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오늘자 매불쇼 유시민 편을 보고

천문공 · · 수정

조회 2,907 · 공감 23 · 댓글 10

지난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각자 다른 입장에서 극단적으로 나뉘어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평소에 전 그 대상 모두를 우리의 자산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기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비판을 해도 

서로 다른 생각이 부딪혀도 막말은 하지 말았으면... 하고 말을 할 뿐입니다.


그런데, 개별적인 뷰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저도 그렇습니다.


오늘 자 매불쇼에서 유시민 작가의 소규모가 아닌 중규모 이상의 개편을 의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전 동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쓴 저의 다른 글에서 밝힌 것처럼 김어준, 유시민, 최욱에 대해

과도한 인신 공격성 발언 및 그들의 주장을 악마화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우리였고, 우리 일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정도의 일로 유시민 작가를 비난하거나 욕하진 않습니다.


그의 중 규모 이상의 개편일 것이라는 분석은 ...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과 문제를 풀어 가는 방법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더불어 

큰 그림을 반드시 그려야만 하는 유시민 작가의 분석 방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이렇게 틀을 맞추어 보고 여러 그간의 일들을 끼워 넣는 방식은

대체적으로 가장 유용한 방식이며, 

어떤 현상을 분석할 때 아주 뛰어난 결과 값을 반환합니다.


그러나 항상 맞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무리한 논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보는 이대통령의 스타일은 일을 할 줄 아는 민주당이 되길 원하고,

또한 성남 시장 시절부터 항상 가진 권한을 

자신에게 권한을 준 유권자를 위해 쓰려는 마음가짐이

지독할 정도로 세워져 있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정계 개편을 무리해서 추구한 다는 생각 자체부터

완전히 포인트가 엇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든 민주당이든 경쟁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당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누가 의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정책과 법안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는 것이어서,

이 대통령은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일정을 소화해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며, 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해석을 하시는 것을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이렇다.. 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의 내외로 일어나는 일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그러나 이전의 그 어떤 때 보다 나은 상태의 현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소하고 일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촉구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치밀한 전략 하에 움직이는 것이 대통령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될 수 있었겠느냐는 시각입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대통령은 그런 전략으로 정치하는 분이 아니라 보는 입장입니다.

정치 공학적인 전략에 몰두 하는 사람이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한정 된 시간과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시간이라도 각종 현안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니기에

인사라는 채찍이자 보상이 되는 점을 이용해

권한 내에서 자신이 할 줄 아는 것에 집중하고,

여러 부처의 보고를 들으며 문제 해결을 해나갑니다.

이런 일에 집중하는 사람... 을 전 이재명 대통령이라 보는 것입니다.

댓글 10

  1. 가딩 · · 공감 9
    유시민 화법이죠. 틀을 만들고 억지로 낑구는 방식.
    진짜 지나온 발언들 모조리 파묘하고 싶네요
  2. 미래를위한선택 ·
    김어준과 다르게 최욱은 겁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유시민 같은 강성은 그렇다쳐도, 소위 진보스피커라는 김어준, 최욱, 정준희의 스탠스에는 관심이 가네요.
  3. 이매지너 · · 공감 1
    김대중 욕하던 버릇 안가신대요 ㅠ
  4. nekobus · · 공감 2
    말씀하신대로 총수 포함 기타 스피커들이 대통령의 행보를 해석할 때
    정치공학의 잣대대로 해석하다보니 더욱 더 말이 안되거나 분석이 어긋났다고 봅니다.
    유작가님도 내내 계속 혼란스러워 하시더군요.
  5. 거참다사용중이여? · · 공감 1
    유시민은 이제 뒷방으로 물러나야할 사람입니다.
    이해찬처럼 민주진영 어른 노릇 해야할 사람이 분란만 일으키고 있습니다.
  6. 메칸더v · · 공감 1
    거참다사용중이여?님// 적당히 하세요 이런거 하지 말자는거잖아요.
  7. 하지마마중전마마 ·
    이렇게 갈라지죠… 그래서 이잼의 위험한 시도로 보이는 것들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겁니다. 아니길 바라면서 …
  8. 쌍쑤니 ·
    저도 이재명 대통령이 세부적인 설계자일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럴 시간도 없겠지요. 하지만 인내하고 기다리거나, 권한을 주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스타일은 또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끊임없이 요구할테고, 그 해법을 들고 오는 쪽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유동규같은 인간이 붙을 수도 있는 것일테고요.. 퍼포먼스가 좋고, 약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행정가인데.. 대통령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데 말이죠.
  9. 베타딘 ·
    윤석열치하에서도 인자한 미소로 나라 안망한다고 안심시키던 분께서, 뭐가 그리 화가 나신건지 모르겠어요. 신경안정제가 필요하신것 같아 보여요.
  10. 파리대제 ·
    확실한건 우리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든건 대화와 포용을 위해서 만든게 아니거든요.
    쿠데타로 나라를 삼키려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려고 하는건데,

    오히려 개혁은 후퇴를 하고,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아방궁을 만들려고 하고 있죠.
    전세계 어느 독재자도 영원히 권력을 갖고 있을수 없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체제를 갖고 있는 나라는 한번씩 권력을 줄수밖에 없는데
    그걸 자신은 구조적으로 영원히 집권하겠다는 플랜을 만든거죠.
    그래서 위험하고 그래서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하는거죠.

    민주주의에서 중요한건 구조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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