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70대 남성에게 접근해 연인인 것처럼 속인 뒤 거짓말로 돈을 가로챈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일 일본 TBS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사기 혐의로 요코하마시에 거주하는 22세 여성 히로시게 카논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생이던 히로시게는 지난해 8월 매칭 앱을 통해 3년 전 아내를 잃고 식사 상대를 찾던 70대 남성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남성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연인 관계인 것처럼 신뢰를 쌓은 뒤, 대학원 응시료와 입학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약 42만 엔(약 402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히로시게는 이후에도 "암으로 입원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추가로 금전을 요구했고,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어머니를 사칭해 "딸이 세상을 떠났다"는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히로시게는 "애초에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은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히로시게가 입원비 등의 명목으로 피해 남성에게서 총 약 200만 엔(한화 약 2,000만 원)을 추가로 받아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