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님은 적어도 논리의 완결성이 있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나온 이 짧은 클립에서도 스스로의 말이 논리적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종대] (노무현)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는 게 지역주의인데 그게 바로 적폐다, 그런 식으로 싸웠어요.
[유시민] 아니에요, 제가 비난한 거 아니에요. 저 그렇게 말이 들렸다면 제가 표현을 잘못한 건데 정치에서는 그 모두가 다 가능합니다. 필요하면 해야 돼요.
[홍사훈]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긴 들렸어요. 나는 그렇게 들었어.
[최욱] 아, 그러니까 좀 밝게 하세요, 밝게.
[유시민] 비난하려고 했던건 아니고 다 할 수 있는데, 그거는 지금 필요성을 인정받지 못할 거고 입증하기 어려울 거고, 그다음에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거고, 뿐만 아니라 지금 하는 방식으로는 그걸 이룰 수 없다.
그러니까 대통령도 상처받고 민주당도 엉망이 되고 진영은 폭파되고 아주 참혹한 결과로 귀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1)
그 점을 경고한 거지, 그거는 뭐 정치에서 그런 거 안 된다는 게 어디 있어요. 다 할 수 있는 거지.
[민동기] 작가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그게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는 거잖아요?
[유시민] 거의 없다고 봐요.
[민동기] 근데 이재명 대통령은 왜 그걸 하려고 한다고 보시는 거예요?
[유시민] 그것까지는 제가 아직 결론을 못 내렸어요. 저도 다른 정보가 없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난 사실들만 가지고 추론을 해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동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슨 관심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까지는 지금 말을 못 하겠고요. 그냥 드러난 현상을 볼 때 그렇다는 거예요, 지금.2)
[최욱] 그러면 재건축을 하려고 하는 거 같다, 또는 뭐 재개발을 하려고 하는 거 같다 라고 이제 판단을 하셨다는 건데 그 판단에 대한 오류는 없을 걸로 보시는 거죠, 지금으로는?
[유시민] 저는 뭐 여러 가지를 볼 때 인사를 봐도 그렇고, 그다음에 검찰 개혁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그렇고,
대통령의 말 이걸 봐도 그렇고... 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나올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3)
첫째, 1)은 비평인지, 악담인지도 모를 말을 했습니다. 이건 윤석열 정부에게도 안한던 건데.. 무엇이 그를 이렇게까지 만들었을까요?
둘째, 2)를 보면 스스로가 "관심법"을 쓰지 않기 때문에 동기나 이런 것들 "생각"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3)을 보면 대통령의 "생각"을 읽어내고 행동을 추론합니다.
이미 여기서 스스로가 관심법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스스로의 생각(망상)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추론"이라는 단어를 가져오고,
상대의 동기를 폄하할 목적을 위해 "관심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즉, 자기의 생각을 강화하기 위해서 "관심법"을 쓰면서 합리적 "추론"이라고 포장했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 "관심법"을 쓰면서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셋째, 유시민님은 적어도 앞,뒤 말을 할 때 논리적 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말해왔습니다.
오늘 멘트는 그것마져도 무너진 상태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진중권이 그러했듯... 이미 스스로가 어느정도의 관념에 잡아먹혀버린게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그것이 딴지를 비롯한 본인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둘려쌓여서,
하나의 가정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서 망상을 키워서 존재하지도 않는 거대한 음모론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논리를 들어서 정당한 비판을 합니다.
받아들이는 것은 모두 스스로 판단하면 되겠지요.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말씀하시는 말은 "제가 논리를 들어서 비판한다고 말해도, 실제로 유시민님의 논리가 무너지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제가 댓글 달았던 내용은 "저는 근거를 가지고 비판을 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두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유시민님의 말의 논리가 모순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했고,
그렇지 않다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 주장과 근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고",
동조하는 사람은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것이라는 말입니다.
2번은 말 그대로.
3번은 생각을 읽어낸 게 아니고, 행동이나 말로부터 추론한 거라고 하셨죠. 생각을 읽어낸 거라고 표현하신 건 글쓴이 본인이시고요.
그 말은 행동을 통해서 "생각"을 추론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관심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2)에서는 "관심법"을 쓰지 않기 때문에 "동기", 즉 "생각"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유시민님이 자주 쓰는 것이 "내재적 접근"입니다. 스스로가 " 그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접근법으로 말을 합니다. (설난영 사건에서 큰 고초를 겪은 것도 이 내재적 접근 방법으로 말을 해서입니다.)
즉, 실제로 유시민님은 이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어떠한 동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기반하기 때문에 조금 치졸하게 비켜가면서 "그 동기가 좋지 않다"라는 암시를 하기 위해서 말을 한겁니다. 그로 인해서 앞뒤의 말에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저 B같은 유시민 얄미워서라도 대통령이 성공할수 있도록 무지막지하게 지지보내야겠습니다
정청래 때문에 요새 짜증이 솓구쳤는데 그걸 훨씬 더 뛰어넘는 역대급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B시민 이인간 대통령을 아주 얉보고 난리가났네요
나중에 사과할줄 아는 어른이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