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불모지에서 이 정도 영화를???
승리호 이후로 수준급 국산 SF 액션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대단히 설정이 탄탄하거나 스토리가 감동적이거나 극한의 액션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 SF 작품을 만든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어떤 분이 러브.데스.로봇 같다고도 하셨는데 정말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할리우드나 일본 만화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설정이나 재미가 한국 영화에서 느껴진 것 같달까요...
장르적으로는 미국이나 일본이 훨씬 다양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장르의 성숙함도 다르구요
최근 한국 작가들이 쓴 SF소설들이 베스트 셀러에 올라오는 거 보면 점점 다양성의 저변이 넓어진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 작품들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잼니요..
굳이 상황 같은거 시시콜콜 설명 안하고
그냥 그 이상한 환경에 난데없이 던져진 등장인물들이 각자 나름의 처지와 성격으로 능동적으로 알아서들 움직이는 이런 느낌 정말 오랜만이기도 하고요,
카메라 움직임 너무 좋고, 무려 스텔라(맞죠?)로 읍내 길에서 드리프트.. 급제동&급출발 말고는 안되는 차종이던가???? ㅋㅋ
왜 거기 있는진 모르겠는 모신나강, AK 같은 소련제 총기들의 통쾌한 발사음..
기마민족의 늠름한 마상무예. ㅋㅋㅋ
몇번 더 보러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