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건 순기능이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딱 한번 어떤 분한테 너무 피로감이 많이 느껴져서 빈 댓글 한개 남긴 이후로 안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들을 듣다보니 내가 틀린지 맞는지 메타인지를 통해 자기객관화 하는 시간이 되더군요
에휴 전 원사이드로 흘러가는걸 왜 안 좋아하게 태어났는지... 스포츠도 그래서 언더 독을 좋아합니다 젠장.....
김민석 총리님 욕을 하도 많이하니까 안 좋아했었는데 갑자기 호감이 들더니 정청래 전당대표님 비난이 많아지니 또 마음이 기울기도 하고 여러모로 괴롭네요
그나저나 24시간 중 절반 이상의 시간동안 글쓰시는 분은 어떤 의미로 대단합니다
반대로 전 왜 반골 성향으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 아주 피곤해요
참 어릴떄 정치 혐오했었는데 이름자체가 정치적이여서
저희 형의 이름은 민주주의가 필요하라는 의미에서 지어졌고 제 이름은 민주주의의 향기가 난다라고 지어졌는데
어렸을때는 이게 너무 싫었는데 나이드니 또 아버지의 철학이 느껴지더라구요
운동권의 화신이었던 아버지가 그립기도 하네요
여러모로 글의 내용보다는 의도에 집중하게 되는 커뮤니티 현실에 조금 안타까움이 듭니다
술취했으니 자야겠네요 내일 중요한 일들이 있을테니까요
선배님들 좋은밤 되세요
(제가 객관적이지 못함을 알기에) 2찍들 제외 정치인들이나
스피커들 비난하는 일에는 동조하지 않기로 맘먹긴 했습니다.
그래서 성향상 늘 비주류죠.
남의 생각에 끌려다니거나 좌지우지되는 걸 본능적으로 피하는 편이고
뭔가를 평가할 때 조금 거리를 두고 살짝 냉소적으로 보는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이른바 쿨병?)
특히 전 대중들이 특정인을 미화하기만 하거나 악마화만 하는 걸 오글거리게 느끼는 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으며,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사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을 너무 간과하고 보는거 같달까요?
특히 민주진영 지지자들은 그런 경향이 매우 강한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한없이 찬양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모든 면에서” 죽일놈이 되어있기도 하고
너무 빡빡한 잣대로 사람들을 평가하죠.
그러다 보면 자기 모순과 내로남불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는데 말이죠.
빈댓글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클량에서 빈댓글을 딱 한 번 달아본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빈댓글 기능이 처음 생겼을 때 test로 달아본 게 아마 다일 겁니다.
몇 번의 글로 그 사람을 재단할 수 없다는 저만의 고집 때문인데요.
물론 저도 가끔은 메모를 합니다만...
보통은 글쓴이가 은연중 드러낸 직업, 성향, 취미, 나이, 사는 곳, 특이사항…이런걸 적어두곤 합니다.
그러면 그 분이 쓴 글의 맥락이나 추후 그 분이 다른 글을 읽을 때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거든요.
최근 게시판내 갈등이 격화되면서 자신의 메모 하나로 타인을 쉽게 판별하려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고 느꼈고
메모에 대한 자기 확신에 차 있는 분들이 꽤나 보이는데
사람을 그렇게 간단히 글자 하나로 카테고리화할 수 있을까 싶네요.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분명 세력일 것이라는 것 역시 지나친 상상이에요.
분명 특정 시기 이후 비슷한 류의 생각을 지닌 사람들로 분류는 할 수 있겠지만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서 퉁 치기엔
자세히 살펴보면 저마다 뉘앙스가 조금씩 다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