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의 민주당 혐오야 뭐 다 아시고 있을거고.... 사실 더 큰 문제는 (클리앙 분들도 사실 다수는 알고 있겠지만 외면하는 것 같지만) 곧 투표권을 얻을 10대는 2030보다도 민주당을 훨씬 싫어한다는 겁니다. 학교 선생님이거나, 선생님을 지인으로 두고 있는 분들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인구의 다수가 4050이라서 민주당이 버티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민주당은 불리해질거에요.
"흠...이명박에 의한 일베 교육 때문이죠. 더 교육을 똑바로 시켜야 합니다"
정말 잘못 생각하시고 계시는 겁니다. 제가 느끼는 102030세대의 민주당 혐오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크리티걸한 정도에 맞추어 별 표시도 해보겠습니다.
1. "리센느 무섭노", "커뮤검열법"으로 대표되는 강압적인 태도 (★★★★★)
사람은 하지말라면 순응하는게 아니라 더 꼴받아서 더 하고 싶어합니다. 교육은 강요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보여주는겁니다. 그래서 교육이 어려운거구요. 하지말라고 몽둥이로 처패서 원하는대로 훈육할 수 있으면 애초에 교육학이라는게 왜 존재했겠습니까? 그냥 빠따질 잘하는 법이나 연구했겠죠.
솔직히 일베는 이미 망한 곳이었습니다. 아무도 일베를 하지 않고 일베충은 좌우 안가리고 그냥 병신 취급받았죠. 뭐 그 흔적으로 "~노" 와 노무현 희화화가 남아있게 된건 사실입니다만 솔직히 10대는 노무현을 싫어하지 않고(진짜 싫어하는 민주당 정치인은 따로 있죠. 후술하겠습니다) 그냥 자기들 딴에 재밌으니깐 쓰는거지 정치적인 의미가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근데 최근 리센느 사태로 인해 10대들이 이제는 진짜 조롱의 의미로 그 말을 "더" 사용하게 되었네요. 청소년들은 꼰대들이 "엣헴 그런 말은 나쁜 말이야!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일베충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깐 안돼!" 라고 하니 더 꼴받아서 꼰대들 열받으라고 더 사용하고 더 음지화되고 더 노골적으로 변하겠죠. 그리고 이는 민주당에 대한 혐오 강화로 이어질겁니다. 어렸을 때 형성된 가치관은 쉽게 변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에 매우 안좋은 결과죠.
커뮤검열법도 똑같습니다. "허위사실 유포 안하고 일베스러운 생각 안하면 아무 문제 없는 법"이라구요? 사람들은 별 생각 없더라도 하지 말라하면 꼴받아서 더 한다니깐요? 그리고 솔직히 박정희 시대 긴급조치도 뭐 노골적으로 "내 말에 반대하는 새끼들 뒤짐"이라고 한 줄 아세요? "헌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는 처벌할거임, 그러니깐 그런 생각만 안하면 아무 문제없는거임"이라는 논리였죠. 자꾸 쉴드를 치는데 커뮤검열법은 본질적으로 내 입맛에 안맞는 의견은 처내겠다는겁니다.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 의도를 모를리가 없고요. 리센느 사태는 10대들에게 더 크리티컬하다면 커뮤검열법은 2030에게 매우 크리티컬한 것 같습니다.
그럼 어쩄어야 하냐고요? 가만히 있었어야 합니다. 커뮤검열법 같은거 만들지말고, ~노 체 같은거 그냥 놔두면 되는거에요. 어느 순간 청소년들도 ~노체로 노는게 찐따같고 촌스럽다고 느끼는 순간이 올거고 그럼 그때는 제발 써달라고 해도 청소년들이 안씁니다.(어르신들이 어쩔티비 쓰면 애들이 더이상 그 말 안쓰는것처럼요..) 꼰대들이 엣헴하고 그 말 쓰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노 체는 이제 청소년들 사이에서 반항심을 상징하는 더 트렌디한 말로 그 수명이 몇년은 더 연장되겠네요. 참 좋으시겠습니다.
2. 문재인, 조국(★★★★ )
많은분들이 화내시겠지만 사실입니다. 102030은 이재명은 싫어하는 정도지만 문재인과 조국은 극도로 혐오합니다. 솔직히 저는 문재인은 왜 그렇게까지 싫어하는지 이해는 안갑니다만 어느순간부터 그냥 민주당 혐오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네요.. 뭐 페미, 친중 이런 이미지가 큰데 사실 친중은 좀 억울한 면이 있을거 같고 그렇지만.... 어쨌든 저는 현상만 관찰할 뿐이고 문재인은 혐오의 대상입니다. 문재인은 무슨 발언을 하면 할수록 그냥 102030의 욕을 부르는... 그런 상황이죠
그리고 문재인 이상으로 혐오하는게 조국입니다. 솔직히 문재인은 다소 억울할 수 있다쳐도 조국은 뭐 혐오할 이유야 차고 넘치는 사람이긴하죠. 그리고 조국 혐오는 102030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지 않나요? 장담하는데 윤석열이 예토전생해서 조국이랑 대선 붙는다? 전 승부 결과 예측 힘들다고 봅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조국은 그만큼 전국민의 미움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죠. 당장 클리앙에서도 조국 싫어하는 사람이 한트럭인데 친민주 계열 울타리 밖을 나가면 어떤 반응일지는 뻔하지 않을까요? 이번 리센느 사태로 더 혐오 스택 정립하신 것도 있죠.
3. 초과이윤, 호남 반도체(★★★) (초과이윤 이슈는 저도 싫어해서 사감 많이 들어갑니다)
요즘 주식하는 2030 많아서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죠. 저 두 이슈로 인해 상법 개정이라는 업적이 다 가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노동부 장관님께서는 자꾸 초과이윤 초과이윤 나불대는데 애초에 세금 낼거 다 낸 기업의 정당한 이윤을 감히 정부따위가 뭐라고 그걸 논하고 계시는지요? 주식하는 청년들은 다 분노하고 있고 "민주당이 그럼 그렇지" 이런 반응입니다. 애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노동부 장관이 저 깽판치고 다니는걸 제지하지 않고 있다는것부터.... 한통속이라고 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호남반도체도 악재인거 맞습니다. 결국 진보진영의 전통적인 어젠다(지역균형발전)를 너무 무작정 밀어붙인다는 반감이 큰거죠... 전 이 이슈는 일단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를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민주당을 싫어하는 2030에게 혐오의 빌미를 더 주고 있는건 분명해보입니다.
4. 보완수사권(★)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긴 합니다. 보통은 부정적인 쪽으로요. 다만 뭐 국민 대다수는 검찰 어찌되든말든 알빠 아니어서 이건 부차적인 문제같긴 합니다.
저도 써놓고 보니깐 결국은 조국이 문제의 매우 큰 부분이네요. 클리앙의 어떤 분들은 좋아하실거고 어떤 분들은 싫어할 글이지만 같은 2030으로서 동년배들의 생각을 바로 옆에서 듣고 관찰할 결과는 그러합니다.
남녀공학으로 학교 바꾼다면 폐교해야한다고 락카칠 하면서 깽판 부린 남중남고가 있나요?
학교 이사장 동상의 머리 부분을 방망이로 내려치고 음식물쓰레기 뿌리면서 모욕한, 남중남고가 있나요?
그리고 지금 복지로 혜택받는 20대가 꽤 될 텐데요. 그걸로도 표는 충분히 가져올 수 있구요.
목소리 큰 소수만 그렇게 얘기하는거지. 상식적인 10대 20대가 더 많을 겁니다.
민주화 이전의 시대를 모르니 지금 3040의 스탠스가 이해가 안되고 맘에 안드는거죠
3040이 5060의 전후시대를 안겪어봐서 그들을 이해못하는것처럼요
5060 시대는 가난에서 벗어나는 성장의 시기
3040 시대는 불평등과 독재에서 벗어나는 시기 였습니다
그래서 5060은 불평등이건 뭐건 잘살게만해주면 정의보다는 이득이 먼지인거고
3040은 검찰, 재벌, 강남으로 대변되는 기득권과의 싸움에 올인하는거죠
현재 1020 세대의 아젠다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편가르기 혐오가 충만한건 알겠습니다)
사람은 그 사람이 겪은 시대상과 경험에 의해 가치관이 결정되는거니 뭐 어쩔수 없는거겠죠
노무현 대통령에이어 2위에요.
2030으로 퉁치시면 안되죠.
전연령대로봐도 호감이37%입니다.
그리고 2030이 그럼 이재명 대통령에겐 호감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