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우리나라 언론은 획일주의
"답"을 내놓고, 그것에 맞춰지는 국민들의 의견마저도 "답"을 내놓고 이야기를했죠.
정부나 기득권이 세워둔 '정답(예: 경제 성장, 반공, 일사불란한 질서, 지역주의)'이 존재했고, 언론은 이를 국민에게 주입하는 계도 매체에 가까웠죠. 다른 목소리를 내면 '사회의 이단아'나 '불순분자'로 몰리던 시절 80년대90년대 10~20대를 지냈던 분들은 잘아실 것입니다.
지금은 엄청나게 씨끄럽습니다. 이제는 일간베스트(일베)든, 디시인사이드든, 유튜브든 누구나 자신의 극단적인 주장까지도 필터링 없이 배설할 수 있는 공간이 인터넷을 통해 생겼고, 극단적 다원주의자 들도 생겨서 그동안 억눌렸던 가치관, 혐오, 극단적 정치 성향, 젠더 갈등 등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다 보니 지금의 대한민국 공론장은 '엄청나게 시끄럽고 지저분해' 보입니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확증편향이 심해져 "과거보다 사회가 더 분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죠
이 혼란은 사회가 퇴보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연적인 과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제야 대중이 '정보를 스스로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독특한 훈련장 으로 불려와 그 과정을 치르고 있죠.
관련되어 혹독한 사회적 비용도 치루고 있고요.
그와중에 사이버 렉카들이 정리되면서, 극단적 다원주의 속에서 '어디까지가 표현의 자유이고 어디서부터가 처벌받아야 할 혐오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죠. 앞으로 10년은 갈듯..
저는 이러한 과정들이 앞으로 10년이 좋아질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