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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에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 안좋을거라는 예측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락은 그런 수급요인과 크게 상관이 없는 가벼운 하락입니다. 그만큼 국민연금 발 수급의 왜곡이 거대한데다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겨우 이정도 하락에 조급한 반응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가벼운 하락에 생각지도 못하게 이리 많은 분들이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게 좀 당황스럽습니다.
작년부터 삼전, 하이닉스 꾸준히 사모으셨던 분들 입장에선 설령 이리 난리나있는 지금 팔아도 수익률이 어마어마할겁니다. 이런 분들이 수익실현하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건 매우 건강하고 바람직한 조정입니다. 더우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국민연금의 원칙없는 정책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거 하나 잘못했다고 정권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거나 할 그런 치명적인 사안은 아니죠. 흥분해야 할 일은 어디에도 없어요.
진짜로 걱정해야 하는건 코스피, 코스닥의 조정이 아니라 환율입니다. 주식은 워낙에 엄청난 상승분이 있기에 오늘같은 정도의 하락은 나라 경제에 별다른 의미가 없지만 환율은 그렇지 않죠. 오늘도 달러원 환율 1500원 넘어서 있는게 걱정이긴 합니다.
결론은 오늘 주가 떨어지는거 가지고 너무 호들갑 떨 이유가 없습니다. 단순 수급요인만 보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떨어질 여지가 있어요. 오늘 떨어진거 가지고 놀랄 이유도 없고, 반대로 얼마든지 반등을 할 요인들도 많습니다. 결국은 미국발 AI 버블이 꺼지지 않는 한 언제 폭등해도 이상할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제 글의 주제가 “주가 떨어지거나 오르는거에 일희일비 호들갑 떨지 말자”냐면 그거보단 “나 자신이 지금 이 상황에 주가의 등락에 일희일비하고 있다면 그건 결코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입니다. 지금 같은 변동성이 극대화된 구간에서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그냥 가만히 있는겁니다. 그저 자기가 지금껏 생각해왔던 생각을 정리하고, 혹시라도 내 결정이나 판단에 잘못된 부분은 있었는지 책도 보고, 잘 아는 사람들과 대화도 해보고,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에도 잠기면서 점검해볼 때라는 겁니다.
아무리 해도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 너무 많은 포지션을 들고 있는겁니다. 앞으로도 변동성이 계속 커지면서 등락을 반복할텐데 계속 일상생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정을 소모하는건 자기파괴행위입니다. 투자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합니다.
호들갑(곡 소리) 떨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이건 역지사지 측면에서 맞지 않는 거죠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까요 저는 호들갑이라기 보다 자연스러운 반응인 거 같아요
이정도 변동성이면 개인뿐아니라 외인도 국내증시에 매력을 느끼기어렵죠
안그래도 k qqq하라고 추천하고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상황이 지속된다면 더더욱 투자할가치가 없는 시장입니다.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초장기 펀드이고 그에 맞게 평가시점도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비중을 두배 이상으로 바꾸고 그랬던것과 너무 비교가 되는 모습이죠?
연기금은 수십년간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해왔고, 저는 연기금의 운용 능력을 신뢰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고 정권에 치명적인 사건일겁니다.
저는 이재명 정권에 신뢰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누군가 취재해서 밝혀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