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약입니다.
제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사기는 어려울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어려서 공부 열심히해서 의대가고 지금은 졸업해서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이게 참 묘한 포인트입니다.
남들 부러워하는 의대를 갔지만, 의사들 중에서는 그렇게 수익이 좋은 편은 아닌.. 그런 케이스죠.
대학병원 교수라는 게 참... 뭐 어쩔 수 없는 그런 자리입니다.
그래도 타직종과 비교해서는 그래도 많이 주는 편이라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러운 점은 제가 그나마 시술을 하는 파트라 대학병원 내에서는 페이를 좋게 쳐준다는 점이라는 거죠..
무튼... 위에 말씀드린 점 때문에 저 역시도 현실적인 고민들을 하면서 삽니다.
의식주 중에 "주"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결혼 후 집 하라고 전달받은 1억으로 월세 살이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돈 조금 더 모아서 지금은 전세살고 있고요.
그런데 이마저도 전세대출을 꼈으니, 어떻게 보면 월세살이를 지속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애기까지 생기고 나니 와이프와 현실적인 고민을 합니다.
'우리... 집을 어떻게 하지?'
그때부터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어릴 때야 그냥 월급으로 월세 충당하면 되겠지 했지만,
아기까지 생기니 주거 안정성에 대해서 좀 더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우리도 소위 말하는 영끌을 해서 집을 사야하나?
하지만, 영끌하기에는 이미 제가 살고 있는 지역 (분당)은 이미 집값이 너무 올라버렸습니다.
이미 영끌의 범주를 벗어난지 한참입니다.
30평대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20억을 훌쩍 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서울 핵심지와 크게 다를 게 없죠...
정말정말 안타까운 것은 저희 가족에게 있어서 분당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직장이 서울이고 와이프는 경기 남부, 그리고 육아를 도와주시는 양가 부모님은 강남(본가)과 수원(처가)에 사십니다.
그러니 분당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구요.
결국 분당 내에서 주거지를 해결해야하는데,
매매하지니 너무나 비싸고, 월세로 살자니 그 비용이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래도 어렸을 때 공부한 덕에 전문직을 하고 있는지라
그중에서는 못 번다해도 꽤 비싼 월세를 어느정도 감당할 능력이 된다는거죠.
무튼 잡설이 길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가족도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모아서 그래도 매매를 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처럼 그냥 월세를 살 것인가.
저는 와이프를 설득했습니다.
그냥 월세 살자고요.
매매를 하는 이유는 결국 아파트 라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애 배팅을 하고 어떻게 보면 월세보다 더 큰 비용을 이자를 지불하는 건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늘어난 자산의 크기가 무슨 의미를 가지겠느냐는 겁니다.
아무리 제가 대출을 영끌해서 모은 아파트가 점점 상승한다한들 그것을 팔기 전까지는 크게 의미를 가지지는 않을 것이고,
설령 그걸 판다고해서 새로 살 아파트가 결국 상급지여야할텐데, 과연 상급지가 가격이 그동안 안 오를까?라는 거죠.
그래서 와이프랑 이야기한게, 우리는 이 부동산 랠리라는 게임에 아예 참가하지를 말자.
그래도 너랑나랑 그나마 공부 열심히해서 지금 월급은 많이 받는데 이걸로 월세살자...
물론 이런 결정으로 한 달에 월세로 나가는 돈이 상당합니다.
둘째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달 고정비로 나가는 돈이 꽤 부담되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 문제가 집을 산다고 해결이 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더 악화되었으면 악화되겠죠.
그래서 저희 가족은 이 부동산 랠리라는 게임에 과감하게 참여 안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그래도 돈을 조금씩 저축해서 개인주택이나 고급빌라로 가자.
그게 그래도 아파트 사는 것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저렴하겠더라구요.
애들 클수록 이사다니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예요.
집 마음대로 꾸미지도 못하구요
맞습니다.
저희 가족 입장에서 주거 안정성의 가치가 자산의 축적 측면보다 더 커질 때 매매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매매가 아파트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은 고급빌라가 1순위입니다.
고소득이시면 후자도 감당이 되실텐데요
저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30년 월세내고 나면 남는게 없지만,
30년동안 주택담보대출 갚으면 내 이름으로 된 집이 남지 않나 하는 생각요.
월세는 많아야 300 안쪽인데, 매매에 대한 대출이자는 그거에 최소 2배는 넘지요.
주담대 30년, 넉넉잡아 5%시 월 상환금액은 원금+이자 다 합해도 월 220만원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진돈이 얼마 없으니까 문제인거죠. 결국 양가 부모님께 돈도 빌리고 이래저래 다 돈 빌려서 해야할텐데요.
의사이신건 진작에 알고 있었는데 교수인지는 몰랐습니다.
저층 좋아하신다면 갠적으로 고급빌라 강추합니다.
조용하고 좋아요. ㅎㅎ
저희집이 빌라인데 (고급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만...중급 정도?) 정원 조경도 좋고 지하주차장도 널럴하고
주변환경도 좋고 아주 만족합니다.
집값은 괴리가 큽니다만...ㅠ.ㅠ
소득증가를 뛰어넘는 부동산 상승을 강건너 불구경 하기란 쉽지 않죠..
너무 경제적인 실익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꽤 많이 비용으로 나가는 월세와
대출이자를 비교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투기를 하지 말라고 한거지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한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한 투자는 뭐가 됐든 누구도 투기라고 말할수 없으니까요
다만 미래를 위해 금융자산은 잘 만들어 두시길..
대출까지 받아서
수십억 아파트 사면
보유 하는 동안 내야할 비용은 고정인데
상승 여부는 가능성이죠.
횡보만으로도 손해보는 구존데
지금 집값을 더 띄울 만큼
대출이 나올까도 의심스럽구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신다면 헷지 목적으로라도 대출로 자가를 구매하시는 것이 ???
이유가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전월세 시절에는 내집이 아니다보니 꾸미지도 못하고 심각한건 집주인 눈치를 봤던적도 있고 갑자기 주인이 바뀌면서 월세로 전환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적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가격도 계속 오르고...
지금은 작은 자가지만 심신의 안정을 찾았다는 제 경험담을 남겨봅니다.
근처 더샵파크리버 오피스텔에 하나 세 주고 있거든요 ㅎㅎ
같은 계열이긴한데 저는 서울에 있습니다ㅎㅎ
대단지 국평보다 환금성도 떨어지고 평당가도 떨어진다지만 저도 개인적으론 방배동이나 광장동 대형평형 중심(최소평형이 50평인) 소단지 아파트나 고급빌라에서 집값 생각 안하고 넓찍하게 사는게 로망이긴 합니다.
팔기전에는 의미가 없는게 아니죠. 월세를 안내도 되는 의미가 생기잖아요.
대출이자는 나중에 시세상승이 더 크게 커버해줄거구요.(이건, 분당 같은 괜찮은 지역일때가 전제입니다만)
네 기회비용 관점에서 보고 결정했어요.
지금 대출로 600만원 넘게 낼 것이냐.
아니면, 월세로 300내고 나머지 300을 다르게 운용할 것이쟈.
무리할필요 없고 월세로 충분히 살아갈수 있습니다. 아이들 다 자란 이후에는 핵심지를 고집할필요도 없으니 10년정도 월세는 무리가 없더라고요 계산해보면.. 구매를 하는건 상당히 무리구요.
대출 끼고 매매가 더 나았을지도.. 라고 가족분은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싶긴 하네요.
전세대출을 갚기 때문에 전세가 월세나 마찬가지라고 보실 관점이시라면,
주택담보대출을 갚기 때문에 매매가 월세나 마찬가지라는 관점도 가능한 거 같아서요...;;
제 자산규모에서 분당에 대출끼고 매매하려면 대출 금액이.... 어마무시합니다ㅎㅎ
매달 대출이자로 거의 600을 내야해요
이자가 600이 아니라
300이자 300원금 아닌가요?
그렇게 접근하면 600보다 더 오르겠네요
실제 월 천씩 내면서 강남에 월세 사는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월세 사는게 아니죠
의사면 정년도 없으실텐데요.
그냥 일반 직장인은 직장생활할때 어떻게든
주담대 다 갚아서 퇴직 할때 월세라도 아껴
고정비 줄이는게 노후 대책의 정답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 한 채를 실거주로 깔고 앉아서 사는거는 최소한 거기에서 안정적으로 살면서 매년 임금상승률 만큼은 가격이 오르기때문입니다.
젊어서 레버리지 끼고 살수 있는 가장 좋은 걸 사서 거기에서 자식을 키우다가 노년에 팔아서 목돈 드는 병원비 쓰고 자식 주고 가는게 일반적인 직장인의 모습이죠.
그리고 아파트가 일반 주택 고급 빌라보다 더 선호되는거는 관리비 문제도 있고요. 노인이 되어서 거주하기도 아파트가 더 편한거도 있고요.
요새 가장 중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힘들다는 대학병원 교수님 응원합니다.
어차피 매매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니 글쓰신 분은 상관없지만 현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가 이런 분들이시죠.충분히 대출받을 능력도 되고 상환능력도 되는데 대출규제에 걸려서 못받으신 경우.
부동산이 계속 올라야 하고
내가 대출 받을 때 규제 허들이 낮아야 하고
내가 대출을 값을 때 이자가 낮아야 합니다
이걸 다 만족하기가 어렵죠
결국 바라시는 것도 위치도 좋아야한다...이니 쉽지 않겠죠
그리고 의사라고 분당 같은 입지에 살아야하는가?라는건 스스로 생각해보는게 맞죠 의사여도 다들 현실적인 사정과 판단에 따라 여기저기서 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이라는 좋은 투자처이자 의식주 중에 가장 어려운 주거를 먼저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알맞게 결정하는거죠.
어느게 정답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거주용 집을 살지?
다른 더 좋은 투자처에 투자 할지?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게 무난 할것 같네요.
전 외벌이 이고 (애2명), 고소득 전문직도 아니고, 양가 분들의 지원도 어려워서 결혼하고 3년후 자산에 맞게 작은 내집 마련, 8년후 자산에 맞게 투자용 부동산을 선택 했네요.
결국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가족 성향에 맞는 거주공간을 선택하는게 가장 무난하고 만족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양가 부모님이 자가이고 각각 2명 이하의 자녀가 있다면
굳이 자가 소유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집은 생길테니
게임에 참가하지 않는것이 중립시나리오라고 봅니다.
부동산 투자를 안했을때 생기는 현금흐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제 지인이라면 달리 말씀드리겠지만 사람에 따라 일리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군요. 주변에 돈이 정말 많은데 신축만 골라 2년씩 전세 사는 사람도 있다보니 다 각자 인생인듯 합니다.
다만 투자의 관점이 아니라 비용의 관점에서 인플레와 자산가격변화 그리고 월세 시장의 변화 흐름정도는 평소 모니터링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분당,수지 등이 재건축,리모델링으로 인한 이주수요도 적지 않을거고요
그래서 저도 같은 결정을 했네요. 집값의 이자보다 월세가 낮다면 굳이 소유할 이유를 못찾겠네요.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놔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순 없을 겁니다.
직장을 중심으로 원을 그려서 출퇴근 가능한 (전원)주택 후보지를 특정한 후 새벽에 가서 직접 출퇴근 해 보고 출퇴근 가능한 서울인근 전원 주택으로 이사를 한 case 입니다.
아주 아주 만족스럽고 다시 결정을 하라고 해도 동일한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직원들(!)이 거기 많이 산다는 이유 단 하나였습니다.
덕분에 학폭위 열리면 자기들끼리 재판하고 판결내서 합의한다고 하더군요.
전문직들도 자기 분야에 따라 생각들이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 친구도 자기 아들은 의대보낸다고 하고 있습니다.