수년전부터 이야기가 나왔겠죠
본문에 그 내용 아래와 같이 언급했는데 못 보셨나 보군요.
"아는 분을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겠지만, 한미양국은 이미 2020년부터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6년째 협의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이 기존 로드맵의 목표시점은 2033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백날 전라도 쪽에서 용지. 전력. 용수 인프라 준비해봤자 기업 쪽에서 가기 싫다고 차일피일 미루면 끝이에요. 현재로는 큰 진정성도 없어 보이구요. 노무현 대통령 때 기업도시 약속 느낌이랄까요?
합의를 지연시키거나 안 해주는 이유는 군사적 이유가 아닙니다.
미국의 목표는 한국의 조선 반도체 기술과 인프라를 탈취해 오는 것 입니다.
새삼스런게 아니라 트럼프 1 기때부터 추진했던 공작이지요.
이런 판에 반도체팸을 한국 안에서 그것도 자기들이 운용하는 부대를 내쫒고 짓겠다니 그걸 들어줄리가 있습니까?
사실 메모리의 미래는 AI 소프트웨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미래의 흥망성쇄가 결정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하드웨어로 병목을 제어하는 기술이 주효하니, 암튼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접어두고요.
미국입장에서는 돈 없어서 10 번에 걸쳐 분납한다더니 뭐여? 그 공장에 수 백 조를 투자한다고? 나한테 투자한다고 약속한 돈 먼저 내놔!!
이렇게 나오는 게 당연하지요.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면 손해보는 쪽은 결국은 미국이라, 군공항 이전에 미국이 일종의 협상카드로 쓸 순 있겠으나 문제가 되진 않을겁니다. 미국이 미친착 반대하면 원래 자주 거론되었던 첨단3지구로 가면 됩니다.
이 이슈에 미군이 반대하니 호남반도체는 어려울거다라는 말은, 좀 말이 안맞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