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방식 우지와 팜유를 섞어 튀긴 삼양라면이 돌아왔다길래,
소싯적 유치원 다녀오면 할머니가 늘 끓여주시던 고소하고
깔끔했던 라면이라 참 좋아했던 기억에 그간 늘 먹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끓여먹어 봤는데 확실히 우지파동 이전의 옛날 그맛은
아니네요. 😂
옛맛의 재현이라기보다 현대 라면 스타일로 재해석한 느낌.
맵찔이라 먼저 먹어본 사람들의 평으로 생각보다 많이 맵다해서
살짝 긴장했는데, 신라면보다도 한참 덜 맵네요.
매운맛보다는 얼큰하고 칼칼해서 해장용 라면으로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후첨분말을 넣기 전과 후가 완전 다른 맛이네요.
넣기 전은 살짝 얼큰하고 구수한 소고기국같은 맛이라면,
넣은 후는 고추의 칼칼한 맛이 많이 진해진 육개장 같은 맛.
개인적으로는 후첨분말을 빼고 계란 하나만 깨서 넣어먹으면
옛날 삼양라면 맛에 더 근접할거 같습니다.
맛있게 몇번 먹었는데 결국 익숙한 라면으로 돌아가더군요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비빔면 왕뚜껑
요즘은 사천짜파게티에 꽂혔습니다
오리지널 삼양라면이 훨씬 더 괜춘
근데 부셔먹기에는 삼양보다 해피라면이 더 맛있었던 기억이네요
삼양은 스프가 이상하게 잘 굳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