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지난 두 번의 대선 모두 이재명한테 표를 줬구요.
성남시장 & 경기도지사까지 이재명이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이재명에게 투표했습니다.
불호의 이유를 구구절절 적는건 의미없을 거 같고,
더불어, 표를 준 이유 운운하는 것도 웃기네요.
분명한건,
두 번의 대선 때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웤을 활용,
이재명 지지를 호소했다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나의 기대와는 이미 멀리 멀어진 감이 있음에도
당연히 성공한 정부로 기억되길 원하는 마음에,
작은 바람이 남아 있어 글을 씁니다.
원치않는 지지자로 분류될 듯 해서 씁쓸합니다만,
SNS 끊으세요.
그 조급하고 예민한 성정에 SNS는 독입니다.
득보다 실이 많아요.
순간의 감정에 즉각 반응하는 것은 범부들의 액션,
대통령의 그것은 조금은 더 진중해야겠지요.
트럼프의 그것이 롤 모델이 아니라면-
좋아하지 않는 것이 싫어하다와 등가는 아닐겁니다.
이재명을 향한 마음이 딱,
그렇지 않을까싶네요.
다만 본문에는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욕먹을수도 있는거 감수하고 쓰신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거의 모든 정치인에게 SNS 활동이 마이너스인 시대 아닌가 싶긴 합니다. 대통령도 김민석도 정청래도 조국도... 민주진영 유력 정치인들의 SNS들이 죄다 전반적으로...ㅠㅠ
(단순 정보전달이나 잘한 것을 자랑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면 좋을거 같은데, 감정이 실린 글들은 죄다...;;)
그냥 예전처럼...
국회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하거나...
대통령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 or 상춘재에서 가벼운 대담을 하든가...
이게 나은거 같아요.
기자들도 죄다 정치인들 SNS 팔로우하면서 언제 얘들이 말실수하나(?) 기다리는 느낌이고요.
SNS가 가볍고 쉽게 글을 쓰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만큼,
대다수가 숙고를 하지 않고, 정갈하게 정제된 글을 작성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예전마냥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에는, 당사자가 대본을 쓰고 나서도 몇번 고치고, 퇴고하고, 보좌관들이든 누구든 의견내서 수정하고... 이러면서 좀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있는데...
요즘 정치인들 SNS보면... 척수 안 거치고(?) 그냥 SNS에 휘리릭 써서 올리는 느낌이긴 해요. ㅠㅠ
이재명 대통령도 굳이 관객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휘ㅡ임기ㅡ를 마치고, 그때 뒤돌아서서 멋지게 인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마음에선 놓아줬습니다.
노무현이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시도하다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결국에는 지지율 추락으로 민주당에 의해 출당을 당했지요. 이를 반면교사로 삼은 문재인이 가장 잘한 일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없이, 언론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만 간접적으로 보여주면서 국정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던거라 봅니다. 태양처럼 멀리서 비추는 대통령이었지요. 그가 어디서 뭘하는지는 언론을 통해서만 알 수 있을 뿐이었고. 덕분인지 임기내내 국뽕 치사량이었던거 다들 기억하지 않나요.
옆에서 다 지켜본 이재명은 그보다 더 잘할줄 알았습니다.
신이 아닙니다. 모두를 만족할 수는 없죠.
솔직히 1년 동안 이뤄낸 업적만 해도 어느 대통령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대통령의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 끊어야 합니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공식적인 당론이나 정책에만 관심가져야 합니다
그게 바람직합니다
편하게 그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많을텐데,
성공한 정부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지지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
제목 폼새가 예전에 민주당이나 대선주자,
민주진영 대통령들이 흔들릴때마다 자주 보이던
나는 비판적 지지자 다 라고 하시던 분들이 연상되네요.
싫어하든 좋아하든 글쓴분의 마음이지만
민주당의 누구한테든 지지를 했다가
언제가는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
는 글을 또 쓰실꺼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원래 그런 사람을, 말하자면
SNS 소통이든, 직접적인 소통이든, 국무회의 중개든
성남시장실 CCVT 설치든 정치를 열려있는
소통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지지하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길 바라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