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전총리님을 보면 드는 안타까운 마음이

TheCryingMachine ·

조회 2,884 · 공감 14 · 댓글 26


이건 좋다 나쁘다 의미가 아닙니다.

미리 말씀드려요.


두분 모두다 대통령 되기 이전까지는 기존 민주당에서 아웃사이더였어요.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거치면서 기존의 민주당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솔찍히 개인기로 올라온거죠.

거기에 문재인 전대통령과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안티도 많이 얻으셨구요.

이후에 이낙연 계열과의 권력투쟁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승리하긴 했지만

솔까 대통령 되기 직전까지 친명계 그래봤자 몇명 됐나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 빼고는 기억도 안나네요.


김민석 전총리님도 마찬가집니다.

이분은 십수년동안 와신상당을 했고

정치 입문 동기 추미애 전 당대표 덕에 간신히 다시 민주당에 진입하셨습니다.

그때도 분위기 별로였고 지금도 멸칭으로 부르는 분들이 많아요.


어찌보면

이 두분 모두 당내 비주류로 지낸 시간이 너무 길었기에

기존의 민주당 주류에 대한 일종의 반감?같은게 없다고는 하실수 없을 것이고

그게 유시민 전장관이 이야기하는 재건축 이론 같은 생각을 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윤석열 정권하에서 열심히 투쟁하시고

내란 국면을 벗어나 대선에 승리하는 과정까지의 공은 크디 큽니다.

저도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가시면서 방송하실때 여사님 우는 소리 듣고 울었습니다.


근데 이제 대통령이 되셨고 민주당이 집권세력이 되었는데

새로운 판을 짜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너무 서두르는 것 같고, 자꾸만 지지자들에게 의구심을 만드는 일이 여태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이 국정이나 인사에 그립력 좋은거 다들 인정합니다.

김민석 전총리님 정치력 있고, 야망이 있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어떤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안해요...


우리 다들 이재명 대통령 찍은 사람들입니다.

댓글 26

  1. adelydia · · 공감 6
    외연확장과 실용노선 모두 필요하긴 하지만 기존 지지층 다독이려는 점은 부족한 면이 있어서 자꾸만 뭐가 터지는 것 같긴 합니다.
  2. TheCryingMachine · · 공감 3
    @adelydia님 오늘 유시민 전장관의 발언을 보기 전부터 느끼던 생각입니다.

    뜻은 좋은거 알겠는데...가는 과정이나 방법이 불안하다 정도입니다.
  3. 홍구마 · · 공감 2
    @adelydia님 뭐가 터졌나요??? 그냥 음모론자가 말하면 사실이 되는건가요?
  4. TheCryingMachine · · 공감 1
    @홍구마님 음모론자라는 단어 좋아하시네요 ㅎㅎㅎ 글세요....
  5. adelydia · · 공감 1
    @홍구마님 근거 없는 음모론은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검찰개혁 관련이나 자격미달인 우파인사들 등용하는거 관련으로 전통 지지층들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전 뭐든 정권연장에 도움만 된다면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6. BlueX ·
    뭐 유연하신 분이니 대안을 찾으시겠죠.
  7. TheCryingMachine ·
    @BlueX님 우리가 뭐 힘이 없으니까요 ㅎㅎㅎ
  8. 브릿츠 · · 공감 5
    이재명의 이야기는 워낙 공개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어서 검찰하고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김민석의 이야기는 거의 모르더군요. 김민석도 실제 검찰의 그 개짓거리 때문에 너무 억울해서 자기 목숨도 내놓을 순간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무슨 검찰개혁을 방해하는 사람들로 치부하고 프레임화를 짠다는게 참…자초지종만 보더라도 이런 코메디가 있나싶죠.
  9. TheCryingMachine · · 공감 1
    @브릿츠님 그게 가장 큰 의구심이죠.

    무슨뜻이냐 하면
    가장 핍박받던 분들에게 이젠 모든 권력이 갔을때
    검찰이 얼마나 알랑방구+알파를 끼는지는 여러 증언이 있습니다.

    걱정하는 겁니다.
  10. 고멍 ·
    새로운 판을 짠다는게 맞다고 가정할시 그게 이대통령의 행보에서 큰 비중인가는 모르겠어요.
    일단 물리적으로 경제, 외교 때문에 정신 없어 보이거든요.
    환율에 부동산, 물가.. 칭찬 받던 코스피만 해도 떨어지면 바로 대통령 욕이거든요. 뭐 레버리지야 잘못 맞지만 이게 한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필요이상의 공격도 너무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 엮여 있고 풍선처럼 어디 하나 누르면 다른 곳이 부푸는 구조라서…
    그 당무개입이나 새로운 판을 짠다는게 너무 과대하게 해석 된 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11. TheCryingMachine · · 공감 1
    @고멍님 과대해석이라기 보다는...

    우리 정치역사에서 보면 친노가 갑자기 생기고, 친문이 등장하고, 친명이 나옵니다.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결국 그 세력들은 대통령의 권력을 업고 본인의 공천이나 권력을 쟁취하려는 사람들이죠.

    여기에서 기존 비주류였던 대통령이나 전총리님의 입장에서는
    기존 당주류보다는 이언주 의원이나 뉴이재명처럼 비슷하게 대우받는 분들이랑 같이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는 시도를 할 수 있어요.

    저는 그 과정이 너무 불안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12. 매운닭발 · · 공감 2
    잘 하실겁니다.
  13. 디케이74 · · 공감 1
    결혼하기전엔 간도 쓸개도 빼줄것처럼하다 결혼후엔 바깥으로만 열심히 돌고 집에 있는 아내를 다독여 주지 않는 전형적 옛날 아버지 상이라고 할까요..
    밖에서 열심히 돈번다고 집안엔 소홀할수 밖에 없었다라고 항변하는 아버지 모습이 보여요...
    서글프네요..그맘은 이해는 되지만 말이죠
  14. TheCryingMachine ·
    @디케이74님 오늘 유시민 전장관도 이야기 했지만
    적어도 당선 이전에는 진심이었던거 같고...
    취임 이후에는 어떻게 된지는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우리는 현상만 볼 뿐이죠. 서글픕니다...
  15. 디케이74 ·
    @TheCryingMachine님 사람맘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나저나 대통령 때문에 평생 안하던 주식을 시작했는데 계속해야할지 자신이 없네요..요즘 시장 상황도 그렇고..
  16. 보라남 · · 공감 1
    대통령은 잘하고 계십니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세력이 문제인거죠
  17. TheCryingMachine · · 공감 1
    @보라남님 본문이랑 연관있는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18. 늦지않았어 · · 공감 1
    이 글 매우 동의합니다. 제 심정과 같네요. 민주당 지지자들 마음이 대부분 이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지지하던 정치인이고 대통령인데 기존 민주당 세력과 스스로 멀리하는 상황이 된거 같아서 착잡합니다.
  19. TheCryingMachine ·
    @늦지않았어님 우리는 대통령을 찍었는데 대통령이 이젠 우리를 멀리하는거 같은 느낌이죠 ㅠㅜ
  20. 피겨갤러리 ·
    좋은 댓글 달려던 것이 울컥하다보니 흐려지네요.

    다만 사실관계는 확인해 보세요.
    김민석/이재명은 함께 민주당 아웃사이더로 묶기엔 너무 달라요. 김민석은 86세대 중에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은 정치인이었고. 운동권과 민주당에서 핵인싸 중에 핵인싸죠. 심지어 2002년 그 행위 후에도 안팎으로 지지가 많아서 2008년에도 민주당 최고의원이었어요. 그가 사라진 기간은 본인주장에 따르면 정치검찰의 박해로 억울하게 피선거권을 제한받아서였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았으니까요.

    추미애 지사와는 등원 동기는 맞아요. 하지만 김은 20대 후반인 92년도 첫출마에서 나웅배에게 패배했어요. 당시 이백여표 차이였을겁니다. 추는 96년 첫출마예요.
  21. TheCryingMachine ·
    @피겨갤러리님 본인이 핵인싸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당원들에게는 글세요...조용조용 지내지 않았나요?
  22. 피겨갤러리 ·
    @TheCryingMachine님 참여정부에서만 해도 부산시장 경선에 나갔었고, 최고위원도 했는데 조용조용 이라고 보기 어렵지 싶어요. DJ픽으로 정치입문했지만 사실은 상도동 장학생이라는 거였어요. 심한 쪽에서는 돈은 상도동에서 받고, 몸은 동교동으로 갔다고 비아냥댔어요.

    왜 기억하냐면 제가 3당합당에 치가 떨려서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당시 지역구 정치신인 김의 사생팬(요즘말로) 정도 됩니다. 그의 전문직으로서 정치인 주장에 공감했고, 지금도 비례대표제의 효용성에는 부정적입니다. 물론 그와는 2002년 완전결별입니다 지금까지 쭈욱.
  23. borpheus! ·
    한가지 오류를 바로집자면 김민석은 민주당 주류였고 노무현이 비주류였습니다. 비주류인 노무현이 경선에서 기적의 역전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자 그걸 공격하다 밀려난 겁니다. 원래부터 비주류가 아니라요
  24. TheCryingMachine · · 공감 1
    @borpheus!님 맞아요. 원래는 주류 중의 주류, 메인스트림이었죠. 근데...
  25. Dike ·
    좋은 말씀인데요 김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묶이는 것은 아닌거 같아요
  26. TheCryingMachine ·
    @Dike님 당내에서는 서로 비주류였다...는 뜻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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