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재명에 표를 주었습니다.
국짐에 표를 줄 수 없으니라고 할 수 있겠으나
조금 다른 건,
난 정동영에는 죽어도 표를 줄 수 없어
기권했었기 때문이죠. 덕분에 이명박 압승 ㅠㅠ
정동영보다는 낫지라는 말을 하고싶어서가 아닙니다.
비판적 지지, 문통과는 다른 서운함 다 좋은데,
이재명 팬은 아니지만 미력한 힘을 보탠 사람 입장에서
너무너무 서운하고, 아니 서러운 건,
어느새 갑자기 불현듯 이병태와 신인규 같은 이들이
내 옆에서 이재명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깜짝놀랄 현상입니다. 이언주도 보탤까요?
얼시구, 더 나아가서 본인들이야말로 이재명 시대를
위한 핵심 지지자라고 합니다.
나야 뭐, 그닥 좋아하지 않던 정치인이었지만,
그럼에도 사람 취급 하지 않던 이들이 내 옆에서
그를 향해 핵심 운운하는게 싫었습니다.
내가 욕하고, 그들도 나를 흉보던 그런 관계에서
같은 방향을 본다고 주장하는, 자기들이 진짜라는 상황.
낯설음을 떠나 이 뭐 병,
이재명 불호와 상관없이,
나의 서운함과 서글픔과는 상관없이,
이 정부가 잘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 죽기전에
맘 놓고 좌파질을 원껏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국힘당 따위, 한동훈 따위 신경 쓰지 않고요.
왜냐고 묻는다면,
노회찬 님께 덜 쪽팔리고 싶으니까요.
혼란스지만 흔들리지 않습니다.
선생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연휴에 가족들과 맛있는거 드시면서 즐거이 보내시길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그 버스가 노선이 연장변경 되어 자주 보게 됩니다.
어쩌다가 신호대기중 옆에 있는 6411번 버스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 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다른거 다 떠나서
노선생은 진석사와 심상 정의당과 빡원슥이랑 함께 하면서
많이 힘들지 않으셨나 싶어요.
나이를 먹을 수록 그래도 결국 뭔가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려면 어떻게든
다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되더군요.
299명 중에서 다수를 확보하는 일은 정말 운이 따라줘야 할만큼 지난한 일이라..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세상을 잘 물려줘야 하기에
우리의 가치보다 다음 세대의 시각으로 생각해 봤는데...
젊은 이들의 눈에는 우리들이나 이병태, 이언주나 도찐개찐 다를 바 없겠구나...
이후에는 이들이 그렇게 밉게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신기한 일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