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시는 바로 '메카' 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마카) 시 전체를 비무슬림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 메카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는 무슬림 전용 검문소가 있고, 비무슬림은 우회도로로 안내됩니다.
- 이는 메카뿐 아니라 메디나의 일부 구역(예언자 모스크 주변 핵심 지역)에도 유사하게 적용됩니다.
- 사우디 입국 비자 자체에도 이 제한이 명시되어 있으며, 위반 시 추방 등 처벌 대상이 됩니다.
이 규정은 종교적 신념(이슬람 율법 해석)에 근거한 것입니다.
꾸란 9장 28절 (앗타우바) 한글 번역:
"믿는 자들이여, 실로 무슈리쿤은 부정한 자들이니, 올해 이후로는 그들이 알마스지드 알하람(성원)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라. 만약 너희가 가난을 두려워한다면, 알라께서 원하신다면 그분의 은혜로 너희를 부유하게 하시리니, 실로 알라는 모든 것을 아시고 지혜로우시니라."
무슈리쿤(مشركون): 원래 이 절이 직접 겨냥한 대상은 다신교·우상숭배자이며, 유대인·기독교인("성서의 백성")은 여기 포함되지 않습니다.
알마스지드 알하람: 문자적으로는 "성원(카바가 있는 모스크)"을 뜻하지만, 아타 등 일부 주석가는 이를 하람(성역) 전체로 확장 해석했습니다.
무슈리쿤과 알마스지드 알하람의 범위에 대해서는 고대부터 여러 해석이 존재해 왔는데 현대 사우디의 "메카 전체 비무슬림 금지" 정책은 이 중 가장 확장적인 해석(하람=메카 전체, 대상=비무슬림 전반)을 국가 법제로 채택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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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알파고 시나씨 씨가 메카에 다녀온 영상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으로 사우디에 입국했을 터인데 무슬림이라는 소명이 잘 되었나보네요.
카바를 덮고 있는 검은 천은 ‘키스와’라고 불리며 매년 새것으로 교체되는데, 검은 비단 위에 금실로 꾸란 구절을 새겨 넣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메카는 사막 한가운데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의 순례객을 수용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카바 인근에는 초고층 호텔과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 현대적인 도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Abraj Al Bait 시계탑은 메카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매년 하지 기간이 되면 전 세계에서 온 순례객들이 몰리면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거대한 국제도시로 변하는데,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인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행사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무슬림들에게 메카 방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평생 한 번 이루고 싶은 중요한 경험으로 여겨지며, 하지에 다녀온 것을 가족과 공동체 안에서 큰 영예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