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분들께는 먼저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만,
"저는 짜장면이 싫어요" 같은 개인 취향이니까요.
일단은 공기가 싫어요.
뭔가 숨을 100% 들이마시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서울 있다가 경기도에 나오면 깊은 숨을 몰아쉬게 됩니다.
요즘은 하늘이 싫어요.
난개발이 너무 많아서 이건 뭐...
예전에는 그래도 좌우로 늘어선 건물 사이 도로 끝에는 하늘이나 산이 보였는데
이젠 다 막아버렸어요. 숨이 턱턱 막혀요.
새로 지어지는 멋진 건축물들이
뭔가, 푸드코트와 쇼핑몰의 조합으로 천편일률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네요.
새로운데 새롭지 않은 것 같은 느낌.
가벼운 컨셉의 홍수.
이건 그냥 추억 보정 같기도 하네요 ㅎ
오래된 마을의 정취는 서울의 허파와도 같죠
시야를 아파트가 다 가리네요.... 애들 교육때문에 살지만 빨리 탈출하고 싶습니다....
회색도시에요 ㅠ
걸어서 어디가기도 애매하고요.
동탄 신도시는 도로가 너무 커서 신호등 앞에서 한 세월이죠.
좋은것들은 다 있는데 멀어서 좋은 듯 안 좋아요 ㅋㅋ
와이프와 얘기해서 계획은 세웠는데,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네요.
뉴욕의 센트롤파트 주변 아파트, 도쿄의 신주쿠 교엔 주변의 맨션이 비싼 이유가 바로 이거죠.
전망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단, 가격은 극악무도합니다. ㅎ
다른것보다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절대 조망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그 다음이 분당, 대전이 비슷하게 좋아요.
청주는 뭐…좋은 기억도 없어서 그런지 영…
제 아내도 서울을 제일 좋아합니다. 나중에 나혼자 나는 자연인이다 해야될 듯...
푸드코트 쇼핑몰 조합인거는 다른건 돈이 안돼서 아무도 안하니까 그런것이겠고요...
서울 도시계획위원회가 나름 통경축 같은거 살려서 남산, 북악산 가리지 않게 잘 만들고 있을걸요
은평뉴타운 같은데 가보시면 고도제한도 있고 뻥 뚫린 북악산 멋집니다 ㅎㅎ
마곡 가보시면 김포공항 덕분에 고도제한 있어서 살기 좋으면서도 하늘 뻥뚫려있고요
왜 숨 쉬기 힘든 지 저 스스로도 미스테리어스 합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