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임원분.
평판이 안좋았는데, 평판에 엄청 쓰시던 근엄한 분이 셨어요.
아이템을 들고 가면
본인 마음에 드시면 채택, 아니면 더 고민해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었는데
더 고민의 지시가 올ㄸㅐ마다
팀장님과 부장님 항상 임원님의 의중을 고민하셨죠.
회사애 도움되고 안되고를 고민하는개 아니라
임원의 마음에 들까 안들까, 머릿속에 그생각 뿐임.
상당히 안타까웠어요.
애매한건 부서에서 결정하라고도 지시합니다
사람 좋게 웃으면서.
이거도 본인원하는건 따로 있는데
절대 본인 입으로는 말안하죠. 부장팀장 전전긍긍.
임원의 심기에만 집중하죠.
보고했는데 맘에 안들면 중간관리자들 괴롭히기 시작.
팀장님 진짜 유능한 분이었는데
바보 되는거 금방이더라구요.
네임드 회사였지만, 퇴사를 결정한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십년 도 전의 얘기라서 지금은 아마 진즉 퇴사하셨을거 같어요
잠깐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아 숙의를 시켰고 경과를 보고 받고
본인의 생각? 지시?를 합니다.
전 궁금한게 저 촉법 하향 숙의 책임자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1. 숙의를 왜 시킨걸까 하는 자괴감
2. 그분의 심중을 미리 짐작하지 못한 불충으로 인한 자괴감
앞으로 숙의를 해야하는 책임자들은 저 장면을 보고 뭔 생각을 할까요.
결과만 중요하게, 소위 말하는 딸깍형 의사결정권자라면 피곤해 지는거구요.
제대로 된 숙의 결과를. 취하는게 딸깍이라고 보시나요????
숙의는 과정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제대로된 숙의라면 수용하는게 맞죠
최고인사권자가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
다들 그 심중만 짐작해서 충성경쟁을 하게됩니다
그 제대로된 이라는 가치 판단을 위해서 과정을 살펴보는 리더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상급자가 되물었을때 응당 그에 맞는 대답이 나와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결국 결정은 상급자가 원하는대로 되더라도
숙의를 거친 부하가 있기때문에
최종결정이 어느정도의 리스크를 가진것인지, 기대효과가 어떤지 등등
사전에 가늠해볼 수도 있을거구요
숙의해오라 는 뜻은 결정해오라는뜻이 아니라
그 결정을 왜 했는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조사해서 가져오라는 뜻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