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코딩으로 ERP를 만들수 있느냐?
ERP 3번 구축 + 바이브 코딩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해보자면 당연히 만들수야 있죠.
껍데기는 누구나 만들수 있습니다.
문제는 도메인 지식이죠.
HR, FI 가 우선 핵심이고 그 외는 업종별 R&R 인데
그걸 본인이 에이스급으로 알고 있고 그걸 프롬프트로 녹아낸다면 일부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는 규모와 외부 연동에 대한 부분인데요.
당장에 FI는 펌뱅킹/CMS 등 외부 채널과 연결될텐데 잘될까 의문이지만 또 가능할수도.
또한 국세청 계산서 등 스크래핑도 따라와야겠죠.
제조업은 BOM이 꽃이죠.
건설은 실행 예산과 분양관리일테구요.
유통업은 WMS, POS 연동일텐데 과연...
바이브코딩으로 가능한 영역이 있고 아니고를 떠나서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그 영역에 대한 에이스급 지식을 갖고 있다면 소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제일 어려운 건 대규모 트랜잭션일테니 말이죠.
일정 규모 이상이 넘어가면 AI는 아무리 하네스로 가더라도 전체 맥락을 다 이해하진 못하고 결국 개발 + 도메인 지식을 통해서 리뷰 + 교정을 해야지만 운영이 됩니다.
본문 이슈처럼 지금 저희 회사 ERP를 제가 혼자 Gpt 5.6 Sol Ultra로 개발하고 있는데 초반에 아키텍쳐 정의 및 도메인 정의 다하고 달리기 시작해서 구현범위 30%까지는 진짜 빠르게 완성도 높게 올라갔는데 연동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프로그램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지금 개발 중인 파트도 운영 테스트까지 끝나면 완성도가 좋게 올라오긴 하는데 문제는 소모되는 시간이 그냥 사람 조지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먹는 것 같습니다.
쿠버네티스 기반 MSA로 개발하는데 자기가 잘 아는 업무 분야의 ERP를 구축한다고 하면 됩니다만... 점점 요구사항 및 적층되어 쌓이는 영역이 많아질수록 돈도 깨지고 시간도 깨집니다.
아직까지 코드 한 줄 코딩안하고 있는데 슬쩍 올라오는 코드들 보니... 구조라든가 패키지는 손을 대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비개발자가 바이브코딩으로 ERP 엔딩 보기는 어렵고 70%에서 80% 선까지는 어느정도 쇼부쳐서 돌릴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사족으로 국세청 계산서 스크래핑은 오버헤드입니다. 그 돈으로 국세청에서 제대로 API 받아서 서비스 제공해주는 업체들꺼 쓰는게 고객입장이나 운영 면에서도 싸게 먹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