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부분 하나로 운동권 전체가 폄하당해선 안 됩니다.
(저는 학생 운동, 민주화운동하신 분들 지극히 존경합니다.)
제가 이 사진을 가져온 것은 어떤 분들이 연상돼서 입니다.
자신의 강경한 주장에 태클을 거는 사람들은 모조리 수박, 친검찰로 망설임 없이 몰아버리는 분들.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임에도 왜 당장 폐지하지 않는 것이냐며 남들을 검찰쁘락치로 모는 분들.
국민피해가 우려되는 제도개혁은 당연히 꼼꼼하게 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숙의를 주문하고 조심을 기하는 사람들이 검찰에 매수 돼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번 장윤기 사건으로 국민의 대다수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반대하고 있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 마저 찬성층은 단 30% 밖에 되지 않는 걸로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법전문가로서 당연히 이런 경우를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숙의를 강조한 것이죠. 이에 대해 공개적인 SNS로 의견도 개진하셨구요. 그러다가 결국 너무 시끄러워지니 당으로 아예 넘긴거잖습니까.
그 뒤 당은 어떻습니까. 장윤기 사건으로 당황하고 있잖습니까. 신중론이 나오고 있구요.
그러나 이 모든 우려할 부분들과 대통령의 말과 수많은 사람이 제기한 소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강경한 분들은 그저 이 사안을 개혁파 대 반개혁파의 구도로 단순하게 구분짓고 비난만 해왔죠.
답정너라는 말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판단을 너무 쉽게 내려요.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오로지 듣고 싶은 같은 편의 얘기만 받아들이면서 맘속에서 대통령을 악의축으로 진작 판결내려놓은 상태들입니다.
여기에 또 한몫을 하고 있는 저명한 분이 계시죠.
오늘 매불쇼에 나와 대통령은 반개혁이고 잘못하고 있고 이제 망할 것이다라며 저주를 쏟아붓고 가신 분이요.
확증편향에 빠져 대통령 악마화에 심취해 있는 분들께 유시민씨가 좋은 마약을 투약해줬습니다. '확신'과 '자신감'이라는 마약이죠.
유시민씨야말로 저 위에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의 전형이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투쟁 밖에 없다, 당신은 반동이다.
공교롭게도 유시민씨는 이십여년전에 김대중 대통령에게 똑같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어째서 개혁을 하지 않으십니까. 정치적 충돌실험을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말을 귀기울여 들으세요. 싫은 소리를 들으십시오.
총재정치 그만두십시오. 가신과 예스맨만 중용하지 마십시오.
개혁을 하지 않으니 정권이 위기인 것입니다.
이제 김대중 정부에 기대를 접었습니다. 미움보다 무서운건 무관심입니다...
유시민은 이십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았고 그는 자신이 정권에 가르침을 줄 수 있노라 자처하지만 사실은 본질적으로 수준 낮은 분탕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뒤돌아보니 김대중-노무현이 옳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대단하셨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시간이 지나면 더 긍정적으로 평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